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br>
<br>
▶ 여행기간 : 2012.05.24~2012.05.27
<br>
▷ 비 행 기 : 필리핀 항공(2012.05.24일 오후9시이후~ 2012.05.27일 오후 3시이후 출발)
<br>
▶ 숙 소 : 2012.05.24~26(워터프론트 시티 호텔), 2012.05.26~27(하야하이 호텔)
<br>
<br>
안녕하세요.
<br>
이번에 필리핀 세부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과
<br>
앞으로 세부로 여행가실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공유하고,
<br>
'굿필세부'를 통해 즐겼던 여행 프로그램들에 대한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br>
한꺼번에 다 올리려고 하니 내용이 좀 길어질 것 같습니다.
<br>
<br>
우선 목요일 저녁비행기로 출발이라서 회사에 오전엔 나갔다가
<br>
오후부터는 집에 있는 두 마리 강아지들을 용인에 있는 강아지 호텔에 맡긴 후에
<br>
서울에 있는 회사에 다니시는 엄마를 모시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br>
스케쥴이 복잡해서 공항에 주차대행을 마치니 저녁 5시 45분쯤이 되었습니다.
<br>
그 시간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P.P카드를 사용해
<br>
탑승동에 있는 아시아나 라운지를 이용했습니다.
<br>
필리핀 항공처럼 탑승동쪽에서 비행기를 타시는 분들은
<br>
아시아나,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하실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br>
저처럼 필리핀 항공 이용하시는 분들은 저녁비행기라 피곤하시기도 하실거고
<br>
배고프시기도 하실건데 P.P같은 카드를 이용해서 탑승 게이트 근처에 있는
<br>
라운지에서 쉬시면서 가볍게 저녁을 해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br>
<br>
필리핀 항공은 가격대비 깨끗했고 기내식 또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br>
중간 중간에 물이나 음료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고
<br>
아이스크림을 주기도 했습니다^^
<br>
<br>
4시간을 좀 넘게 날아서 필리핀 세부에 도착하니
<br>
25일 새벽 1시가 되었습니다.
<br>
여기가 세부라는 걸 알려주는 것처럼 많이 더웠습니다^^;
<br>
<br>
비행기에 내려서 공항으로 들어가니 세관 줄이 길어서 왜 그런가 봤더니
<br>
면세점 봉투 들고 있던 분들은 걸려서
<br>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br>
면세점 쇼핑을 하신 후에는 꼭 포장을 다 버린 후에
<br>
내용물만 가지고 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br>
<br>
모든 과정을 마치고 나가서 호텔 픽업을 기다리는데
<br>
더운 날씨에 아무리 기다려도 픽업차가 오지를 않았습니다.
<br>
호텔, 비행기 예약을 해준 여행사에서 준 바우쳐에 써있는
<br>
현지 연락처로 전화를 계속 걸었지만
<br>
아무도 받지 않았습니다.
<br>
덥기도 하고 너무 늦기도 해서 포기하고 그냥 택시를 타려고 하는데
<br>
공항 직원분과 거기 계셨던 필리핀 현지인분들 여러분이
<br>
제 이름과 호텔이름을 물어보시고 여기저기에 알아봐주셨습니다.
<br>
결과적으로 제 이름이 프린트된 종이를 찾아서
<br>
픽업서비스를 무사히 이용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무료)
<br>
필리핀 가기 전에는 무서운 얘기를 들어서 약간 경계를 하고 있었지만
<br>
이걸 시작으로 여행이 끝날때까지는
<br>
다른 사람들이 말했던 무서운 사람들도 나쁜 사람들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br>
제 생각이지만 여행이 좋게 마무리 되기 위해서는
<br>
여행하는 사람의 행동 나름인 것 같습니다.
<br>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다른 나라를 여행할때는
<br>
소매치기를 하게 여지를 주는 행동
<br>
(가방을 무방비하게 놓는다든지 열어놓고 다닌다든지)
<br>
상대방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지 않고
<br>
약간의 긴장 상태로 여행을 즐긴다면
<br>
사고 없이 여행을 끝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r>
아무튼 호텔 픽업은 패키지라서 가이드가 있는것이 아닌 이상
<br>
'굿필세부'에서 하는 픽업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br>
<br>
호텔은 워터프론트 시티 호텔이였는데,
<br>
공항이 막탄쪽에 있다면 이 호텔은 세부 시티(본섬)에 있어서
<br>
각종 쇼핑몰이나 마사지샵, 음식점이 많아서 편리합니다.
