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
'GS칼텍스 장학금 수여식', 중.고.대학생 385명에게 3억원 전달 [노컷뉴스 CBS전남방송 김효영 기자]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GS칼텍스 장학금 수여식'이 17일 오후 GS칼텍스 여수공장 본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GS칼텍스는 이날 전달식에서,여수시와 인근 학교에 재학중인 중.고.대학생 385명에게 모두 3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은 영세 수산업 종사자 자녀를 중심으로, 불우한 가정형편에도 모범적으로 생활하고,성적이나 특기가 우수한 학생들이 선발됐다. 'GS칼텍스 장학금’은 지난 96년 시작돼 해마다 385명의 학생들에게 3억원씩,지금까지 모두 3천8백여명에게 30억원이 지원됐다.
이행우의원, GS관련환경장관퇴진요구 [여수신문]
“환경 오염시킨 부도덕한 기업주에게 훈장이라니...” 이행우 여수시의원(국동)은 최근에 발생한 GS칼텍스 환경오염 사고의 축소 은폐 의혹에도 불구하고, 환경의 날을 맞아 GS칼텍스 대표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한 환경부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18일 여수시의회 본회의에서 “지난 5월 16일과 17일 사이에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기름 147리터가 유출됐으나 GS칼텍스 측은 2리터 밖에 유출되지 않은 것처럼 축소 은폐하려 했다”며 “그런데도 부도덕적인 기업의 대표에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준 환경부 장관은 자진사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장관 퇴진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국회 환경 노동위원회에 장관 퇴진 요구와 GS칼텍스 대표에게 주었던 훈장 취소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10년전 여수시 남면 소리도 앞바다에서 좌초된 호유해운(현 GS칼텍스) 소속 원유 운반선 씨프린스호 사고 당시에도 당시 국회의원과 군수에게 뇌물을 주어 이들이 구속됐던 일이 있었다”며 GS칼텍스의 부도덕성을 부각하는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1일 환경부 홈페이지에 장관퇴진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김영규 여수시의원(교동) 등 일부 의원들도 씨프린스호 사건 10주년을 맞아 사고해역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GS칼텍스의 환경오염 문제가 사회문제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추상은의장 ‘환경관리권 재위임’ 칼 뺐다 [여수신문]
여수시의회는 18일, 본회의에서 ‘여수산단 환경관리권 전면 재위임’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했다. 현재 여수산단 환경관리권은 환경부의 위임을 받은 전남도가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관할 자치단체인 여수시로 재위임해 달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이러한 건의가 있기는 했지만 이번 건의문은 채택은 추상은 여수시의회 의장이 직접 주도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건의문이나 성명서가 보통 평 의원의 주도로 발의되는 것과 비교 했을때, 추 의장이 직접 건의문 발의를 주도한 것은 그만큼 이 사안을 미룰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지난해 9월 10일 여수에서 가진 ‘여수시민과의 대화’ 자리와 지난해 10월 7일 여수시의회 의장단의 도청방문시 여수산단 환경관리권 재위임 약속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추 의장은 최근 의회 간담회 등 공식석상에서 이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해왔다고 한다. 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통해 “도지사가 약속한 대로 1-3종 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권을 여수시에 전면 재위임하여 여수시가 책임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지역 환경을 관리하고 개선해 나갈수 있도록 도지사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수의계약 한도액 맞춰 ‘도토리’사업 우후죽순 여수신문 <>
여수시 건설과 170여건 편성 여수시가 ‘2006년 제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수의계약 한도액인 1천500만원에 맞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우후죽순 편성해 여수시의회에 제출했다.
여수시 건설과가 편성한 213건의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 중, 사업비 2천500만원 이상인 사업은 42건에 불과했다. 보통 전체 사업비가 2천500만원 미만일 경우, 관급 자재비를 빼고 나면 공사 발주 금액은 수의계약이 가능한 1천500만원 이하로 떨어진다. 이 때문에 상당수 사업들은 ‘도토리’처럼 작게 쪼개 예산을 편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여수시에서 편성한 각 읍면동별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은 돌산읍이 35건, 소라면이 27건, 율촌면이 29건, 화양면이 26건, 남면이 16건, 화정면이 22건, 삼산면이 10건, 기타 시내권 동은 1-2건씩이다.
