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비 초수 - 1차 합(전공 71, 교육학 14.67), 2차 최탈 면접 82점
기간제 6년하고 계약 만료된김에 임용을 본격적으로 올인하기 위해 도전했습니다.
2017년도에 기영샘 인강만 듣고 복습을 안하고 관광고시를 2018, 2019 2번 치고 본격적으로 도전하였습니다.
초수 실패 원인
1. 복습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공부를 오랜만에 해서 이론서 내용 이해하는데에도 오래 걸렸고, 상반기에는 하루 종일 20페이지 진도 나가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이해가 안되서요.ㅠㅠ
2. 암기를 너무 늦게 시작함.
하반기 10월부터 암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 같아요. 상반기 하반기 꾸준히 평균 10시간, 주말에도 안쉬고 공부했지만
나름 암기한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본격적으로 미친듯이 암기한건 10월부터라 너무 늦은감이 있었고, 제대로 암기가 안된 상태로 시험 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수 때 스터디:
1.전공, 교육학 밴드스터디(요일마다 문제 출제 후 다른 스터디원이 답 달기)
2.전공, 교육학 전화 인출 스터디
2차 면접
면접이 처음이라 갈피를 못잡고 말을 못하는 타입이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경기도라서 사이다 기반으로 나름 만능틀을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짧은 시간안에 암기가 안되서 망했습니다..ㅠㅠ
재수 공부 (전공 64, 교육학 19점으로 1차는 컷에서 1.xx로 붙고 2차는 95점 컷에서 +5점 대로 최합)
-전공
한국사 시험 다시 치루느라 본격적으로는 3월부터 한 것 같습니다.
기영샘 1년 커리 다시 등록하고 진도 따라갔습니다.
인출 짝스 구해서 진도 따라잡기 전까지는 하루에 50페이지? 정도 진도 나가며 월-금요일까지 범위 공부+ 인출 스터디 했습니다.
6주에 진도 다 따라 잡은 후에는 기영샘이 나가신 1주일 진도를 월, 화, 수 3일로 나누어서 복습하고 목, 금요일은 문풀 범위 공부 후
2일에 나눠서 인출했습니다. (목요일은 내가 1교시, 금요일은 2교시 인출)
이렇게 스케줄을 짜면 1주일에 2회독 하게 됩니다. 저는 이 스케줄이 재수라 가능했다고 봅니다.
재수여도 버겁긴 했습니다.....
같이 스터디 하신 샘은 초수여서 버겨우셨을텐데 같이 따라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음맞는 짝스 구하는거 정말 중요합니다!!)
이 스케줄대로 계속 진행하면 상반기가 끝나고 하반기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하반기는 모고가 진행되니 모고 예습진도로 월-금요일까지 공부하고, 토요일에 모고 풀고 해설 인강을 하루에 끝냈습니다.
모고에 나온 문제, 틀린 문제 다 이론서에 표시하였습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스케줄 표를 작성하여 모고 예습범위 월화수 나가고, 1주전 모고 범위 목,금요일에 복습하였습니다.
진도나가는 것과 지난 주 범위 복습을 같이 해야 더 기억에 남고 안까먹습니다.ㅠㅠ
9-11월은
오전에는 교육학 인출 스터디
오후 3시에는 2주전 모고 범위 복습 인출 스터디
오후10시에는 예습 모고 범위 인출+ 3주전 모고 범위 무작위 인출 스터디 (인당 5분~10분?정도)
인출 스터디를 많이 했습니다. 1주, 2주, 3주전 진도를 같이 나갔습니다.
이렇게 하니 더 인출이 잘 되었고, 암기가 잘 될 수 있었습니다.
10-11월에 이론서 총 5회독 하고 들어갔어요
10월에 3주간 1회독->12일->10일->8일
이런식으로 줄여나가면서 보았습니다!