<br>
저같은 경우에는 트리쉐이드라는 마사지샵을 가서
<br>
드라이마사지와 스톤마사지를 받았습니다.
<br>
가격도 저렴한데 마사지사분들이 정말 잘해줘서
<br>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br>
<br>
워터프론트 호텔 입구에는 가드들이 있고 호텔앞에 택시도 항상 있어서
<br>
움직이기에 편리했습니다.
<br>
호텔룸 상태도 좋았습니다.
<br>
조식은 1층(로비층)에 있는 UNO 부페를 이용했는데
<br>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br>
새벽 5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br>
대부분 투어 출발이 8시 이후라서 일찍
<br>
아침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br>
밑에 사진은 호텔 로비입니다.
<br>
<br>
<br>
<br>
<호핑 투어>
<br>
휴식 후 5월 25일에는 '굿필세부'에 예약한 아일랜드 호핑투어를 이용하기 위해
<br>
오전 8시 25분 쯤 호텔 로비밖 차 타는 곳으로 나가서
<br>
'굿필세부'의 픽업차에 탑승했습니다.
<br>
운전하시는 분이 굉장히 잘생겼습니다~ 처음엔 조금 서먹했지만
<br>
마지막날 이용한 렌터카 운전도 이분이 해주셔서
<br>
재밌게 얘기도 하고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br>
7남매에 4번째이고 막탄에 산다는 얘기부터 제가 뭘했는지 얘기도 했습니다^^
<br>
<br>
항구에 도착 후에 호핑투어를 진행해주시는 분들을 만났는데
<br>
대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한국말도 센스있게 필요한 순간마다 해주셔서
<br>
재미있었습니다~ㅋㅋㅋ
<br>
외국인들이 한국말하면 어찌나 귀여운지...ㅎㅎ
<br>
거기 계시던 분들이 정말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br>
사진도 계속 찍어주시고 짐도 계속 들어주시고
<br>
제가 조리를 안 신고 있으니까 조리를 벗어서 저를 빌려주셨습니다.
<br>
그 뜨거운 날씨에 맨발로 다니시는게
<br>
얼마나 죄송하던지...
<br>
호핑배도 깨끗하고 예뻤습니다.
<br>
바다는 여러가지 색이라서 말로는 설명을 못해드리겠습니다ㅠㅠ
<br>
직접 가셔서 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br>
정말 예뻤어요.
<br>
<br>
아름다운 바다를 보다보니 금방
<br>
아일랜드 호핑 장소인 날루수안 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br>
섬은 작지만 모래도 있고 예쁩니다.
<br>
이 날루수안 섬은 나무 다리로
<br>
스노쿨링 장비와 개인 짐을 보관할 수 있는 필리핀식 정자와 이어져있습니다.
<br>
스노쿨링을 할 때는 이 정자 주변에서 하다가
<br>
다 끝난 후에는 다리를 걸어서 날루수안 섬에 가서
<br>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br>
이 정자 밑에는 물고기가 진짜 제일 많습니다.
<br>
처음 스노쿨링하는 거라 정말 무서웠는데
<br>
계속 잡아주시고 리드해주셔서
<br>
아름다운 바다를 잘 찍을 수 있었습니다.
<br>
그 정신없는 와중에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br>
밑에는 배 위에서 찍은 바다 사진과 날루수안 섬 사진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br>
밑에 사진은 스노쿨링하면서 찍은 물고기 사진과 물고기밥주고 있는 저입니다.
<br>
<br>
<br>
<br>
<br>
밥들고 있으면 물고기들이 가까이 와서 좋긴한데
<br>
이것들이 제 손을 조금씩 물어서 때려주려고 했더니 도망가더라구요 ㅋㅋㅋㅋ
<br>
재미있는 경험이였습니다^^
<br>
<br>
스노쿨링 후에는 해물 바베큐와 밥을 먹었습니다.