사업비 규모별로 보면
△돌산읍은 사업비 1,500만원 22건, 2,000만원 12건, 3,000만원 1건 △소라면은 1,000만원 3건, 2,000만원 17건, 2,500만원 4건, 3,000만원 2건, 5,000만원 1건 △율촌면은 1,000만원 7건, 1,500만원 19건, 2,500만원 1건, 3,500만원 1건, 1억원 1건 △화양면은 2,000만원 13건, 2,500만원 10건, 3,000만원 3건 △남면은 1,000만원 3건, 3,000만원 12건, 7천만원 1건 △화정면은 2,000만원 2건, 2,500만원 19건, 3,000만원 1건 △삼산면은 1,500만원 2건, 2,000만원 2건, 3,000만원 1건, 4,000만원 1건, 5,000만원 4건 등이다.
이처럼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을 일정액 이하로 집중 편성한데 대해 지역의 한 건설업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정된 예산으로 여러 곳에 생색을 내기 위한 차원과 수의계약을 보다 손쉽게 하기 위한 취지가 아니겠냐”고 해석했다.
전남 여수 국가산단에 공용 '파이프 랙' 설치 [노컷뉴스 CBS전남방송 김효영 기자]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공용 '파이프 랙(Pipe-Rack)'이 설치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2일 오전 11시 산단 내 중흥부두 현장에서 파이프랙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파이프랙은 신규 석유화학 부두에서 기존 파이프랙까지 총연장이 1670여미터에 달하며, 사업비는 95억여원이 투입된다.
산업단지공단은 파이프랙 신설로, 그동안 중흥부두에서의 체선과 체화로 인한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프랙은 액체제품을 운송하는 관로를 장착할 수 있는 선반모양의 구축물이다.
전남 여수 시내버스 노조, 파업 가결
전남 여수지역 시내 버스 노조가 파업을 가결했다. 여수지역 3개 시내버스 회사 노조는 20일 밤부터 21일 오전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4%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회사별로는, 동양교통이 133명 투표에 127명이 찬성, 여수여객은 93명 투표에 90명 찬성, 오동운수는 70명 투표에 62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들은 오는 28일 0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파업 전에 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가 한차례 열린다.
“여수항 개발 컨부두 건설이 관건” [세계일보 여수=김용우 기자]
전남 여수시의 항만이 동북아의 물류 중심지와 국제 관광허브로 되기 위해서는 율촌지구 컨테이너부두 개발 및 조기 활성화가 관건인 것으로 지적됐다. 또 여수 묘도 준설토 투기장 부지를 조선 연관단지나 친수공간으로, 여수의 구항 주변은 문화와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는 여수대가 최근 여수시에 제출한 ‘여수시 항만 중장기 발전방향’에 관한 용역 보고서에 담은 내용이다.
20일 이 보고서에 따르면 율촌지구 컨테이너부두 건설의 경우 2002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를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양항 3단계 준설토 투기장의 가호안 공사가 완공돼 이 일대를 항만부지로 활용할 경우, 컨부두 건설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어 개발이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근 어업권 보상 완료와 함께 율촌산단 및 여수산단 입주기업들의 물류비 절감과 향후 예상되는 물동량 증가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오는 2011년까지 9개 선석을 건설, 운영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광양항의 물동량을 당초 추정치보다 10%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 2020년에 가면 당초 예측치에 근접한 물동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세계박람회 유치와 장기간 부두건설 등을 감안해 준설토 투기장과 항로준설, 항만배후부지를 포함한 복합적인 항만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강조됐다.
