飛鳳
봉소포란형(鳳巢抱卵形)-봉황이 둥지에 알을 품는 형국
비봉쇄익형(飛鳳刷翼形)-봉황이 날개를 가다듬는 형국
비봉귀소형(飛鳳歸巢形)-봉이 둥지로 날아 들어오는 형국
비봉비상형(飛鳳飛狀形)-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으는 형국
오봉쟁소형(五鳳爭巢形)-다섯 봉이 둥지로 날아드는 형국
오봉쟁주형(五鳳爭珠形)-다섯마리 봉이 구슬을 물기위해 날아드는 형국
단봉전서형(丹鳳傳書形)-봉이 편지를 물고 오는 형국
봉황은 중국신화에 나오는 기린. 거북. 용과 함께 4령의 하나로 여겨지며, 수컷은 봉, 암컷은 황으로 불리운다.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에서도 봉황은 하늘을 나는 새중에 으뜸으로 삼라만상의 모든 짐승을 하늘에서 용과 함께 지배하는 최고의 영물로 상서로운 새로 분류되어 우리 인간사에 숭배되어 전해지고 있는 상상의 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고 권력의 지배자를 형상하는 문향으로 용문과 함께 사용한다.
봉황형국의 지명에는 많은 전설이 깃들어져 있어 하나하나 나열하려면 내용이 방대하여 전부를 나열할 수는 없다.
풍수지리에서 봉황의 형국은 크게 위에 나열한 일곱가지의 형국으로 분류하여 비봉이라는 지명을 사용하는 마을이나 고장을 풍수형국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석한다.
봉황이 둥지에서 알을 품는 모습부터 낙락장송에 앉아 순백의 하얀 날개를 부리로 조아가며 날개깃을 정리하는 모습은 가히 청초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뽐내려는 모습이다.
봉황이 여의주를 물기위해 다투어 내려 꽂듯이 날아드는 모습과 둥지를 찾아 사뿐하게 날아들어 우아하게 내려앉는 모습 또한 여인의 버선발 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오봉(五鳳)으로 해석하는 오봉쟁주형과 오봉쟁소형은 오(五)라는 숫자를 오행이나 오방에서 인용해서 해석하였지 않았을까하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봉황형국의 으뜸은 포란형이다.
비봉포란형, 봉황포란형으로 불리는 포란형의 형국은 가장 안정감 있고 균형감과 짜임새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최고의 양택과 음택을 제공한다고 해석한다.
봉황의 풍수형국에서 돌이나 쇠의 사용은 가급적 부정한다.
쇠나 돌은 상대적으로 하늘을 나는 봉황이 품기에는 무거움을 가중하므로 부정적이다. 그래서 비봉형국의 음택에서 묘에 지나친 석물을 하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인 요인이 되기 때문에 지사들은 석물의 배치를 부정하고 두려워한다.
석물은 풍수에서도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많기 때문이다.
모난 돌이나 깨진 돌은 풍수에서 刑이나 殺로 해석한다.
물론 둥글둥글한 건윤한 돌은 무관이나 지배적인 상징으로 풀이하기도 하지만 지사들이 돌을 사용하는 것은 특히 경계한다.
요즘은 묘에 들짐승들이 봉분을 파헤치고 비바람에 씻겨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석물을 많이 하지만 이는 적절한 풍수적 해석을 생략하고 지나가는 것 같아 한편 마음이 무거울 때가 많다.
음택에 쇠나 돌을 쓰려고 생각한다면 숙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비봉의 유래> 를 잘 설명해주시니 이해하기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