<br>
<br>
<br>
<br>
<br>
식사&휴식 후 배를 타고 다시 바다로 나가서 낚시를 즐겼습니다^^
<br>
저는 한 마리도 못 잡았지만 ㅠㅠ
<br>
같이 갔던 언니 중 한 분이 정말 예쁘고 제일 큰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br>
어쩜 색이 그리도 신기하고 아름다운지...
<br>
다음번엔 꼭 잡고 싶습니다^^
<br>
낚시를 하고 있는데 어려보이는 필리핀 친구 한 명이
<br>
바다에 막 뛰어들어서 깊이 잠수를 했습니다.
<br>
수영하나보다 했는데 갑자기 엄청 큰 산호를 떼어서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br>
산호를 흔드니 그 속에 작은 랍스타ㅋ 그리고 물고기들이 있었습니다.
<br>
밑에 사진이 그 사진입니다.
<br>
<br>
<br>
<br>
<br>
<보홀 투어>
<br>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br>
다음날인 5월 26일는 '굿필 세부'에서 하는 보홀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br>
아시겠지만 로복강 투어(중식포함), 초콜릿힐, 안경원숭이, 왕복 배 다 포함입니다.
<br>
<br>
8시 20분쯤 차를 타고 터미널로 가서 위삼 배를 탔는데
<br>
멀미도 안 하고 괜찮았습니다.
<br>
제가 굉장히 예민한편이라 아무리 큰 배를 타도 멀미를 하는데
<br>
필리핀 바다는 괜찮아서 신기했습니다^^
<br>
<br>
저희는 하루를 알로나 비치에 바로 있는 하야하이라는 리조트에서
<br>
숙박을 하기로 해서 투어 후 숙박지까지만 태워다 주셨고
<br>
다음날 개인적으로 터미널에 가서
<br>
배를 타는 수속을 했는데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br>
위삼 페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도 있어서
<br>
위삼 페리 부스에 가서
<br>
체크인을 하면서 원하는 자리를 지정해주면 매직으로 크게
<br>
표에다가 좌석번호를 써줍니다.
<br>
그 옆에 보면 타는 사람 이름 등을 쓰는 종이가 있는데
<br>
거기에 제 이름을 쓰고 바로 옆으로 가면 세금 부스가 있습니다.
<br>
거기서 세금을 내면 작은 종이를 티켓에 붙여줍니다.
<br>
그렇게 하면 모든게 끝나게 됩니다.
<br>
아무튼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보홀에 도착했습니다.
<br>
세부와는 다르게 사람이 적게 살아서 그런지
<br>
나무는 많지만 집은 적었던 것 같습니다.
<br>
그래서 더 이국적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br>
<br>
보홀에서는 총 세 곳을 방문했는데
<br>
<br>
■ 로복강
<br>
우선 로복강으로 갔습니다.
<br>
강이 정말 열대 우림 분위기가 났습니다.
<br>
배 위에서 중식을 먹었고 어느 순간이 되면
<br>
출발을 하게 됩니다.
<br>
강을 타고 가다 보면 원주민들이 보입니다.
<br>
그럼 거기서 내려서 원주민들을 만나서
<br>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하면 됩니다.
<br>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귀엽고 예쁜 아이들 사진을 찍고
<br>
팁 조금도 안 주고 가는 분들을 보니 조금 씁쓸했었습니다.
<br>
거기 있는 분들도 그걸로 생계를 유지할텐데...
<br>
물론 항상 팁을 주라는 건 아닙니다.
<br>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면 그만큼 많이 팁을 주면 될 것이고
<br>
서비스가 엉망이라면 팁 안 줘도 됩니다.
<br>
그렇지만 보고 즐겼으면 그만큼 팁을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br>
거기 있는 친구들은 팁을 받기 위해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가서
<br>
뛰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는데...
<br>
팁 문화가 없어서 인색하기도 하겠지만
<br>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면 그만큼 줄 수 있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br>
<br>
아무튼 원주민 마을을 끝으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데
<br>
되돌아가는 길에 필리핀분이 계속 노래를 불러줍니다.
<br>
경치도 좋은데 노래도 잘 부르셔서 운치있었습니다.
<br>
밑에는 로복강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br>
<br>
■ 초콜렛힐
<br>
로복강 투어 후에는 초콜렛힐로 갔습니다.