또 올해 완료되는 묘도 준설토 투기장 34만2000평 가운데 30만평은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 나머지 4만2000평은 체육공원 및 부대시설로의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여수대는 또 여수 구항 주변에 시민문화체육공원, 거북선과 판옥선 등 선박 역사공원 조성, 국제교류역사기념관 신설 등을 제안했다. 여수대 관계자는 “여수시는 화양지구와 율촌산단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관광 휴양산업과 물류산업의 육성 기반은 마련됐으나 부산항과 광양항 개발 문제로 율촌지구 개발은 후순위로 밀려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속적인 정책논리의 개발 및 혁신 역량을 갖춘 공무원을 전문가로 육성하고 관련기관 및 지역 대학, 국책연구기관 등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사회 |
한국노총, 정권 퇴진투쟁 돌입(종합) (충주=연합뉴스) 민웅기.변우열 기자
한국노총은 18일 오후 충북 충주시청 광장에서 개최한 '김태환 열사 살인만행 규탄 및 특수고용직 노동3권 쟁취를 위한 전국 노동자대회'에서 정권퇴진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용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김태환 열사 살해사건으로 이 땅 노동자들의 분노는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며 "한국노총은 이 순간부터 노무현 정권 퇴진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과거 살인정권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현 정권은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노총은 1천500만 노동자와 800만 비정규노동자의 이름을 걸고 이 투쟁에 앞장설 것이며 시민사회단체와 민중조직이 함께 하는 전민중적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민주노총에 공동 투쟁본부를 구성하자고 제의했고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도 즉석에서 이를 수락, 노동계를 총력투쟁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시민사회단체 및 민중진영과도 굳건한 연대를 통해 전국적 투쟁에 나서기로 해 앞으로 노동계에 큰 태풍이 예상된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의 노동자와 노동.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회원 등 6천여명이 참석했고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 민주노동당 이용식.이영희.박인숙 최고위원, 전국민중연대 정광훈 상임의장, 전태열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 등 많은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유족 대표인 미망인 한미희씨는 "평소 고인이 품어온 노동자에 대한 열정과 활동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남편이 못이루고 간 소망을 이 자리의 여러분들이 이뤄준다면 우리 유족들도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에서는 각종 참여 단체들의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이 이어졌고 고 김 의장과 함께 투쟁을 벌였던 충주 지역 레미콘 노동자 8명의 김 의장 추모 및 특수노동직 노동3권 보장요구 합동삭발식도 열렸다.
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오후 5시께 시청을 출발, 충주경찰서까지 2.2㎞ 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인 뒤 오후 6시부터 경찰서 앞에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다 항의의 표시로 경찰서를 향해 1천500여개의 계란을 던지기도 했으며 오후 7시께 자진해산했다.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충주에 머물면서 투쟁을 계속 지휘할 계획이다.
한편 대회에 앞서 오후 2시에는 전국 100여 단체로 구성된 '김태환 열사 살인만행 규탄과 특수고용 노동자 노동3권 보장을 위한 노동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단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부.행정자치부장관과 경찰청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날 32개 중대 3천500여명의 병력을 시청과 경찰서 주변 등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성공은 입사후 3년안에 결정된다" [뉴리더&컴퍼니]신현만 커리어케어 대표
"회사에서의 평가는 입사 3개월에 시작돼 3년이면 끝난다"
국내 최대 헤드헌팅 회사인 커리어케어의 신현만 대표이사는 최근 펴낸 `입사후 3년`이라는 책에서 직장인의 경력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입사 후 3년까지이며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평생직업과 직장생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정보통신부 사무관 내부승진 심사 과정에 민간 전문가로 참여해 주목을 끌었던 커리어케어의 신현만 대표이사. 신문기자에서 헤드헌팅 및 커리어컨설팅 회사의 경영자로 변신한 그의 스토리를 들어본다.
#변신 신 대표는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 멤버로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서울대 영어교육과 출신인 그는 대학 1학년때부터 학생운동에 투신하다 그해 강제징집당하는 시련을 겪었다. 대학 졸업후 87년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는 등 그는 80년대 질곡의 역사를 온몸으로 헤쳐나왔다.
수습을 마친 그는 이후 7∼8년 동안 경제부처만 출입해 경제기자로 활약했다. 그러나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는 이때부터 심각한 회의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스스로 `재미없다`는 노래를 부르고 다닐 정도였다고.
