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 컨테이너선 좌초에 꽉 막힌 ‘글로벌 물류 대동맥’ 수에즈 운하
폭 59m, 길이 400m의 22만t 크기 2만2000TEU 초대형 컨테이너선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로 중 하나인 수에즈 운하는 길이가 120마일(약 190㎞)
수에즈운하는 길이 약 190㎞, 너비는 205m, 수로 깊이 24m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의 차이점??
수에즈 운하는 지중해와 인도양의 물 높이 차이가 거의 없는 수로 형태
파나마 운하는 계단식
HMM 컨테이너선 희망봉 경유 시
9천 km 추가 연료비 3억 4천만원
7~10 일 추가 소요
수에즈 운하 통과시
스크러버 폐수 배출금지 정책에 따라
저황유 사용 시 엔진손상으로 선박 고장 추정
[출처] '400m 길이' 선박 수에즈운하서 좌초.."무역로 막혔다" 출처: https://twitter.com/Eslll7970Gladii|작성자 최고의 마농
https://news.zum.com/sns/article?id=0372021032466986380&cm=share_link&tm=1616561693943
https://news.v.daum.net/v/20210324142021868
양방향 통제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 직원이 선박에서 촬영한 좌초 선박 모습.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는 현재 양방향 통제됐고, 다른 상업선의 통행도 지연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을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에버그린의 사고 선박 '에버 기븐'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40분께 기술적 결함으로 멈춰섰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버그린 측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파나마 국적 선주에게 "갑작스러운 강풍을 맞아 선체가 수로에서 이탈해 바닥과 부딪혀 좌초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통보했다.
에버 기븐은 2만2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메가 컨테이너선으로, 길이는 400m, 넓이는 60m에 달한다. 일본 조선업계 1위인 이마바리 조선소에서 건조해 2018년 9월 인도했다.
대형 선박이 좌초하면서 현재 수에즈 운하는 양방향 통제를 겪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오만, 미국 석유를 가득 실은 유조선이 뱃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 .
카이로24는 운하 당국자를 인용해 주변 예인선과 준설 장비가 이동 중이지만 선박을 옮기는 데에는 며칠이 소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선박 감시사이트(Vesselfinder.com)에는 작은 예인선들이 예인작업을 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선박감시사이트(Vesselfinder.com)에 좌초 선박과 예인선이 보이는 모습. BBC 온라인 보도화면 갈무리.
수에즈 운하는 하루 수십 척이 지나가는 만큼 수습 기간이 길어지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150년 전 건설된 수에즈 운하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중요한 항로로, 국제 무역의 10%가 이곳을 통해 이뤄진다. 길이 190km, 깊이 24m, 너비 205m에 달한다. 코로나19로 글로벌 해운업이 멈춰선 작년 한 해 동안 만에도 1만9000대의 선박이 통과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최근 글로벌 해운사들의 선박 대형화 추세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질 전망이다. 플라비오 마카우 에디트 코완대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컨테이너선의 규모가 파나마 운하에 비해 너무 커졌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고 말했다.
현재 스위스 MSC와 덴마크 머스크 등 글로벌 해운사들이 경쟁적으로 발주한 컨테이너선은 에버기븐보다 큰 2만3000TEU급으로, 에버그린 역시 삼성중공업에 2만3764TEU급 6척을 추가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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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에즈운하서 좌초..선박운항 '올스톱'(종합)이윤영 입력 2021. 03. 24. 15:38 수정 2021. 03. 24.
아시아-유럽 글로벌 교역의 동맥서 '사고'..뒤따르던 선박 100여대 대기중
"강한 바람에 밀려 제방에 박힌 듯"..원유·가스 수송 등 차질 예상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고 멈춰선 한 대형 컨테이너선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멈춰서 수로를 오가는 수많은 선박의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는 길이가 120마일(약 190km)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운하다.