<br>
이곳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언덕으로 키세스 초콜렛을 닮았다고 해서
<br>
초콜렛힐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br>
초콜렛힐을 제대로 보려면 전망대쪽으로 올라가야하는데
<br>
240계단이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생각보다 금방 올라갔습니다.
<br>
숫자에 비해 너무 쉽게 올라가서^^;;;
<br>
여기서 조금 아쉬웠던 것은
<br>
자유여행으로 간 이유가 옵션을 안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기 위해서였는데
<br>
가이드분이 어떤 레저활동, 호핑투어를 하겠냐고 물어보기도 했고
<br>
초콜렛힐 가기 전에 저 위에서 사진 찍는건 조금 위험하니까
<br>
여기서 사진을 찍고 가자고 해서
<br>
투어에 포함이 된 줄 알고
<br>
내려서 이상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br>
찍은 후에 파일을 보여주면서 마음에 드는 걸
<br>
고르라고 해서 몇장을 골랐더니
<br>
인쇄해서 저에게 줬습니다.
<br>
그러더니 그 사진 한 장에 100페소라고 해서
<br>
불시에 몇백페소를 쓰고 왔네요...
<br>
뭐 추억이니까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br>
애초에 사진 한 장에 얼마다 찍겠느냐 물어봤다면 괜찮았겠지만
<br>
여기 밑에서 사진 찍고 가자고 해서
<br>
찍은 거였는데 이렇게 돈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br>
가이드가 친절하기도 했고
<br>
숙소가 멀기도 하고 숙소까지 무거운 짐을 옮겨주기도 해서
<br>
가이드랑 기사분께 섭섭하지 않게 팁을 줬지만
<br>
저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r>
밑에 사진은 초콜렛힐입니다.
<br>
<br>
<br>
<br>
■ 안경 원숭이
<br>
마지막으로 안경 원숭이를 보러 갔습니다.
<br>
야행성이라 주로 밤에 활동을 해서
<br>
낮에 가면 거의 대부분이 자고 있지만
<br>
운이 좋으면 눈 뜬 모습을 찍을 수 있습니다.
<br>
정말 주먹만하게 작고 눈은 엄청 큰데
<br>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br>
서식지를 옮기려고 하면 자살을 해서 보호받는 개체라고 합니다.
<br>
들어가기 전에 노란 옷을 입은 사람이 주의사항을 알려줍니다.
<br>
들어가면 노란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서 있는 곳에
<br>
안경원숭이가 있는데
<br>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거나 큰 소리로 떠들면 안 됩니다.
<br>
밑에 사진은 제가 운 좋게 찍은 눈 뜬 안경 원숭이 사진입니다.
<br>
<br>
<br>
<br>
■ 알로나 비치
<br>
저희는 바로 돌아가지 않고 보홀섬에 하루 숙박했습니다.
<br>
세부섬은 제가 듣기로는 화산섬이라 자연적인 비치가 없고
<br>
대부분 호텔에서 인공적으로 모래를 가져와서 만든 자체 비치를 가지고 있지만
<br>
이 보홀 섬에는 자연적인 백사장이 있는 알로나 비치가 있어서
<br>
이곳에서 일부러 하루를 묵었습니다.
<br>
하야하이 리조트는 알로나 비치 바로 뒤에 있어서
<br>
선택하게 되었는데 가격이 싸고 알로나 비치가 가까운걸 빼면
<br>
낮에 에어컨을 틀어도 덥고 개미도 조금 있고
<br>
호텔처럼 직원이 상주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불편했지만
<br>
가격대비 위치가 좋아서 나름 만족했습니다.
<br>
<br>
백사장은 정말 고와서 꼭 머드 같았습니다.
<br>
저녁식사는 알로나 비치 내에서 한국인 분이 운영하는 씨사이드를 갔는데
<br>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br>
아쉽게도 사장님이 안 계셨지만
<br>
시사이드 바로 옆에서 카페하시는
<br>
한국인 사장님을 만나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br>
커피랑 초콜렛음료를 마셨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br>
필리핀 음식이 입맛에 맞는 편이 아니라 좀 고생했는데
<br>
한국인이 운영하다보니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br>
저희는 대하 버터 구이와 게(일리망고) 찜 그리고 갈릭라이스를 시켰는데
<br>
어쩜 이리 크고 맛있는지^^ 저는 게 집게에 그렇게 많은 살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br>
이곳에서는 항구 드랍서비스를 해주고 있는데
<br>
300p정도에 해주고 있습니다.