"그 이유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기자라서 그런지 아니면 소속 신문사가 한겨레라서 그런 것인지, 그도 아니면 30대 중반이라서 그런 것인지 등등." 그는 이후 정치부 기자 생활도 해봤지만 크게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이후 미국에서 1년 동안 저널리즘 연수를 받고 있던 중 당시 사장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연수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비서실 근무를 시작했다.
"이 때 처음 경영이라는 것을 접한 것 같습니다. 회사의 경영현황을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요."
당시 그는 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고민하던 중 영국의 가디언지가 채용시장에 주목해 부수확장에 성공한 것을 벤치마킹했다. 당시 IT붐이 일면서 `DOT21`이라는 잡지 창간에 주도적으로 참여, 한겨레커뮤니케이션스의 사장이 됨으로써 기자에서 경영자로 변신했다.
신 대표는 이 당시 4가지 분야의 비즈니스를 경험했다. `DOT21`이 모체가 된 주간지 `이코노미21` 발간, 기업평가업무, 여성을 위한 잡지인 `Golf for Women` 발간, 그리고 인력채용 비즈니스가 그것이다. 그는 이후 4가지 분야 중 3가지는 정리하고 현재의 커리어케어 경영에만 전념하고 있다.
#전망 신 대표가 커리어케어를 창업한 지 4년만에 국내에서 가장 많은 헤드헌터를 보유한 회사로 키운 비결은 무엇일까.
"저는 채용시장의 후발 주자로 차별화를 가장 염두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차별화의 포인트는 대형화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인더스트리와 파이낸싱 모두를 장악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로펌 `김&장 법률사무소`를 벤치마킹했다.
신 대표는 특히 미디어에 기반한 회사의 성장이력을 살려 상대적으로 저렴한 마케팅 비용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국내에서도 HR비즈니스가 커지고 있는 것은 CEO등 인재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4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든 사람들을 CEO로 배출하자는 움직임이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맞춤형 CEO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도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기자에서 경영자로 변신한데 따른 소감을 물어봤다. "규범적 사고를 중요시하는 저널리스트의 관점과 수익추구를 중시하는 비즈니스맨의 입장이 갈등을 일으킬 때 간혹 정체성의 혼란을 느낍니다. 그런 단점이 있는 반면, 기자를 해서 그런지 정보 획득이 빠르다는 것은 강점입니다. 수많은 정보 가운데서 필요한 정보를 빠른 시간에 얻어내는 능력에서는 기자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차에어컨 시원하게 틀고, 기름도 아끼고!! [동부화재]
에어컨을 켜면 연료가 얼마나 들까요? 리터당 13.5㎞를 달리는 1500㏄ 승용차의 경우 에어컨을 1단으로 켜면 12.1㎞를 달릴 수 있고,4단으로 켜면 11.0㎞밖에 갈 수 없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또 보통 2단으로 에어컨을 가동하고 운전하면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연료가 10%쯤 더 소모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더구나 나들이가 많은 여름에 교통 체증으로 인한 공회전까지 감안하면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연료 소모는 훨씬 더 늘어납니다. 당연히 여름철 기름 먹는 주범이 바로 `에어컨`인 것입니다.
