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은 웃으실 때는 이웃집 아저씨처럼 친근해 보이는데
웃음기가 없는 모습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법조인 같아요"
젊은 시절 한창 현역에서 활동할 때 직원들 회식 자리에서 어느 웃으게 소리 잘하는 직원이 불쑥
내게 했던 옛 생각이 생뚱맞게 갑자기 떠오른다.
얼마전 모정당의 새파란 젊은 당대표가 당의 윤리의 품격에 누를 끼쳤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로부터
징계를 받더니 자중 반성은커녕 더욱 자기당을 향해 인신공격, 급기야 윤리위로부터 자중하라는 경고를
받고는 그의 SNS를 통해 "푸하하하~"라는 비아냥이랄까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표현의 글을 올려서
이를 보는 일반시민들의 반응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던 일이 있었다.
웃음이란 자기감정의 표현 방법의 하나로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영역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웃음과 함께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잔치집에서는 하하호호, 화장실에 앉아서는 희죽희죽. 술친구와 마주 앉아서는 껄껄껄.
애인 앞에서는 게슴츠레 뜬 눈으로 미소를 머금고, 낭패를 당하고는 씁쓸한 웃음.
요리 뺀질 조리 뺀질 희 죽대는 웃음, 이해할 수 없는 냉소 섞인 웃음소리, 깜깜한 한밤중에 머리가 쭈뼛서는 귀신 웃음.
이렇듯 웃음은 종류도 많거니와 장소와 때,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그 의미가 천태만상이다
사전을 찾아보니 웃음의 가지 수가 무려 70 여가지,
어쩌면 하나님이 인간에개만 특별하게 주신 선물이렸다.
껄껄 웃는다는 呵呵大笑(가가대소), 활짝 웃는 破顔大笑(파안대소), 건성으로 웃는다는 乾笑(건소),업신여기는 웃음 輕笑(경소).
쓴웃음 苦笑(고소), 크게 웃는다는 轟笑(굉소), 아양 떠는 웃음 巧笑(교소), 귀염성 있는 웃음 嬌笑(교소),
무관심의 웃음 冷笑(냉소), 소리 없이 방끗 微笑(미소), 비웃음의 嘲笑(조소), 갑자기 터져 나오는 웃음爆笑(폭소), 등등
웃음?
인간사회에서 떼려야 뗄 수 었는 특별한 우리들의 기분 표현 방편 이기도 하지만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하는 장난꾼이라고나 할까?
웃음 박사 황수관. 억지라도 "우하하~~~ " 그래야 엔돌핀인가가 나와 건강 한데나?
가만히 쳐다만 보구 있어도 미소가 절로 스미는 수 천년의 미소를 머금은 석불과 미륵불,
알쏭달쏭 수천억짜리 미소를 지닌 모나리자.
얼씨구 지화자 절로 흥이 돋는 하회탈.
그러구 보면 웃음이라 아주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의 표현, 그래서 이를 표현한 인위적인 작품이랄지라도 우리들은 환호 하나보다
인위적으로 웃음을 만들어 내는 이들을 일러 우리는 코미디언이라 하는데 그런대~
수천 명이 들어찬 극장 관객들을 별소리를 다해 가며 웃기려 해도 멀뚱멀뚱 쳐다만 보구 있던 북한 주민에게 질려서 혼이 났노란
한국 공연단 코미디언들의 진땀 뺀 일화나, 남북 이산가족 상봉시 수십 년 만에 만난 가족이 부둥켜안고 흐르는 반가움의 눈물을
억제 못하고 있을 때
"동무, 오랜만에 만난 가족이라 반가워서 웃어야지 웬 눈물이라오"
간부 동무 한 마디에 눈물을 뚝 그치고 히죽히죽 웃던 이북동포의 웃음은 도시 무슨 웃음이라 하는 걸까?
새파란 젊은 친구가 하늘 같은 선배, 특히 살아 있는 현 권력에 맞서서
"푸하하~" 빈정대는듯한 웃음은 또 무슨 웃음이라고 하는 걸까?
그래 그래!
네 기분 꼴리는 대로 웃어 보렴. 마음대로 웃지 못하는 지옥도 있으니~~~
그러구 보니 나도 웃음을 잃은 지가 얼마나 되었는지?
옛 직원 말마따나 굳은 얼굴이 뻣뻣하기만 하다.
붉은대게
첫댓글 선배님 웃는것도 천태 만상이네요 웃는게 그렇게 많은줄 처음 알었습니다.그래도 웃으면 복이 오고 젊어진다는 전설만 믿고 웃어야지요. 선배님도 많이 웃으시고 젊어 지세요 제가 만나면 웃겨 드릴테데 ㅎㅎㅎ근데 선배님 제가 웃는것은 무슨 웃음일까요 😃😃😃
오~ 반가운 우리 예심친구!
