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나온지가 언젠데 이제야 글을 올려서 조금 뻘쭘하군요 ;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영화는 제가
개봉하자마자 극장에서 더빙으로 한번보고, 일본판 원본을 구해서 또 보구요.
그런데!!!!!!!!!!!11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그래서 일찌감치 영상비평방에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
많은분들이 이미 글을 쓰셨더군요. 그런데 모두들 잘 써주셨더라구요.
그런데도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간간히 보이는 어이없는 글 때문입니다.
하울이 최고의 영화고, 감동받았고, 미야자키 작품 중 최고라구요.
글쎄요. 저는 납득할 수가 없군요.
먼저. 영화는 사람들이 이해하고 그 이해한 내용을 가슴(마음)으로 느껴서 감동받고
그래야 진정 감동적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들 뿐이죠.
처음에 황야의 마녀는 왜 대체 소피를 할머니로 만든 것이며
갑자기 전쟁 얘기가 부각되더니 (왜 일어났는지 조차 나오질 않죠)
그리고 끝으로 갈수록 쓸데없는 장면들이 나오고
거의 끝에서 소피는 아주 멍청한 짓을 하더군요. 대체 캘시퍼는 왜
성에서 끄집어 낸겁니까? 그리고 갑자기 생뚱맞게 어린시절 이야기는 왜 나오는 거구요.
그리고는 어이없이 전쟁은 끝나고.
이걸 보고 이해했다는 분들은 착각을 하고 계신거죠.(이해하신분은 대략 천재시겠구요-_-)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으셨다고 하셨던데,
그건 이 영화에서 무언가를 가슴으로 느끼고 거기서 감동을 느낀게 아닌 것 같군요.
그 감동은 화려한 영상과 음악과, 하울이라는 캐릭터 등등에서 온거지
영화에서 온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 스토리를 보고 무슨 감동이 옵니까?
다들 말하면 하울이 잘생겼다, 멋있다, 이런 것 밖에 없잖아요.
하울이 잘생겨서. 그 자체가 감동이라는 어이없는 분들도 있던데
그런게 감동이라면 지금까지의 수많은 감동적인 영화들은 다 얼어죽었나요.
하울이 잘생겼다. 이 말이 나왔으니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이 영화를 하울의 얼굴로만 판단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더군요?
하울이 멋지고 잘생겼기 때문에 영화를 좋게만 보고
이 영화는 무조건 감동적이라고만 하시는데.
이 영화가 정말 감동적이었던 말입니까??????????
아, 어쨌든 영화에서 중요한 스토리에서의 복선은 하나도 없고
그저 영상만 풀어나가고. 이게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저는.
이 영화의 중요한 요소인 전쟁에 대한 이야기도 없죠 전혀. 그러니
이해가 안갈 수밖에 없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자가 누굽니까? 왜 일어난 걸까요?
전쟁을 말 한마디로 제지시키는 설리만은 대체 뭐하는 사람이죠?
전혀 복선자체가 없는데 이걸 이해할 수가 없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영화의 내용은 이해해서 알게 된게 아니라 추측일 뿐입니다.
영화의 내용을 제대로 집어 넣지 못해서 영화에 대한 추측으로
봐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미야자키가 이번 영화는... 뭐라 할말이 없군요 ; 부족함이 많이 느껴지는 영화라고 밖에요.
원래의 원작을 겨우 2시간 영화에 넣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쓸데없이 이사하는 장면이나 멋진 영상들을 넣느니
차라리 전쟁에 대한 얘기를 넣는게 낳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하울과 악마와의 계약에 대한 스토리만 집중적으로 풀어냈다면
이런 잡동사니가 얽혀있는 것 같은 영화는 안나왔을 것 같네요.
정말 형편없다고는 말하지 않겠지만(영상이나 음악면이 훌륭했으므로)
정말 감동적이고 좋은 영화라고도 말하지 못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싶은 말은
많은 미야자키의 팬들과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미야자키가 다음번에는 좀더
실력있고(이번 영화는 원래의 실력이 좀 안나왔다고 생각하기에),
탄탄하고, 감동적인. 그런 영화를 해주길 바랄것이라는 거죠.
미야자키 하야오씨 부디 다음번엔 좋은영화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옛날 작품들은 너무 감명깊게 본 저로서는 실망할수 밖에 없는 영화였어요.
(+) 밑에 어떤글을 보고 정말 마지막으로 씁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 영화 우리나라 들어오면서 전혀 자르지 않았습니다.
만약 자른다고 해도 그렇게 개념없이 자르지 않았겠죠.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하울 원작을 읽고 참 많이 실망했었죠 원작소설 또한 사람을 휘어잡을만한 뭔가가 없어서.
묘사력이 정말 없더군요. 그냥그런 판타지 소설이네요.
글쓰고 보니 글을 너무 반항적으로 썼네요 ;
게다가 내용도 뒤죽박죽인듯....