기름 절약하는 에어컨 사용법 요령은 먼저 에어컨을 세게 켠 뒤, 차 안 기온이 내려가면 약하게 켜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세게 틀면 기름이 많이 먹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런 식으로 에어컨을 틀면 연료는 연료대로 많이 소모되고 차 안 온도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내려갑니다. 냉방 효율을 높여 기름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에어콘 작동 방법은 처음부터 에어컨을 최대로 틀어 차량 실내의 온도를 적정 온도까지 낮춘 뒤 단계적으로 에어컨 단수를 낮추는 게 효과적입니다. 에어컨 단수 증가를 위해 소요되는 추가적인 동력의 양은 적은 데 비해 에어컨 자체의 작동에 소모되는 동력 손실이 크기 때문입니다.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연료를 아끼기 위해 에어컨을 아예 끈 채 창문을 열고 달리면 어떻게 될까요? 자동차의 모양에 따라 다르지만 고속으로 주행하는 경우 공기 저항이 증가하고 연료소비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보통 공기를 뚫고 자동차가 지나가는 데 필요한 힘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합니다. 그러므로 고속 주행 때는 저속보다 공기 저항을 훨씬 많이 받아 연료를 더 소비하게 되는 것이죠. 이때 창문을 열면 바람이 자동차 안으로 들어오거나 들어온 바람이 밖으로 나가는 공기의 불필요한 흐름이 생겨 추가로 소모되는 연료의 양이 에어컨을 틀어둔 것과 비슷하게 됩니다. 따라서 환기가 목적이 아니라면 에어컨을 켜는 대신 창문을 열지 말아야 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 에어컨을 켰을 때에는 밀폐된 상황에서 냉각된 공기를 마시게 되므로 가끔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줘야 합니다. 장기간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하면 눈이 따갑고 머리가 어지러운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기독교 |
<`삼풍 참사'가 싹 틔운 봉사활동 10년>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창립 10주년 "처음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 인근에 천막을 칠 때만 해도 10년 넘게 봉사활동을 이어가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하 봉사단)이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10주기인 29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사고 후 첫 일요일인 1995년 7월2일에 봉사단의 천막이 들어섰지만 봉사단 창립자인 서울 광염교회 조현삼(47) 목사가 구조현장에 뛰어든 것이 바로 사고 당일이어서 삼풍 참사일이 바로 창립기념일이 됐다.
조 목사는 그 해 6월29일 오후 경기 성남에서 열린 주일학교 강사 강습회에서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다 라디오에서 대참사 소식을 전해들었다. 서초동 부근을 지날 때마다 눈에 익었던 백화점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는 소식과 손전등ㆍ랜턴 등 구조작업에 필요한 장비가 급히 필요하다는 긴급 뉴스를 듣게 된 것.
우선 승합차를 서초동 방향으로 돌린 조 목사는 지나치는 슈퍼마켓마다 차를 세우고 랜턴과 손전등을 사려했으나 물건을 파는 곳을 찾을 수 없었다. 조 목사는 어쩔 수 없이 빈 손으로 참사 현장으로 향했다. 평소 눈에 익었던 분홍빛 백화점 건물이 형체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기둥 몇 개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곳곳에 시신이 나뒹굴었고 생존자들의 비명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참혹한 광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그는 산소용접기와 절단기 등을 갖고 구조활동을 위해 현장을 찾은 다른 민간인들과 함께 경찰 책임자의 양해를 얻어 통제선 안쪽으로 향했다.
어지럽게 널려있던 라면 상자 겉면에 구조작업에 들어갈 사람들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적었다. 참사 현장 안에 들어갔다가 혹시 사고를 당해 나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었다.
헬멧 등 최소한의 안전장비도 갖추지 않았으나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사고 현장 이곳 저곳을 누비며 생존자 2명을 구해 들 것에 실어 내보냈다. 조 목사는 사흘 뒤 교회 근처 노인정에서 천막을 빌려 참사 현장 인근에 세우고 일단 교우들에게 모은 100만원으로 구조 활동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자 다른 교회에서 나온 봉사요원들의 천막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그러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류혜신 총무의 제안으로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을 구성해 구조 활동을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다.
봉사단은 이후 서울교대로 천막을 옮겨 생존자 구조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때까지 유족과 구호요원들을 뒤에서 도왔다. 이렇게 탄생한 봉사단이 10년째를 맞았다. 봉사단은 상설 사무실도 직원도 없다. 구호봉사단의 생명은 재난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현장에 투입돼야하는 신속성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올 1월 쓰나미(지진해일)로 동남아 일대가 큰 피해를 입자 발빠르게 성금을 모아 구조단을 현지에 파견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룡천역 폭발 현장에도 다녀왔고, 지금까지 지구촌 곳곳의 대형 재난이라면 빠지지 않고 찾아간다. 조 목사는 "삼풍 참사는 한국 현대사의 가슴 아픈 사건이었지만 그 사건을 계기로 기업과 시민단체, 종교계 등 사회 전반에 이재민을 돕는 시스템이 정착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
전남 |
광주지역 대학 졸업자, 취업률 전국서 가장 낮아 [노컷뉴스 CBS 광주방송 김삼헌기자]
광주지역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고,특히 국립대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4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3백 63개전문대와 4년제 대학 졸업자 52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대자와 진학자를 뺀 광주지역 대학졸업자들의 실질 취업률은 45.9%로 집계됐다.
