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금) 11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노일초등학교(이하 노일초) 학부모 및 교사 등 학교운영위원회 일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노일초 교장의 인사조치 및 징계를 촉구하였다.
2013년 3월, 노일초에 발령 받은 윤OO 교장은 부임 직후부터 ▲독서 동상 건립 시도 ▲학교 현관 보도블럭 교체 ▲꿈탑 건립 추진 등 학교 구성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여주기식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였다. 특히 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설치된 학교운영위원회를 파행적으로 운영하면서 학교를 본인의 마음대로 독단적으로 운영하려 하였다.
▲ 기자회견 사진
ⓒ 김형태 교육의원실
윤OO 교장이 운영하는 학교에 더 이상 아이들을 맡길 수 없다는 학부모들
그 대표적인 예로, 반드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에 대해서 절차를 무시하고 사전 실행하였고, 사후 보고를 일상화하였으며, 학부모나 교사의 의견을 묵살하고 독단적으로 안건을 상정하거나 결정하고 추진하였다. 그 밖의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다.
1. 윤OO 교장은 학교장이 학교발전기금 조성을 제안하는 것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에게 독서동상, 꿈탑 건립 등을 이유로 학교발전기금을 조성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
2. 학교운영위원장 선거가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지역위원에게 특정 학부모위원을 학교운영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는 전화를 하는 등 학교운영위원장 선거에 개입했다.
3.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학부모 위원 선정 시 학부모 투표 등 일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담당자로 하여금 학부모회 임원들에게 연락하게 하여 마음대로 선정했다.
4. 학교폭력유공가산점 대상자 추천 서류를 정해진 절차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북부교육지원청에 제출하였으며, 학교운영위원회의 문제 제기가 있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5. 심의해야 할 안건이 있을 때 학교운영위원회를 적절하게 운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득이한 사유가 없음에도 회의를 하지 않고 사후 보고를 하거나, 임의로 회의 날짜를 연기하고 참석하지 않는 등 학교운영위원회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없도록 했다.
6. 빗물이 차서 학생들의 등교에 불편을 주는 통학로를 개선하고자 학교구성원들의 요청으로 노원구청에서 교부받은 교육경비 보조금을 노원구청장의 승인 절차나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학교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없이 본래 취지와 맞지 않는 중앙 현관 보도블럭 교체 공사에 임의로 사업을 변경하여 사용했다.
7. 근무 시간에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근무상황을 제대로 기록하지 않고 무단이탈로 학교를 자주 비워 교직원회의, 학교장 결재 등이 제 때 이루어지지 않아 학교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8. 학교장 신분으로 '한국 학부모 힐링학교'를 조직하고 힐링학교의 학교장을 맡았으며, 노일초의 물적 자원을 무단으로 도용, 사용하고 학부모와 교직원을 행사 및 조직 구성에 동원했다.
9. 방과후 위탁업체 선정 시 불투명하게 진행했고,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을 때 허위진술을 했다.
10. 4학년 수련활동 장소 선정 시 담당부장과 교장 단 둘이 한 곳만 답사를 하여 사전 선정한 후 학교운영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여 답사한 곳으로 장소를 결정했다.
11. 공공시설인 학교 건물 내에 자신이 만든 한국 학부모 힐링학교 본부 사무실을 학교장 독단으로 근거 규정도 없이 무단 임대, 입주시켰다. 입주한 한국 학부모 힐링학교의 총재인 김oo은 한국학부모총연맹의 총재로서 2012년 서울시교육감선거 당시 문용린 후보의 행복교육캠프 특보를 맡았다.
12. 2014학년도 학교 급식 우유 공급 업체 선정에서 사전에 학부모와 담당교사에게 업체 변경과 특정 우유 업체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여러 차례 표명하며 업체선정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
노일초 학교운영위원회 일동은 기자회견에서 "학부모들은 윤OO 교장이 운영하는 학교에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을 맡길 수 없고, 교사들은 윤OO 교장과는 같은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할 수 없다. 윤교장의 전횡에 지쳐 학교를 불신하고 더 이상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참담한 실정이다. 이미 여러 차례 개선과 시정 요구 등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윤 교장은 계속해서 발뺌과 변명으로 일관했다.
