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사진은 아래 제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angol-jong
□ 때 : 2023. 07. 08(토)
□ 곳 : 「송계 탐방지원 센터」~「송계 쉼터」~「횡경재」~「송계사 삼거리」~중봉~향적봉 대피소~향적봉~설천봉~칠봉~「인월암 갈림길」~「구천동 탐방지원 센터」~주차장
□ 참여 : 45명 안팎
□ 날씨 : 구름+햇볕
□ 길 : 흙길+널빤지 길+쇠계단 길
□ 걷는 데 걸린 시간 : 2023. 07. 08(토) 10:08~17:50(7시간 42분, 충분히 쉰 시간 포함)
□ 일러두기
1. 홀로이름씨[홀이름씨, 고유명사]는 되도록「」안에 넣었다.
2. 나온 데[출처]
○ 「한국 400산행기 등산길 안내」 김형수 지음, 깊은솔 펴냄⇒‘김형수’ 로 적음
○ 지도⇒‘지도’ 로 적음
○ 푯돌에 적힌 산 높이⇒‘푯돌’로 적음
□ 간추린 발자취(제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10:08 「송계 탐방 지원센터」앞에서 길 나섬
○ 10:59 「송계 쉼터」, 나무 널빤지 쉼터.
○ 11:38~11:50 횡경재, 머묾.
○ 13:12~13:44 백암봉(1503m-‘푯말’), 「송계 삼거리」, 머묾.
○ 14:20 중봉(1594m-‘푯말’)
○ 14:44 ‘주목 · 구상나무 군락지’ 푯말
○ 14:48~14:53 향적봉 대피소, 머묾.
○ 14:58 덕유산 향적봉(1614m-‘푯돌’), 머묾.
○ 15:18 설천봉(1525m-‘지도’)「상제루」
○ 16:06 칠봉(1365m-‘푯말’ · 1307m-‘지도’ · ‘푯말’), (묵은) 헬기장.
○ 16:31~16:35 샘, 머묾. 물 마심
○ 17:30 탐방지원센터
○ 17:50 주차장 닿음, 산행 마침.
송계 탐방 지원 센터
산수국
관중
송계 쉼터
횡경재
싸리
여로
투구꽃
숙은노루오줌
며느리밥풀
산꿩의다리
산옥잠화(?)
하늘말나리
노루오줌
송계 삼거리
마가목
송계 삼거리
구릿대
터리풀
속단
물레나물
미나리아재비
노루오줌
박새
참조팝나무
쥐손이풀
터리풀
참취(?)
수리취
돌양지꽃
꿀풀
다른 이름으로 하고초라고도 한다
쥐손이풀
터리풀
동자꽃
향적봉
향적봉에서 내려다 본 설천봉
설천봉 상제루
까치수염
칠봉
구천동 주차장 조금 위에 있는 나무
□ 줄거리(제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2023. 7. 8(토) 산림청 산악 날씨를 봤더니, 낮에 비 올 확률 30% 정도, 그런데 그 뒤 최신 날씨를 본 사람들 말로는 “당일 14:00~15:00 소나기 내린다.”고 했다.
“여름 하늘에 소낙비” 라는 말도 있으니 결국 비는 피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현지 날씨는 구름이 조금 끼었고, 햇볕이 났다.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7. 8(토) 07:00 000 역을 떠난 버스는 세 시간을 달려 10:01 경남 거창군 북상면 소정리 「송계 탐방 지원센터」아래 주차장에 닿았다.
이것저것 길 나설 채비를 한 다음 주차장을 나섰다(10:08).
발 빠른 사람들은 송계사에 갔다 왔지만, 나는 덕유산 들꽃에 푹 빠지고 싶은 욕심(?)에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끼려 송계사는 들르지 않았다.
새벽까지 비가 내렸는지 땅은 촉촉이 젖어 있었고, 돌은 미끄러웠다. 작은 계곡을 흐르는 물은 비에 수량이 불어 제법 콸콸 소리를 내며 흘러가고 있었다.
물소리는 어디서 들어도 상쾌하지만 특히 산을 걸으면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면 왠지 기분이 좋다. 산에서 듣는 물소리는 음량이 아무리 커도 시끄럽다고 느끼지 않으니 사람 마음이란 환경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모양이다.
물소리를 반주 삼아 발걸음도 경쾌한 것 같았다.
길을 나서 50분쯤 뒤 널빤지로 된「송계 쉼터」에 닿았다(10:59).
이곳에 닿기까지 요란하던 오른쪽[동쪽] 계곡 물소리가 조금씩 잦아들더니 이곳 턱에 올라섰을 때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대신 왼쪽[서쪽] 작은 계곡에서 물소리가 조금 작게 들렸다.
낮게 들리던 서쪽 계곡 물소리도 8분쯤 뒤에는 들리지 않았다(11:07). 이제 제법 높이 올라선 모양이었다.
이날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땀을 많이 흘렸다.
「송계 쉼터」에서 39분쯤 뒤「횡경재」에 닿았다(11:38).
「송계 탐방지원 센터」에서 송계 삼거리 사이에는 들꽃이 별로 없었다. 원추리는 단 하나의 개체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러다 산행 내래 원추리 하나 구경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걱정했다.
횡경재에서 과일을 먹으면서 쉬었다.
