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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텃밭가꾸기 스크랩 7월의 농사이야기
학정리 추천 0 조회 74 17.09.18 20:3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농사를 지어본지 어언 3개월이 되었답니다.

펄벅 여사의 대지에 나오는 왕릉처럼 땅에서 해법을 찾고자

없는 시간을 쪼개어 농사를 지어보았답니다.

 

씨앗을 뿌릴때 시간이 없어서 후라쉬키고 씨를 뿌리는 투혼을 발휘도 해보았고....

비가 오면 우비를 쓰고 동틀 새벽녁에 모종도 해보고.....

불타는 태양? 아래서 구슬땀을 흘리며 잡초도 제거했답니다.

 

위대한 자연은 거짓이 없더군요

처음 씨를 뿌리고 새싹을 보았을때의 신기함

조금만 호박씨가 그렇게 늠름하게 성장하는 과정이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거 같았답니다.

 

대학시절 농활을 가서 조금 맛보았던 시골일, 군대 시절 대민 지원을 나가서 일했던 경험, 주위 시골 출신의 들의 경험담등을

총동원하여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던 일이 었기에 보람도 큰거 같습니다.

 

틈틈히 일하였기에 보람도 컸고, 스트레스를 받고 번민이 심할땐 더 땀을 흘렸기에

무럭무럭 커가는 식물들을 보며 느낀점이 많았답니다.

직접 재배한 것들이 식탁에 올라왔을때의  그기쁨

내가 재배한 것들을 주위에 나누어 줄때의 즐거움이란......

커다란 보람으로 저한테 온답니다.

자연이 주는 기쁨을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마장에 비가 왔답니다.>

 <마장 주변엔 아름다운 야생화가 철따라 피고 지네요> 

 

 

 <마장 뒤편에 수로를 따라 심은 옥수수도 훌쩍 컸답니다.>

 <조그만 터밭에도 무성하게~>

<올해도 밤꽃이 많이 핀걸보니 밤이 많이 열릴거 같답니다.> 

 <마장 울타리를 따라 구덩이파서 마분을 넣고 심은 호박도 잘크고 있어요>

 

 

 <마장 주변에 뿌려 놓은 꽃씨들도 새싹을 틔우고...>

 <요건 취나물 이랍니다.>

 <콩들도 무성하고~~>

 <몇번을 베어도 잘자라는 부추들~~>

 <강남콩도 틈실히 열매를 맺고~>

 

 <고추들도 잘자랐어요^^>

<어쩜 그렇게 고추를 잘여는지....>

<상추는 따도 따도  계속 잎이 나온답니다.>

 

 <적상추 옆엔 오이도 크고 있어요>

 <심어 놓은 배추도 속이 꽉차 것절이로 안성맞춤인거 같아요>

 

 

 <작년서 부터 커온 파는 씨앗을 맺어서 다시 주변에 뿌려 놓았답니다. 가을이 되면 다시 새싹을 튀울겁니다.>

 <머위도 무성하게 자라고~~>

 <표고 버섯이랍니다. 수로에 놓았더니 제법 큰 버섯이 나왔답니다. 바로 따서 먹는 버섯 맛이 매우 달었답니다.>

 <수로 옆에도 호박을 심어 놓았어요>

 <뚝에는 들께를 심었는데 먹어보니 향이 진했답니다.>

 <요건 부추 새끼 랍니다. 몇번을 베어야지 굵어진답니다.>

<근대인데 아직 어리답니다.> 

 <오이인대 지주대가 좀 엉성하죠 ^^>

 <마장 주변에 심어 놓은 복숭아도 열매를 맺었답니다.>

 

 <머루 포도인데 열매가 엄청나게 맺었어요>

 

 <요건 은행나무인데 열매가 많이 열려서 주위분들한테 겨울에 선물하면 좋아들 하세요~~> 

 <마장 뒤편에 심은 호박들도 잘 컸어요>

 <밑에 밭에도 가볼까요>

 <어떤건 벌써 꽃대가 올라왔답니다.>

 <약을 안쳤더니 벌래가 많답니다.>

 

 <아주까리도 잘크고....>

 <쑥갓인데 너무 많이 올라와서 속아 주어야 한답니다.>

 <무우도 속아 주어야 하는데 때를 놓쳤어요>

<제방에 심은 호박들~~>

 <부끄러운듯 열매를 맺었답니다.

 <호박들이 잡초들과 경쟁한답니다.>

 <이논은 주변 농가에 빌려 주었는데 기계화 영농으로 금방 벼를 심더라구요>

 <이 들께는 자연적으로 자생한거 랍니다.>

 <고구마에요 줄기를 100개정도 심었는데 자란건 50개도 안됐답니다.>

 

 <이건 감자랍니다. 영양분이 부족하고 잡초를 안뽑아주어서 그런지 잘못자랐답니다>

 <얘는 참외에요,, 얘도 거름이 부족해서 그런지 별로에요^^>

 <뚝을 경계로 호박과 잡초의 대치 상황, 한판 대결이 펼쳐질거 같답니다. 흥미진진하게 지켜 보고 있답니다.>

 

 <아욱인데 된장에 넣어보니 맛이 구수했답니다.>

 <작년에 마당에 뿌려 놓은 상추씨가 절로 퍼져서 생긴 상추밭이랍니다.>

 <가지도 꽃을 피고~~>

 <오이가 실하죠, 바로 따서 먹으면 달답니다.>

 <가지도 따서 바로 무쳐 먹으니 맛이 일품이랍니다.>

 <가지꽃>

 <오이꽃>

 <도마토도 열매가 실하죠~~>

 <옥수수도 꽃을피우고, 곧 수확을 할수 있겠어요>

 <이건 호박잎인데...>

<이건 멜론이랍니다. 저는 박인줄 알았는데, 마장에 오신 손님이 멜론이라고 하더라구요^^, 호박잎과는 확연히 구별된답니다.>

 <멜론이 수줍게 자태를 드러냈답니다.>

 <마장 주변에 핀 꽃들이랍니다.>

 <꽃들이 얼마나 고은지...>

 <봉숭아도 꽃을 피우고.....>

 

 

 <철없는 말들도 저희끼리 푸르름을 즐긴답니다.>

 

 <해리 새끼도 많이 컸죠, 달님이랍니다.>

 <마장 뒤편의 오솔길도 잡초와 야생화가 무성하답니다.~~>

 

 

이렇게 자란 작물들을 저희도 먹지만 주위 지인들과 마장 방문객들께 나누어 준답니다.

받으신분들이  참으로 좋아 하시더라구요^^

 

처치 곤란한 마분을 거름삼아 잘자라주는 작물들을 보며

자연의 위대한 순환을 새삼 깨달았답니다.

 

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인생들~

좀더 겸허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신 한번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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