이에 더 이상 희망을 느끼지 못하며, 현재 학교를 무단 사용하고 있는 힐링학교에 학부모들의 명의까지 도용한 것까지 밝혀진 이상, 노일초가 정상 운영되려면, 서울시교육청의 적절한 인사조치밖에 방법이 없는 상태이다"라며, 강력하게 인사조치를 촉구했다.
▲ 대체 누구를 믿고 이렇게까지 전횡을 일삼을까? 학부모들의 주장에 따르면, 현 문용린교육감이 교육감 후보일 때 문용린교육감 후보 선거 캠프 행복교육캠프 특보를 지낸 김OO라는 분과 노일초 교장이 결탁되어 벌인 행태라는 점에서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고들 한다. ⓒ 김형태 교육의원실
김OO씨는 알고보니 문용린 교육감의 후보시절 '특보'로 일했던 사람
또한,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이 윤교장의 인사조치를 망설인다면, 문용린 교육감이 이를 감싸고 도는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윤OO 교장과 손잡고 '힐링학교'를 세우고 현재 노일초를 사무실로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김OO씨가 문용린 교육감의 후보시절 '특보'로 일했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공교롭게도 문용린 교육감 취임이후에, 학교를 비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민원이 빗발친다. 세민정보고, 영훈국제중, 우촌초 등 사학들의 인사위 파행, 위법 탈법 문제뿐만 아니라, 이제는 공립학교의 파행, 위법, 탈법 민원도 쏟아지고 있다.
학부모님들이 지적하듯이 노일초 교장의 전횡은 이제 학교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 교장이 누구를 믿고 이렇게 전횡을 일삼겠는가? 지능적으로 반칙하고 있는 선수를 일벌백계차원에서 엄정하게 지도 감독하여야 함에도 서울시교육청이 심판역할을 하지 않고 사실상 묵인하고 있기 때문 아닌가? 문용린 교육감은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재주가 있는가? 서울시교육청 청렴도를 전국 꼴찌로 추락시키고도 부끄럽지 않은가? 대체 누구를 위한 교육감인가? 일부 교장들을 위한 교육감이라는 말까지 들린다.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이 아니라, "어린 학생들의 꿈과 끼를 짓밟는 항복교육"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학생을 위해 학교도, 교육청도, 교육감도 존재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염두에 두고, 특히 "교육비리는 아이들의 꿈을 훔치는 도둑질임"을 명심하고, 지체 없이, 엄정하게 노일초 교장과 관련한 부조리한 일들에 대해서 감사를 진행하고, 그에 따른 신속한 처분을 내려야 할 것이다.
21일(금) 11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노일초등학교(이하 노일초)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및 교사 등이 기자회견을 하고 노일초 교장의 인사조치 및 징계를 촉구했다.
이들은 2013년 3월 노일초에 발령 받은 윤OO 교장이 부임 직후부터 ▲ 독서 동상 건립 시도 ▲ 학교 현관 보도블럭 교체 ▲ 꿈탑 건립 추진 등 학교 구성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여주기식 사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설치된 학교운영위원회를 파행적으로 운영하면서 학교를 마음대로 독단적으로 운영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노일초 학교운영위원회 일동은 기자회견에서 "학부모들은 윤OO 교장이 운영하는 학교에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을 맡길 수 없고, 교사들은 윤OO 교장과는 같은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서울시교육청의 적절한 인사조치밖에 방법이 없는 상태"라고 강력하게 인사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한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었는데도 서울시교육청이 윤 교장의 인사조치를 망설인다면 교육감이 이를 감싸고 도는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윤OO 교장과 손잡고 '힐링학교'를 세우고 현재 노일초를 사무실로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김OO씨가 문용린 교육감의 후보시절 '특보'로 일했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