휴. 역시나 일요 산행은 여유를 찾기가 어렵네요.
빨래하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좋아하는 눈의 여왕도(다운 받은) 점점이 찍어 맛만보고
이제사 후기를 남깁니다.
주말 마다 걷는 사람들.
갑자기 좀머씨가 생각이 나네요.
새해 첫 일출.
아마 처음이지 않나 싶습니다.
일출을 보지 못하나 했는데
수줍은 일출이나마 보며 소원을 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간만에 보는 바랜 옥빛의 동해,
간만에 거니는 백사장.
옆에서 "바다 시러~" 외치는 박하 누님.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햇살.
거기에 생각지도 않았던 꼬리곰탕 떡국까지.
겨울에 태어나서인지
겨울산이 참 좋네요.
겨울이 가기전에 마음껏 즐겨야 겠습니다.
여름에는 아마 여름잠을 잘지도...
징검다리님과 간만에 뵙는 친구님들.
매번 산에 갈때마다 어르신들에게 얻어 먹기만 해서 송구합니다.
사골국물에 라면을 주셨던 아직 닉이 없으신분.
덕분에 아침에 두끼 먹었습니다.
집에 갈때까지 든든하더군요.
역시나 씩씩한 루미너스님.
데리고 오는 친구마다 몸이 불편해지니
앞으로는 누구 데려오기도 겁나겠습니다.
항상 고생하시는 후미대장 등산맨님.
사람들 챙겨가는 노하우 언제 저한테도 전수 좀 해주세요.
모래시계 공원 대신
정동진 해변을 같이 걸었던 박하~누님.
사진작가이신지, 웹디자이너인지, 시인인지,
산악인인지, 주부인지 햇갈리는 산오름님.
적토마님.
계방산에서는 사총사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도도님, 곰사랑님, 일출님, 석우산님...
2007년 한 해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뜻으로
좋은 시간 함께 했으면 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왜' 사는지를 아는 사람은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 - 니체
[book]
파뜨리끄 쥐스킨트 - <좀머씨 이야기>
빅토르 프랑클 , <삶의 의미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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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새해 첫산행을 함께할수있어서 고맙습니다 늘 그자리 그산에서 만나요 건강하시고 좋은한주 되세요
비온 뒤의 개운함과 함께 즐거운 한주 되세요.
하늘북 넘 멋있다..
시나 형님보고 저도 요리 함 배워 볼려구요.
하늘북님 ,,담엔 꼭 같이 산행 해요,,,글 잘읽고 감니다,, 세해복많이 받으세요,,^^
곰사랑님은 항상 이 얼굴 ==> ^^
나의 바다는...바라보기만 하는 그런 바다가 조아..배타는거 싫어하고.바닷가 걸을때 모래 들어가는거 싫어하고.. 그래서,,산에서 바라보는 그런 바다가 조아... 올 신년 해맞이 역시...기다림의 시간들 ..막히는 도로에서, 긴줄서기..여자들은 다아는 화장고치는 ..그곳에서ㅋ.. 그래도, 방콕하는것 보단 나았단 말씀..하늘북과 새해 해맞이를 함께 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합니다.ㅋㅋ
Me too. ㅋㅋ
하늘북님!! 이제 아예 산행 후기를 박하님처럼 열심히 쓸려고 하는것 가토????열심히 쓰셔요 재미있네~~ㅎㅎ
계방산 가시나요? 아... 니코틴이 쌓여서 땀 좀 흘리고 싶은데, 고민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