또,전남지역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광주보다 조금 높은 46.8%로 16개 시도가운데 광주가 최하위,전남이 15위의 낮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같은 광주전남지역 대학졸업자 취업률은 전국 평균 58.8%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것은 물론 충남 66.4%,울산 61.1%를 감안할 경우 10%포인트까지 차이가 나고 있다. 특히,광주지역 대졸자 가운데 사립대 대졸자 취업률은 48.7%인 반면,국립대 대졸자 취업률은 40.6%로 국립대 대학졸업자들의 취업난이 심각한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문대 졸업자들의 취업률은 대졸자보다 2배가까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전문대 졸업자 취업률은 79.5%로 전문대 졸업자 10명가운데 8명은 취업을 한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남지역도 80.2%에 달해 전문대 졸업자들은 대부분 취업을 한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광주전남지역 전문대 졸업자 취업률은 전국 평균인 77.2%보다 높은 것은 물론 울산과 인천,전북과 경기지역보다 높은것으로 대졸자 취업난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순천시, 자치단체 최초로 신용카드사와 조인식 [노컷뉴스 CBS전남방송 고영호기자]
BC카드 정병태 사장(왼쪽)과 순천시 조충훈 시장
전남 순천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신용카드사와 조인식을 가졌다. 순천시는 21일 오전 11시 30분 소회의실에서 조충훈 시장과 BC카드 정병태 사장이 참석해 홈페이지간 링크를 비롯한 제휴 마케팅 협약을 체결한 것.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순천시는 BC카드 이용자에 대해 지역 농산물을 할인 판매하고 골프장 우선 부킹 등 혜택을 줄 방침이다. 또 BC카드사는 카드명세서에 순천시를 홍보하고 각종 축제 참가에 우선권을 부여한다. 한편 BC카드 정 사장은 행정고시 19회이고 유창종 순천시 부시장은 행정고시 24회이다.
과거사 청산 본격화…민족문제연구소 전남동부지회 창립 [노컷뉴스 CBS전남방송 고영호기자]
민족문제연구소 전남동부지회 초대 지회장인 박인근 순천의료원 원장 일제시대 등 과거사 청산을 통해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움직임이 전남동부지역에서도 본격화된다. '민족문제연구소 전남동부지회(www.freechal.com/banmin)'가 오는 25일 오후 3시 순천의료원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는 것. 창립총회에는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이자 독립운동가인 조문기 선생도 참석한다. 역사를 굴절시키면서 반민족적 행태를 보인 이들을 동부지역에서도 단죄해 후손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일제 부역자가 해방 이후 근현대사 공간에서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교육 권력에 똬리를 틀고 있는 실정을 밝히고 이를 전 국민적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창립준비위원장인 순천의료원 박인근 원장은 "반민족 친일 부역자들을 발굴해 낸다거나 시작부터 어떻게 잘못됐는지 이런 것들을 시민사회에 알리겠다"며 "우리 스스로 자연스럽게 잘잘못을 가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 동부지회는 창립과 함께 홍난파, 이은상 등 친일 음악가들의 음악과 친일 미술 전시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에게 왜곡된 역사의 진상을 알린다.
동부지회는 부지회장 4명과 감사, 사무국장(순천 '시민의 신문' 이종관 기자)을 두고 있으며 광주전남에는 광주지부와 목포의 서부지회가 있고 전국에서 22번째로 창립됐으며 순천 생목동 '시민의 신문'에 연락소를 설치했다.
