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교원에서 금융파트에 있어 원론적인 설문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고 미 금리 인하로 금리역전이 발생해 환헤지비용이 증가한다는 KDI 보고서를 보고 질문이 생겨 여쭈어 봅니다.
1. 일반적으로 선물환이 외생적으로 고정될 때 선물환을 통한 환헤지비용은 선물환율 - 현물환율로 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전에 질문한 수험생들의 글에 선생님께서 "리스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비용이 얼마인가요? 리스크가 없다면 얼마의 수익이 생겼을까요? 양자의 차이가 헤지비용입니다"라고 답변주신 걸 보았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 환변동리스크를 감수하기 위해서 현물환율보다 더 낮은 선물환율로 계약을 체결한다고 했을 때 선생님의 설명이 이해가 가지만, 해당 사례에서 그대로 적용이 어려워 여쭙습니다.
문제의 사례상, "환헤징비용은 40원/달러이며 수출업자는 선물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환변동 리스크를 헤징하는 동시에 리스크가 없을 경우 더 많은 원화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라는 표현이 적절할까요?
2. 설문 3의 경우,
답안을 쓸 때
(1) 선물환을 통한 헤징 이익과 현물환을 통한 헤징이익에 차등이 발생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2) 달러 매도의 증가로 인해서 선물환율이 하락할 것
까지는 직관적으로나 그래프로나 이해가 가지만 현물환율과 국내외 이자율에 대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현물환을 통한 헤징이 줄어든 결과
-> 미국 예금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수요 감소로 국외 이자율의 하락
-> 국내 예금시장에서 원화에 대한 공급 감소로 국내 이자율의 상승
-> 현물환 시장에서 원화에 대한 수요 감소로 현물환율 상승
경제학에서 균형상
F = [(1+i_d) / (1+i_f)] × E (i_d=국내이자율, i_f=해외이자율, E=현물환율)
이 성립해야 할 것 같은데, 헤지비용으로 인해 무위험 이자율 평형에 도달할 수 있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차익거래나 투기거래에 대한 걸 제쳐두고 헤징으로 인한 변화를 예측하는데 틀린 것 같은 느낌도 들며,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질문글 남깁니다.
첫댓글 1. 선물거래를 하면 지금 1000원을 받으면 되었던 1달러가 1040원으로 불어나니까 4%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2. 별거 아닙니다. 현물환 거래로 환위험을 제거하려면 달러를 빌려서 바로 환전한 후에 원화로 입금을 해야 합니다. 3%는 갚아야 하는데 국내에서 5%의 수익이 나므로 대략 2%의 수익이 생기지요.
그래서 선물거래가 더 많습니다. 그렇다면 외환시장에서 선물기준 달러를 공급하는 거래가 더 많을 것입니다. 따라서 선물환율은 떨어질겁니다. 달러대출이 줄어드니까 달러 금융시장 수요감소로 국외 이자율은 하락할 것이고, 국내 입금이 많아서 국내금리는 상승할 겁니다.
어렵게 생각할 문제를 출제했을리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무위험 이자율평가설이 성립되는 변화가 생기겠지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2번 설명 후미에서 현물환 방식 헤징이 줄어
국내 입금도 감소하여* 원화공급감소로 국내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나요?
틀은 이해하였으나 설명이 혹시 오타인지 싶어 여쭙습니다!!
@무뭄미 아차차..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