<br>
알로나에서는 택시가 거의 없어서
<br>
배를 타러 터미널로 나가려면 오토바이를 개조한 트라이시클을
<br>
이용하거나 해야합니다.
<br>
저희는 아침 7시 배라 일찍 출발해야해서
<br>
한국인 사장님을 통한 드랍서비스는 이용하지 못했지만
<br>
소개해주신 필리핀 친구를 통해서
<br>
크고 좋은 차에 안전하고 늦지 않게 터미널로 갈 수 있었습니다.
<br>
이곳은 알로나 비치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br>
한글로 된 메뉴가 화이트보드에 적혀있거든요^^
<br>
<br>
알로나 비치에서
<br>
저녁식사를 하다보면 횃불을 들고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br>
북을 리듬에 맞춰서 춤을 추는데
<br>
레게머리?를 한 분들이 역동적으로 멋있게 춤을 춥니다.
<br>
공연 후에는 횃불을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br>
기부 형식으로 돈을 자유롭게 내면 됩니다.
<br>
밑에는 알로나비치와 저녁식사 음식 사진입니다
<br>
<br>
<br>
<br>
<br>
<렌터카>
<br>
■ 파크몰 + 산토니뇨 성당 + 마젤란 십자가
<br>
5월 27일 오전7시 배를 타고
<br>
다시 세부로 돌아와서
<br>
9시부터 굿필세부에서 제공하는 렌터카를 이용했습니다.
<br>
오전 10시부터 아얄라몰이 개장한다고 해서
<br>
우선 파크몰에 있는 보스 커피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br>
옆에 있는 마트는 9시 개장이라
<br>
선물 구입을 위해 구경을 했습니다.
<br>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코코넛 오일, 코코넛 비누, 노니비누, 파파야 비누를
<br>
많이 구입하기에 찾아봤지만
<br>
대부분 파파야 비누와 코코넛 비누만 있었습니다.
<br>
물어봐도 노니 비누가 없다고 해서
<br>
어쩔 수 없이 파파야 비누만 사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br>
세부에는 멋진 바다도 있지만 유적지도 있다고 해서
<br>
산토니뇨 성당과 마젤란 십자가를 보러 갔습니다.
<br>
여기서도 입구에서 가방검사를 합니다.
<br>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가방 검사를 하는 것 뿐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br>
조형물들과 건물이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 아얄라 몰
<br>
유적지 구경 후 아얄라몰로 갔습니다.
<br>
입구에서 가드가 짐검사를 합니다.
<br>
시티은행 쪽에서 세워줘서 들어갔더니
<br>
Level 2였습니다.
<br>
여기는 1층 2층이 아니라 이렇게 표현을 하는 것 같습니다.
<br>
- 오락실
<br>
Level 2에서 오락실에 갔는데 이곳은 동전을 넣는 시스템이 아니라
<br>
원하는 액수만큼 카드를 사서 카드를 긁어 이용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br>
그것도 모르고 계속 동전 넣어서
<br>
나중에 직원분 불러서 뺐습니다..
<br>
저같은 실수 하시지 마시길^^...
<br>
100p짜리 카드를 사서 7p 짜리 게임도 했고
<br>
12p정도하는 인형뽑기 게임을 많이 했습니다.
<br>
제가 했던 게임 중에
<br>
막판에 번호판들이 있고 갖은 크기의 구멍이 뚫려있는곳을
<br>
위, 오른쪽 버튼을 이용해 그 구멍에 맞추면 앞으로 봉이 가면서
<br>
번호판이 쓰러지는데 그렇게 되면
<br>
그 번호에 맞는 사물함이 열립니다. 그 안에는 선물이 있죠^^
<br>
제가 두 번만에 그걸 맞추서
<br>
엄청 큰 인형과 작은 인형 4개를 땄습니다 ㅋㅋㅋㅋㅋㅋ
<br>
100페소면 2700원정도인데 인형값이 더 나가는 것 같습니다.