쉬고 있는데 어떤 이가 횡경재에 닿으면서 “전에는 이 구간을 쉽게 올랐는데, 이제 힘이 드네...” 했다.
내가 “세월의 무게이겠지요...” 했다.
힘들게 올라온 사람에게 괜한 이야기를 하였다.
미안한 일이다.
이곳 횡경재부터 송계 삼거리까지는 백두대간 길이다. 그리고 이곳 횡경재~지봉~달음재[달음령]~대봉~갈미봉~빼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이다.
12분쯤 머문 뒤 횡경재를 나서(11:50) 1시간 20분쯤 뒤 송계 삼거리인 백암봉(1503m-‘푯말’)에 닿았다(13:12). 횡경재에서 백암봉까지는 3.2km〈길 푯말에서 따옴〉이다.
이곳에서 늦은 점심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송계 삼거리를 나서려고 자리에서 일어섰더니 물레나물, 짚신나물, 터리풀, 석잠풀, 구릿대 따위가 무더기로 모여 있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사진을 찍어댔다. 이제부터 들꽃이 많이 있는가 하고 생각했다.
점심밥을 먹고 송계 삼거리를 나서(13:44) 36분쯤 뒤 중봉(1594m-‘푯말’)에 닿았다(14:20). 중봉에서 오른쪽[거의 동쪽]으로 가면「오자수굴」을 거쳐「백련사」로 갈 수 있다.
송계 삼거리를 나선 뒤로 곧 원추리, 박새, 산꿩의다리, 터리풀 따위가 눈에 들어왔다.
여러 들꽃이 나그네 발걸음을 자꾸만 잡았다. 찍고 또 찍고, 덕유산 일원에 자연스럽게 조성된 꽃밭에 눈을 뺏기면서 천천히 걸었다. 지난해 여름 민주지산 일원에서 들꽃을 많이 본 뒤로 거의 1년 만에 맛보는 즐거움이었다.
중봉에서 28분쯤 향적봉 대피소에 닿았다(14:48). 물을 마시면서 5분쯤 쉰 뒤 향적봉 대피소를 나서(14:53) 5분쯤 뒤 덕유산 향적봉(1614m-‘푯돌’)에 닿았다(14:58). 사진 찍는 사람들을 기다려 겨우 사진을 찍고 나서 향적봉을 나서(15:05) 13분쯤 뒤 설천봉(1525m-‘지도’) 「상제루」에 닿아(15:18) 여기서 스키 타는 경사 구간을 따라 내려섰다.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 천천히 내려갔다. 내려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설천봉에서 27분쯤 뒤 슬로프 구간을 벗어나 오른쪽 산으로 들어서(15:45) 21분쯤 뒤 칠봉(1305m-‘길 푯말’ · ‘지도’ ․ ‘김형수’, 1307m-‘지도’ · ‘푯말’)에 닿았다. 칠봉에는 묵은 것처럼 보이는 작은 헬기장이 있었다.
칠봉에 세워둔 길 푯말에는 칠봉 높이를 1161m라고 적은 것을 누군가 매직으로 1305m 라고 바르게 고쳐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길 푯말을 만들어 세웠을 것이므로 정확한 산 높이를 적어 놓았으면 좋겠다.
칠봉에서 가파른 계단을 몇 개 내려와 25분쯤 뒤 석간수처럼 보이는 샘이 있어 그 샘에서 찬물을 몇 컵 마셨다.(16:31)
물울 마시고 샘을 나서(16:35) 40분쯤 뒤 인월암 갈림길에 닿았다(17:15).
시간이 촉박하여 인월암에는 들르지 않았다.
이 갈림길에서 15분쯤 뒤 탐방지원센터(17:30)에 닿았고, 여기서 20분쯤 뒤 주차장에 닿아(17:50) 산행을 마쳤다.
덕유산을 10번 이상 다녔어도 향적봉~설천봉~칠봉~인월암 갈림길 구간은 처음 걸어본 구간이다.
중간에 구천동 썰매장 슬로프 구간을 지나 재미없었지만 걸어볼 만한 구간이었다. 단지 칠봉에서 인월암 들머리까지 기울기 급한 구간을 지나야 하므로 이 구간을 하산길로 택하면 주의해야 하고, 무릎에 부담을 주는 구간이기도 했다.
□ 그밖에
◎ 흘러가는 생각을 잠깐 붙들고...
※ 제 블로그 참조
◎ 이 구간에 있었던 나무(더 많은 종류가 있었을 것이나, 내가 아는 것만 기록함)
※ 제 블로그 참
첫댓글 덕유산 야생화
공부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알지 못하는 꽃도 더러 있었습니다. 여름철 건강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한 산행 즐겁고 행복 했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저도 반가웠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 미안합니다.
오랫만에 들꽃들에 푹 빠져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하였네요.
아름다운 설경의 덕유산만 생각하다가
야생화에 취해 또 하나의 인상 깊은
추억을 남긴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래간만에 산행이어서 반가웠습니다. 그런데꽃 찍고 딴짓 하다가 사진을 몇 장 남기지 못해 미안했습니나.
여름 덕유산의 아름다움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행복한 산행후 장마로 인해 발묶인 지금, 감흥 되새김질 중이랍니다^^ 또 뵙겠습니다
풍경과 꽃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사진에 담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니던 다소니 님의 부지런함이 눈에 선항니다. 같이한 산행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