하루에 3과목을 돌렸어요
시험 2일전에는 모든과목 한번 다 보려고 했는데 다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론서에
기출 문제/ 답을 다른 형광펜으로 표시하여 몇년도에 뭐가 문제였고, 답이었는지 회독할 때 한번에 볼 수 있게 표시하였고,
모고도 이론서에 표시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하반기에 다른 책 보지 않고 이론서만 회독할 수 있어서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재수때도 책을 다시 구입해서 기출정리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정리하면서 한번 더 눈에 바를 수 있었습니다.
재수 때 도움 된 스터디
1. 교육학, 전공 인출 스터디 - 꼭 하세요. 저는 장의존형이라 스터디를 위한 공부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입니다.
다 외웠다고 생각해도 짝스가 질문하면 대답을 못하거나 생각이 안날 수 있습니다. 대답 못한거 스터디 끝나고 한번 더 읽고 잤습니다. 또한 내가 안외워지는 걸 짝스가 대답하면 이렇게 외우면 되는구나 라고 배울 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2. 밴드 스터디 - 전공, 교육학 모두 했습니다.
전공: 지역, 학보, 정신, 역학 이렇게 4과목, 교육학은 교육과정, 심리, 행정, 방법, 평가 이렇게 과목으로 문제 출제/답달기 했습니다.
3. 기상 학보 스터디- 하반기10월부터 했습니다. 오전 7시 10분까지 학보 하루에 1문제 각자 출제하고, 오전 7시 30분까지 답 다는 스터디입니다. 문제도 풀고, 아침에 기상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제가 잠순이라 했습니다.)
4. 1일 1역학 스터디 - 이것도 하반기 10월?11월에 했습니다. 짝스로 하루씩 번갈아가면서 역학 문제 내고, 답다는 거였습니다.
역학 문제는 꼭 한문제는 나오기때문에 하루에 최소 1문제씩 풀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이건 타 강사 듣는분과 해도 상관없어요. 오히려 타 강사랑 같이 스터디 하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여러 강사들의 문제를 볼 수 있으니까요.
5. 전공, 교육학 모고 스터디 - 전공은 토요일 오전 9시 시작, 교육학은 일요일 오전 9시 시작해서 실제 시험과 같이 시간내에 답지에 문제 푸는 스터디 입니다. 이것 역시 하반기에 했습니다.
전공은 기영샘 모고가 문제가 많아서 시작 시간만 지키고 푸는 시간은 타이트하게 하지는 않고, 교육학은 50분안에 풀고 인증하고, 크로스 채점해주는 스터디 했습니다. (키워드 채점) 이것도 많은 도움이 되서 하반기에 9월부터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차 준비
1차 합격했지만 1배수안에 들지 못해서 정말 불안했습니다.
1차 발표 전 스터디 들어가서 사이다 면접책 주제별로 중요한 것 아이디어 공유하고, 기출문제 답변 준비해와서 발표하였습니다.
경기 준비하시는 분들 사이다에서 '나만의 방안 구성하기' 라고 되어있는 방안은 꼭 한번씩 풀어보세요.
그리고 1차 발표 전까지 나만의 답변 만들기 하셔서 각 주제별로 보건과 연계된 방안 2가지씩은 만들어 놓으세요.
올해 전환기 교육이 2차 면접에서 나왔는데 사이다 책에 나만의 방안 구성하기에 전환기 교육이 있었고, 스터디원들이 같이 공유해보자고 하여 전환기 교육 답변하기 위해 여러가지 자료 찾아본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교과에서 전환기 교육이 뭐가 중요할 까 싶어서 사실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자료 찾아봤던 기억이 나서 그걸로 답변할 수 있었어요.
한번 생각해봤던 주제를 답변하는 것과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를 답변해야되는건 정말 하늘과 땅 차이에요! )
1차 발표 후 새로 스터디 꾸려서 스카에서 실제 시험처럼 연습했습니다.
각자 구상형 3문제, 즉답 4문제 만들어와서 연습했어요.
스터디원 중에서 제가 제일 답을 못했고, 말도 잘 못하고, 연습 때마다 시간이 계속 오바되서 또 최탈할까 너무 무서웠습니다.