<br>
종업원이 놀라더니 비닐봉지를 줘서 아까 동전도 빼주고 그래서
<br>
고마움의 표시로
<br>
인형 하나랑 다쓴 카드를 주려고 했더니
<br>
줄필요 없다면서 여기 기억하고 추억해달라면서
<br>
카드를 저에게 줬습니다...
<br>
정말 어쩜 그리도 착한건지...
<br>
<br>
<br>
<br>
<br>
<br>
<br>
- 졸리비
<br>
게임 후에는 level 3에 있는 필리핀 만의 패스트푸드점인
<br>
졸리비에 가서 챔프버거세트와 매운치킨을 시켰습니다.
<br>
진짜 맛있습니다.
<br>
조금 특이한 것이 버거가 늦게 나온다고 기다리라고 하면서
<br>
빨간색의 길고 번호가 써져있는 것을 줍니다.
<br>
나머지 메뉴는 먼저 나와서 들고가려고 하는데
<br>
종업원이 자리까지 데려다줍니다^^
<br>
정말 친절했습니다~!
<br>
나중에 버거가 나오면 그 번호를 보고
<br>
직접 가져다 줍니다.
<br>
맛도 있고 가격도 싸고~
<br>
세부에 가게 되면 꼭 다시 가고 싶습니다^^
<br>
<br>
<br>
<br>
<br>
<br>
<br>
<br>
- 슈퍼마켓
<br>
지하 1층으로 가면 슈퍼마켓이 있는데
<br>
이곳에서 말린 망고와 파파야 비누, 코코넛 비누를 샀습니다.
<br>
이상하게도 파파야 비누가 제일 종류가 많아서
<br>
적당한 가격대에 냄새 좋은 걸로 구입했습니다.
<br>
또 평소에 필리핀에 가면 바나나 케첩을 꼭 구입하고 싶었는데
<br>
결국엔 구입했습니다^^
<br>
맛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br>
위에 있는 시사이드 대하 구이 옆에 보면 보이는 빨간 소스가
<br>
처음엔 그냥 케첩인줄 알았는데
<br>
맛이 달라서 뭔가 했는데
<br>
집에와서 바나나 케첩 먹어보니 맛이 똑같네요^^
<br>
해물이랑 궁합 잘 맞고
<br>
양파랑 먹어도 맛있습니다.
<br>
강추!
<br>
<br>
- 천연비누샵
<br>
노니 비누가 슈퍼마켓에도 없어서 물어보니
<br>
level1에 있는 왓슨스에 가면 있다고 얘기해줬습니다.
<br>
근데 왓슨스는 한국에도 있는 것이라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br>
level 1 가운데에 인포데스크로 가서
<br>
여직원분한테 천연 비누나 오일 사려면 어디서 사야하냐고 물어보니
<br>
level 1 입구쪽에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br>
아쉽게도 이름을 기억을 못해서...
<br>
바로 찾아서 가보니 노니비누와 코코넛 오일이 었습니다^^
<br>
마침내 계획했던 것들을 모두다 구입해서 모든 쇼핑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br>
<br>
<br>
사람들도 친절하고 착해서 있는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br>
참 아름다운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br>
투어때 이동중에 그냥 멀뚱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br>
가이드가 계속 얘기를 해줍니다.
<br>
전설이라든지 농담 같은 것들^^
<br>
영어가 통하니까 재밌게 대화를 나눠보세요^ㅡ^
<br>
<br>
자연 환경도 아름답지만 유적도 있어서
<br>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고^^
<br>
<br>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예쁜 곳이었습니다.
<br>
동영상으로 찍은 것이 훨씬 멋있지만
<br>
올릴 수가 없네요..
<br>
여행 고민하시는 분들은 더이상 고민하지 마시고
<br>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하시길...
<br>
그리고 굿필세부 감사합니다.
<br>
정말 많은 걸 해본 즐겁고 알찬 여행이라 행복했습니다.
<br>
출발 전부터 걱정이 많아서 전화도 하고 그랬는데
<br>
항상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br>
무사히 여행이 끝나고 나니 또 가고 싶네요^^
<br>
감사합니다.
<br>
<br>
<br>
* 쇼핑 목록
<br>
파파야비누 : 20페소부터 다양한 가격의 다양한 브랜드 비누가 있다.