건강히 잘계시지?
웃겨 준다니 더욱 보구싶네요. 고마운 사람.
사람이 많다보니 별별사람다 있나봅니다 그리고 사물을 보는 관점도 다르고 생각도 달라 이해안될떼도 있지만 이또한 그런가 보다 하며 넘어갑니다 나이많으면 웃을일이 아무래도 줄어든것 같고 ... 많이 웃는것이 건강에 좋다하는데 도 많이 웃지 못하고 지나가는것이 나이탓이라 생각하며 지나갑니다 웃음에 대하여 한번쯤 생각케 해 주셨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세상이 하두 복잡 요상해서리~~
고맙습니다.
크게 웃는사람이 주름살도
펴진다고 하지요
그래 웃는 운동이있어
억지로 억지로 크게 웃는
웃음체조라는걸 저도
해봤어요 억지로라도
으하하하고 서로 쳐다보며
웃다보니 나중엔 저절로
웃게되고 꽤 괜찬은
체조운동 이았는데
얼마쯤하다 없어져서
그만 웃고만적이 있답니다
웃음체조? ㅎ
별난체조도 다 있군.
늙어 사라진 내얼굴의 웃음도 되돌아 올꺼나?ㅋ
산책 잘있지.건강히?
허청웃음 :
남을 무시하거나 비웃기라도 하듯 혼자서
아무생각없이 그냥 웃어대는 웃음을 허청웃음이라고하죠.
푸하하하
반갑네요.
우리총무님
만나보구싶군요. 고마워요
선배님! 선배님께서 오늘은 웃음의 미학,
그리고 웃음의 마력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어찌보면 웃음은 유통기한이 없는 각자만의 사이다 콜라 같은
시원한 음료수와 같은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선배님! 감히 주제에 누구를 향해 빈정대듯한 투로 웃는 웃음,
그런 웃음을 악마의 웃음이라고 칭하면 어떨까요 ㅎㅎ
선배님 앞에서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저역시도
나이가 조금 들고 보니 웃을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 세상이 젊은이들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앞이 캄캄하기만 합니다
보다못해 등불을 들어주려 해도 바람을 일으켜
그 등불을 끄려 하고있으니 이 일을 어찌해야 되겠는지요?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선배님! 웃음을 되찾으시어 一笑一少 하시기 바랍니다.
나이가 들다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사라졌어요.
그냥 그렇게 살랍니다.
언제나 청석님의 위로의 덕분으로~~
왠일인지 요 근레는 언제웃었보았는지 기억도 가물거립니다
예전에는 너무 잘 웃는다고 엄마에게 꾸중들은 일도 있었는데요
자꾸 웃어야 웃을일이 생긴다고요? 가능하다면 인위적으로라도
많이 웃어야 될것도 같아요 웃는 얼굴엔 침 못뱉는다 웃으면 복이와요
라던가 암튼 웃음은 인간만이 누릴수 있는 축복 같아요
웃음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을줄 몰랐어요 늘 조용히 웃는 습관이 있지만요 !!
이제부턴 소리내어 유쾌하게 웃는 습관을 들여보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우리 봉의산님은 자애로워서 언제나 얼굴에 미소가 그득 할듯.
웃음의 의미도 여러가지
아직은 동생과의 수다에 아들의 유머에 웃고살고 있지만...웃을일이 점점 사라지는 듯 합니다
많은 의미가있는 내용 잘 읽고 느끼고 갑니다
웃음 잃지마시고 건강하세요.
이제 점점 관심이 멀어지는 세상사.
억지로라도 웃어야 할지?
고맙습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듯
웃는다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고 하는군요.
아마 이준석이의 웃음은 비웃음이니
선배님이 쓰신 글과는 상관이 없을 것 같네요.
사람이 살면서 항시 웃을 수 만은 없으나
모든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인드는
그사람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선배님의 항시 웃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요즘 웃을 일이 별로 없어서 좀그렀네요.ㅋ
웃는 모습?, 고맙습니다
붉은 대개 선배님~*
선배님의 닉넴을 보자마다 [미소]를~*
웃음의 미학을 거침없이 술술 써내려 가시는 도중에 읽은
젊은 당대표의 웃음[ㅍㅎㅎㅎ]에는 [냉소]를~*
70여가지의 웃음을 한문풀이로
알기 쉽게 풀이하신 것을 꼼꼼히 읽으며 [파안대소]를~*
웃으면 복이온다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특별하신 선물이라는 말씀에는 [와하하하]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배님의 글을 고맙게 읽었기에 [오호호]를~*
데게 선배님~*
오늘은 굳은 얼굴을 펴시고
소리를 내지 않으셔도 좋은니 방긋방긋 많이 웃어주세요.
민티 올림.(^.~)
하하~~
역시 민티님이 웃기십니다.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