순천시와 여수시, 광양시, 구례군, 곡성군, 보성군, 고흥군을 아우르는 동부지회에는 현재 가정주부와, 목사, 자영업자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에서 10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파에 와해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의 정신을 잇고 친일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 임종국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지난 91년 만들었다.
조선대 총장을 지낸 이돈명 변호사가 명예 이사장으로 있으며 임헌영, 강만길, 리영희, 신용하 교수 등 기라성같은 유력 인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고희를 넘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민족문제연구소 이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순천시 삼립공업사 황의병 대표이사는 "어렸을 때 일본 순사들이 와서 대대로 물려온 밥그릇과 놋그릇을 공출해갔다"며 "민족문제연구소에 스스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민족정기를 곧게 잡아가려는 민족문제연구소의 활동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
정치 |
우리-한나라, '텃밭' 민심이반에 초비상 [프레시안 임경구/기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텃밭' 민심이반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호남, 특히 광주전남 지역의 지지율 확연하게 빠져나가고 있고, 내년 지방선거 전망에 대한 지표도 '빨간불'이다. 반면에 한나라당은 곽성문 의원의 '맥주병 난투극 사건'의 여파로 지지율이 전월대비 1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우리, 내년 호남 지방선거 전망 빨간불
<내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은 호남에서 31.3%를 기록했다. 2위를 기록한 민주당(14.2%)과는 두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지만, 지난 4월까지 40%를 상회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하락한 것이다.
또한 '내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각각 후보를 낼 경우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광주전남의 경우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28.2%)보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37.9%)이 훨씬 높았다. 전북의 경우도 열린우리당(44.7%), 민주당(28.3%)로 그 격차가 정당지지도에 비해 훨씬 좁혀졌다.
지역언론인 <광주드림>이 광주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광주지역' 여론조사에서도 열린우리당의 지지도는 20.6%로 나타났다. 17.2%를 기록한 민주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선 수치이긴 하지만, 지난 총선당시에 비해 열린우리당의 지지도는 18.9%포인트나 하락한 결과다.
더욱이 '내일이 광주시장 선거일이라면 이 가운데 누구를 찍을 것인가'하는 질문에 민주당 소속인 강운태 전의원이 15.2%로 1위, 역시 민주당 소속인 박광태 시장이 14.3%로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절반인 48.5%가 '없다' 또는 '무응답'에 답했지만, 열린우리당 소속인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10.7%)이 뒤쳐졌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은 결과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실시된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선 열린우리당의 호남 지지도는 10%포인트 이상이 빠져나갔고, 지난달 31일 광주 CBS방송이 한국 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광주에서는 열린우리당을 지지율이 37%로 26.9%의 민주당을 앞섰지만, 전남지역에선 민주당이 36.3%, 열린우리당은 27.5%로 나타났다.
한나라, 곽성문 파문에 TK 지지율 폭락
반면에 한나라당은 박근혜-강재섭 '투톱'의 정치적 배경인 TK(대구경북)의 민심 이반현상이 심상치 않다.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의 6월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대구경북지역 지지도는 46.4%로 나타나 56.2%였던 지난달 중반 조사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곽성문 의원의 대구 맥주병 난투극 사건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은 이와관련, "바야흐로 TK 정서는 굉음을 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곽 의원이 이번 사건에서 여러차례 큰절을 하며 사죄했지만 돌아선 민심은 큰절 몇번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며 "마르고 닳도록 한나라당에게 표를 던졌는데 그 결과는 기껏 대구경북을 낙오시킨 것밖에 없으니 지역을 퇴보시킨 주범이라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번 사건이 10월 재보선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대구일보>의 조사에서 '곽 의원 사건이 내년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40.1%, '그럴 것이다'가 59%로 나타난 것은 한나라당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한나라당은 지난 4월 경북 영천 선거에선 우여곡절 끝에 신승을 거두긴 했지만, TK의 달라진 민심을 확인해야 했다. 이런 마당에 박창달 의원(대구 동구)에 대한 형이 확정돼 10월 재보선이 치러진다면, 곽 의원 사건은 강재섭 원내대표의 우려대로 '텃밭 패배'라는 '토네이도'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