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거센파도 몰려와
산 하나가 내게로 덤벼들듯해 놀라 벌떡 일어났던 놀라운 경험이 있는데
이번 여행에선 그런파도가 없었다
여기에 백년전 거리를 거닐듯한 일본인 가옥거리가 있어 친구와 같이 걸었다
조용하고 아늑한 골목길
드라마 '동백이 필무렵' 촬영지로 더
알려진 거리
동백이가 운영하던
까페 까멜리아앞에서 앉아본다
다다미방 둘러보기
왠지 이질감 느끼며 편하진 않다
자존심 때문인가?
계단위에 재봉틀
여인네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
내가 일본 가서 본 일본인 여자들
하얀얼굴 까만머리 빨간입술
유행처럼 그러했는데
멋있다 예쁘다고 느껴지진 않고
상냥한 말씨만 기억에 자리한다
차를 마시고픈 분위기
목조건물이 참 친근감이 들긴하다
창너머로보니
이웃집 뜨락엔 동백꽃이 피었다
첫댓글 친구와 예쁜추억 많이 만든시간속 여행이 참 아름답습니다.
건강함에 여행도
즐거움에 낭만이
덕분에 구룡포 근대문화
역 사거리 잘 보고 갑니다.
추워서 꼼짝 못하는
나에게 여기저기
눈요기 많이 시켜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