집에서도 제가 만든 자료 계속 수정하는 작업하며 방안을 암기하려고 계속 중얼대며 안보고 암기했습니다.
이렇게 해도 부족한 것 같아서 즉답형 1대일 짝스터디 구해서 연습했습니다.
다행히 너무 답변을 잘하시는 선생님과 함께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선생님의 좋은 답변을 참고해서 제 답변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그 덕분에 면접에서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었고, 뒤집기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2차는 1차와 달리 정말 너무 막막하고, 1차는 내가 하면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 2차는 진짜 안될 것 같다.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저를 지배해서 심적으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2차 면접보고 나서 올해도 최탈하겠다. 이제 면접은 더이상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스터디하며 준비했던 답변들이 진짜 헛된 수고가 아닌 게 스터디에서 다뤘던 주제가 즉답에서 나왔고, 한번쯤은 고민했고 스터디에서 답변했던 것을 답하고 나왔습니다(이게 과연 점수가 인정될까? 조건에 잘 대답했나 의문이 들긴했지만 일단 제가 그동안 연습해왔던 답변을 말했는데 다행히 인정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각 주제별로 고민하고 답해보시는게 중요 한 것 같습니다.!
2차는 다른 사람에게 받은 자료보다 내가 직접 찾아서 정리하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자료 찾고, 정리하기 위해 읽어보고, 정리하면서도 또 읽다보니 눈에 익힐 수 있었고, 면접 2주전부터는 더 이상 자료 수집에 시간을 들이기 보다는 내가 정리한 자료를 암기하는데 더 힘쓰셔야 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기영샘을 2년동안 듣게 된건 설명 들을 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이론서가 너무 좋았고, 또 제가 이해하고 교수님 강의를 다시 들으면 진짜 설명 잘해주시는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ㅋㅋㅋ
그리고 책 안보고 판서하시면서 설명해주실 때 사실 헷갈리게 답해주실 때도 있어서 처음에는 스트레스 받았는데, 교수님도 틀리시는데 이론서 1-2번 본 나는 당연히 틀리지라는 위로도 되었고, 또 교수님이 암기하실 때 도움이 되는 암기방법, 청킹 방법을 설명해주시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모고 문제가 많아서 정말 힘들긴 했지만 저는 제가 알고 있는 이론서 내용을 인출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인출 되는 부분/ 안되는 부분을 명확히 알 수 있어서 저는 도움 되었습니다. 그래서 믿고 2년내내 재수여도 풀 커리를 탄 것 같아요.
그리고 모고도 기영샘꺼만 풀고 타강사는 안봤습니다. 중요도는 다 비슷할 거라 생각했고, 차라리 복습과 이론서 회독에 더 집중했습니다. (사실 타 강사 볼 시간도 없었습니다ㅠㅠㅠ)
전공이 엄청 높은 점수가 아니라 제 방법이 맞았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각자의 방법대로 합격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도전하시길 바랄게요.
제 인생에서 합격은 머나먼 이야기가 될 줄 알았지만,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 아직도 합격했다는게 안믿깁니다ㅠㅠ
이제 다음은 선생님들 차례입니다. 티오가 줄어서 안될거야 라고 생각하기보단 티오가 줄어도 누군가는 붙는다. 그게 내가 되면 된다 라는 마음으로 강하게 마음 먹으세요.
이 시험은 나와의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상대평가라 모든 상대가 다 경쟁자이긴 하지만 내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고요. !!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니 나와 타협하지 마시고, 하루하루가 쌓여 일년이 된다 생각하시며, 하루하루를 잘 버텨내시길 바랄게요!!
일단 생각나는대로 쓰긴 했지만 혹시 궁금한 것 있으시면 댓 주시고, 혹시 추가 해야되는 내용있음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이년의 공부 이야기, 심리적 불안감을 극복한 이야기가 마음에 남네요. 수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1.06 0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