<br>
코코넛비누 : 35페소부터
<br>
노니 비누 : 80페소
<br>
코코넛 오일 : 240페소
<br>
안경원숭이 인형 : 50페소
<br>
망고 말린 것, 바나나 케첩 등
<br>
<br>
<!-- -->
첫댓글
정말 알차고 재밌게 보내셨네요
후기 잘읽었습니다
엄마가 해외여행을 처음하셔서 즐겁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다녔던것같습니다^^
알로나비치에의 알리망오^^ 먹음직 스럽네요. 왕발이 압권이지요^^
Mr. 칼의 핸드드립 커피를 드셨군요?^^
잘 보았습니다!~
진짜 왕발에 살이 꽉꽉 있더라구요 ㅋㅋ 저나 엄마나 커피는 잘 몰라서 ㅠㅠ 그냥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ㅎ
여행일정을 알차게 보내신것 같네요!
어르신들 모시고 다니기가 쉽지는 않은데,,,,
잘 읽었습니다.행복하세요!!!
엄마가 영어를 못하셔서 조금만 떨어지면 제가 안심이 안 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엄마랑 가니까 좋았어요~ 행복하세요~
그냥 뭐..전..마냥 부릅다는 생각뿐이..ㅋㅋ 세부하늘이 맑은때 .. 여행다녀오셨네요~ㅋ
그것도 축복인데 ㅋㅋ
부모님과의 여행 참 행복했을듯 싶어요~
어머님도 오랜추억간직하실꺼 같구요~
부럽습니다^^
진짜 맑아서 좋더라구요ㅋㅋㅋ 비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근데 보홀섬 들어갔을 때 차로 이동할때마다 소나기가 오더라구요... 해변에 가서도 비오면 어쩌나 했는데 여긴 비가 금방 멈추는듯~^^
아공~참 꼼꼼하고 이뿌게 잘 써놓으셧네요~ㅎ똑소리나는 후기ㅎ저도 이번엔 꼭 보홀도 다녀와야겟어요~^^
보홀 꼭 가세요~ 진짜 좋습니다~ 나무도 많고 정말 예쁘더라구요^^
글씨가 시원시원하네요^^ 어머님께 안부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주 알차고 즐거운 여행을 했습니다^^
오전에 잠깐 들어와 읽다가 바뻐서 다 못읽고 다시 들어와 마지막한줄까지 꼼꼼히 읽었네요.. 너무나 자세히 후기를 적어주셔서 이다음에 세부가면 좋은 정보가 될것 같아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세부 가셔서 즐겁게 지내다 오세요~^^
다녀온지 2달 된 저도 워터프론트 로비 보니 기억이 생생하네여~~전 카지노를 여행 9일중 5일은 간것 같으니 말이죠...
물론 저두 호핑, 보홀투어,시내관광, 쇼핑 할껀 다 했었죠...마사지는 안받으셨나봐여^^
와~ 오래 계셨네요 ㅎㅎ 부럽습니다 ㅠㅠ 마사지도 받았어요 ㅎㅎ 한국인분이 운영하는 트리쉐이드에서요~^^ 한국대비해서 가격이 아주 착해서 좋았습니다^^
네^^여행 후기에서 "하버뷰"여행후기도 읽어 주세여^^
ㅎㅎ 잘 지내다 오셨군요~ 어머님과 좋은 여행 되셨는지요^^ 아주 알차게 잘 지내고 오셨네요 ㅋㅋ 우린 호핑한 뒤로 계속 호텔에 있었답니다. 다음에 또 우연히 만나길 기대할께요~~^^
네 ㅎㅎ 다음번에 정말 또 우연히 만난다면 좋을것 같아요 ㅎㅎㅎㅎ 진짜 재미있었는데^^
저희는 필리핀에 살고 있지만 이번주말 아이들과 세부여행을 갑니다.. 1일 투어로 보홀여행도 많이 기대되구요.. 정성스런 후기를 써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이렇게 글남깁니다.. 복 받으실거여요~~~
행복하셨군요...ㅎㅎㅎ..워터프론트 깨끗하네요.^^
세부를 다녀오신분,,,카페를 통해 다녀오신분들,,뭔지모르게 더더욱 행복해보인다는,,,^^
아~워터프론트 얼마전에 다녀왔던지라 로비 사진이 정말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