아프리카 대륙을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글로벌 교역의 핵심 통로로, 지난해 기준 약 1만9천척, 하루 평균 51.5척의 선박이 이 운하를 통과, 전세계 교역량의 12%를 담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버 기븐'(Ever Given)이라는 이름의 파나마 선적 컨테이너선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40분 수에즈 운하 북쪽에서 멈췄다.
2018년 건조된 이 선박은 소유주가 일본 쇼에이 기센, 용선사가 대만업체 '에버그린'으로 돼 있다.
폭 59m, 길이 400m, 22만t 크기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선박이 2만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크기로, 수직으로 세우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보다도 더 높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에 퍼진 사진을 보면 뱃머리 부분이 한쪽 제방이 박히면서 선미 부분도 반대쪽 제방에 거의 걸쳐진 상태로 배가 멈춰 서 운하를 가로막고 있는 모습이다.
수로가 차단되면서 다른 선박들의 운항 역시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WSJ에 따르면 최소 100척의 다른 선박들이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대기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이 멈춰 선 이유와 관련해 에버그린 측은 "갑자기 불어온 강한 바람 때문에 선체가 항로를 이탈하면서 바닥과 충돌해 좌초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또 선원들은 모두 무사하며, 사고로 인한 부상이나 해양 오염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해양 역사학자인 살 메르코글리아노 박사는 BBC에 "이렇게 큰 배가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되기는 처음"이라며 선박이 둑에 박히면서 동력을 잃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에만 수십 대의 대형 컨테이너선이 수로를 오가는 만큼 사고가 빨리 수습되지 못하면 원유와 가스 수송을 비롯한 글로벌 교역에 큰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선박을 다시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 선박 주변의 모래 등을 퍼 올리는 데에만 수일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가디언은 이집트 당국이 예인선과 굴착기 등을 보내 이 배를 다시 띄우려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수습 기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에 따라 원유 및 가스 공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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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운하를 막아 버린 컨테이너선..뱃길 언제 복구될까김보경 입력 2021. 03. 25. 05:30 댓글 20개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 소속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항로 막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아시아와 유럽 간 해상교역의 동맥이라 할 수 있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가로막히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항로가 언제 복구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수에즈운하를 막고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에버 기븐'(Ever Given)이라는 이름의 파나마 선적 컨테이너선이 지난 24일 오전 수에즈 운하 북쪽에 멈춰서면서 100척이 넘는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에버 기븐은 일본 이마바리조선소가 건조한 2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일본 쇼에이 기센이 소유주지만 대만 해운업체 에버그린이 장기용선하고 있어 소속 선사는 에버그린이라고 할 수 있다.
선박은 뱃머리 부분이 한쪽 제방에 박히면서 선미 부분도 반대쪽 제방에 걸쳐진 형태로 운하를 가로막고 있다.
에버그린은 선박이 멈춰 선 이유와 관련해 "갑자기 불어온 강한 바람 때문에 선체가 항로를 이탈하면서 바닥과 충돌해 좌초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현재 선박 복구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수에즈 운하 재개에는 수일이 걸릴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AFP=연합뉴스]
에버그린은 작년 말부터 시작된 컨테이너선 발주 붐을 이끄는 대표적 선사여서 이번 사고가 신조 발주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지난해 컨테이너선 운임이 1년 새 3배 넘게 폭등하자 지난해 1~9월 40척에 불과했던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초 사이에 147척까지 늘었다.
특히 에버그린은 지난해 중국선박공사(CSSC)의 후둥중화조선에 세계 최대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데 이어 올해 1만5천TEU급 컨테이너선 20척 발주를 예정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20척의 예상 발주금액은 23억~26억 달러(2조6천억~2조9천억 원)로, 현재 한국의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일본 이마바리조선소, 중국 후둥중화조선이 건조사 물망에 올라있다.
프랑스 해운 조사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현재 에버그린이 운항하고 있는 컨테이너선 선대는 197척(128만TEU)으로, 회사는 글로벌 선사 순위 7위에 올라있다. 에버그린 발주가 현실화할 경우 회사 선대 규모는 160만 TEU로 늘어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큰 배가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되는 건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에버그린이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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