네이버와 카페 등등에서 어이없는 글들을 본 후에 쓴 나머지-_-;
별 내용도 없이 쓴 글을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는 실력도 안되지만
무조건 겉만 번지르르한 어떤 부분만을 보고 영화를 판단하고 매도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올렸다는걸 알아주세요.
(추가분)
많은분들이 꼬릿말로 글을 읽고 난후에 써주셨는데요.
아; 먼저 써주신분들 모두 감사하구요;
오해하신 분들이 있어서 추가 합니다.
저는 감동받은 분들을 무시하는 쪽으로 글을쓴게 아니라
그 감동이 단순히 하울의 외모에서 온 분들이 많았고
(외모말고 내용에서 왔다면 저야 할말이 없습니다만)
그건 진짜 감동이 아니라, 감탄 이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이 얘기는 하울에서 감동을 느끼신 몇몇 분들에게 쓴게 아니라
하울의 외모가 잘생겨서 "하울너무 멋있어요~" "하울얼굴때매 이 영화 추천합니다"
라는 많은 분들에게 한 말입니다.
그리고 제목이 이 영화를 보고 정말 감동을 느끼셨습니까??죠.
이건 내용도 이해가지 않는 영화에서 감동을 느낄수 있느냐. 라는 뜻에서 쓴것인데요.
내용면에서 확실히 떨어지는 작품입니다. 하울은.
그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글의 한부분만 보셨네요.
감동을 받은 분들은 무시한게 아닙니다. 제가 쓴 글 다른 꼬릿말 쓰신분들.
제발 끝까지 꼼꼼히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솔직히 기대엄청 많이 하고 봤는데 도대체 무슨이야긴지도 모르겠고 지네끼리 얘기하고 그 소피하고 하울하고 갑자기 사랑에 빠지더니 끈나더군요 ㅡ.ㅡ.. 그 여왕하고 하울하고 무슨관계인지 이해안감 전쟁은 머고 하울이 왜 그 독수리같은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기대한만큼 실망도 컸음 ㅜㅜㅜ
잘보다가 막판에서 확깬 ㅡㅡ; 센과치히로가 더 나은것같음
나도 이해가 안되서 내 이해력이 딸리는줄 알아는데;;;;;;;;; 정말....영상은 좋았지만 스토리는 작가만이 알수있는.
전쟁이라던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한듯 싶네요. 저 역시 그렇구요. 비판에 있어서 무조건 하울의 얼굴만 따지는것 역시 글쓴님 께서도 '잘생긴 하울' 에만 주를 두고있어서였다고 생각됩니다. 순위로 따지자면 하울 얼굴. 미야자키. 센과 치히로.. 순으로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글쓴님께서는 아마 하울 얼굴이었던 것 같네요. 작품을 보기 전에 있어서는 작품에 기대를 해야하고, 작품을 볼때에는 작품 자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저도 아직 그러지는 못 했지만, 적어도 어느 한곳에만 치우치지 않은 시선으로 작품을 보셨으면 하네요.
지금 다음 뉴스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일본자국내 최악의 영화3위라네요., 쬠 안됐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냉정하죠?
시즈쿠 님. 저는 하울의얼굴을 기대한게 아닙니다. 글을 제대로 안읽으셨나요. 저는 하울의 얼굴만 보고 판단하는 관객분들을 말한것인데요. 얼굴만 보고 영화를 판단하지 말라구요. 글을 읽으실때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군요. 이 글은 님과 같은 의견인데 쌩뚱맞게 제가 하울의 얼굴만 봤다니요-┌;
원작을 안봐서인지. 너무 짤린게 많아서인지. 뻘쭘해서 죽었습니다. -_- 가족이랑 봤는데. "딱 애들보면 맞는 수준이네." <- 부모님이 이러시는데-_- 참. 보자고 권했던 제 얼굴이 화르륵! ㅋㅋㅋ
그닥 쌩뚱맞은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만은-_-;? 전 몽쉘님의 글이 '하울의 얼굴'에 주를 두고 있기에 한 말이었습니다. 글은 정독했구요.
몽쉘통통님글은 "하울의 얼굴에 주를 둔 사람들의 "영화재밌더라"식의 감상이 아닐까요",,그말이 그말은 아닌거같아서 껴들었습니다.,,(무시하셔도 됨)
시즈쿠님. 연예인?!님 말이 맞습니다. 죄송하지만 제 글은 "하울의얼굴을 보고 판단한 관객분들"을 주로 두고 있습니다만...
저도 엄청 재밌을줄 알고 기대해서 봤는데 실망 그 자체더군요. 하울 얼굴이야 몇일지니니까 아무런 생각도 안들고.. 특히 중간에 나오는 전쟁은 정말 이해가 안갔다는.. 그리고 전쟁도 너무 쉽게 끝내버리고 마지막 허수아비 이웃나라 왕자 정말 할말을 잃었다는...나만 재미없는줄 알았더니 아니였군요 ㅠㅠ
와우 어찌 제가 하고싶은말을!!! 진짜 동감해요, 스토리가 아예없고 다 보고 나서 감동은 커녕 '최악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네'라는 말밖엔 안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