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야 서예랑 빨리 일어나!!!"
"아 싫어 쫌만 더 잘게 쫌 내버려둬~"
"몰 내버려둬!! 빨리 일어나 안일어나?!"
"알았다 알았어 일어난다 일어나!! 지겨워 죽겠다 진짜"
"지겹다고? 나보다 더 지겨워?! 너 깨우느라고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나 해"
"알았다 알았어 나 씻는다"
엄마 아빠 없이 예랑이와 서울로 올라온지 벌써 2년이다
이젠 사람 깨우는건 누구보다 자신있다!
"야 늦었어 빨리 교복입어 오늘도 늦으면 진짜 나 죽어!!!"
"알겠어~ 빵은?"
"거기 있으니까 대충 입에 물고 나와"
우린 항상 이런식으로 거이 나온다
"야!! 버스버스"
"헤헤 아저씨 두명이요~"
항상 두명으로 버스카드를 찍고 타는 우리니까 기사아저씨는 어느 정도 우리가 타면
예상한다
"쟤네 쌍둥인가봐 둘이 똑같이 생겼어 희안하다 그지?"
언제나 우리를 보고 닮았다고 하는 얘기 이젠 지겹다 지겨워
'다음 정류장은 인화여고 인화여고 입니다'
"서예랑 눌러 내려야되"
"알아 안다구 우리가 한두번 타나 탈때마다 눌르라고 하긴"
끼익
"야 1분 남았어 빨리 뛰어!"
항상 시계를 보고다니는 예랑이 덕분에 간신히 교문을 통과~
"웬일이냐 니들이 지각을 안하고?"
"선생님 누가 보면 맨날 지각하는줄 알겠어요"
"그럼 지각안하냐?"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서예랑 나 먼저 간다 오늘도 반에 늦게 들어가면 나 혼나!!!"
이렇게 반에 들어간 난 4교시가 되도록 절대 밖에 나오지 않고 반에만 있었다.
"서아랑 모해~ 밥먹으러 가자!!!!!!"
벌써 이렇게 됫나?
"그래 가자~ 오늘은 모 먹을건데??"
"몰라 아무거나 먹어 그냥~"
"흠 떡볶이 먹자 떡볶이 먹고싶어!!!!"
"알았어 알았으니까 빨리 가자 나 배고파 죽겠어 진짜"
급식을 안한다고 한 우리는 항상 이런식으로 밖에 나가 점심을 해결한다.
"어서오세요"
"아줌마 여기 떡볶이 2인분하고 순대 1인분만 주세요~"
역시 이 집 떡볶이가 최고지~ 냄새부터 캬 달라달라
어? 쟤 어디서 봤는데...
어디서 본듯한 얼굴에 남자아이 아직 그 남자아인 우릴 보지 못했다
"야 진짜 이쁘다니까 진짜야 정말 너무 이뻣어!"
"웃기지마 그런게 어딧어 첫눈에 반하는게"
"나도 정말 내 얘기 아닌줄알았어 첫눈에 반한다는거 정말 안 믿었어"
"근데 겔 보고 바꼇다 이거야?"
"응 완전히 바꼇지"
"여기 떡볶이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당~ 맛잇겠다 그지?!"
"당연하지 말시키지마 배고파 죽겠어 빨리 먹어야지!!"
예랑이에 말에 웃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물건 떨어트리는 소리가 들렸다
딸캉
"어 얘야 그애"
"그 애가 누군데? 설마 첫눈에 반했다는 애?"
"응"
무슨 말을 하는 진 모르겠지만 우리 쪽을 쳐다보며 말하고 있는게 분명했다
그 때 귀엽게 생긴 남자애 한명이 우리 쪽으로 왔다.
첫댓글 재미있어요!!!!!!!! 빨리 담편컴온!!!!
감사해요!!!!!!!!!!ㅜㅜ
완전재미쓰미다.다음편도 ㄱㄱ
감사합니당!!!!!!!!!!!빨리담편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