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누나......!! 일어나봐.............!! "
날 깨우는 목소리에 눈을 떴다...........
윽......그새 잠들었던 거야.......?
"누나 이렇게 교복도 안벗고 자고 있으면 어떡해........
그리고.........안색이 쫌 안좋다...? "
"너무 많이 자서 그래.....=ㅁ= "
"학교 일찍 끝난거야...? "
"응......오늘 단축.....했어.........-_-;; "
구라 치기도 힘드네......
미안.....아까 일을 말해주기는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다...
"누나.....!! 약속시간 다 된거 같은데..........
나가자.....^-^ "
서후 녀석......
그래도 내 친구들한테 가는 거여서 그런지 신경 많이 썼다.....
젤 바른 머리에 검은 정장...........
누구 동생인지 몰라도 정말 인물 좋구려......ㅎㅎ -_-;;
"누나 빨리 준비해.....!!
........어.....? 너 눈이 왜그러냐.......? "
"누나라 불러.....-_-^ "
"씹.....눈이 왜그러냐니까.......?! 울었어......?!!! "
내 얼굴을 빤히 들여다 보다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는 어깨를 흔드는 서후넘.......
"아녀.....-_- 오늘 길가다 넘어졌어....... "
"그렇다고 우냐......? 으휴...........아무튼......넌...."
서후는 항상 날 챙겨준다..................
흥분하면 말 까는 점만 빼고는......-_-;; 정말 자상한 동생.........
그런데 서후 친구넘 말 들어보면 또 다르다.........
항상 냉정하고 말 없고 차가운 면만 보인대는데................
그냥 내 친동생만 아니면 확! 잡아버리는건데......-_-;;;;
그래도 무사히 넘어갔다.....-_-;;
안그래도 진혁이는 엄청 싫어하는 서훈데..................
귀국한거 알면.......당장 달려가 한판 뜨겠지......ㅋㅋ
대충 수수하게 옷을 입고 긴 머리는 단정하게 하나로 높이 묶고
서후넘의 팔짱을 끼고 약속 장소인 술집 병따개로 향했다......-_-;;
"이년아......!!! 너 어떻게 된거야......?!!!
소식없이 학교 빠지고........무슨 일 있었어......? "
"........학교를 빠져.....? -_-^ "
날 기다리고 있던 모양인지 현진이는 입구에서부터
날 붙잡고 늘어졌다.......-_-
"야! 너 왜 학교 안갔어?!!!!! "
"넘어진게 너무 아파서.....-_-;; "
"........신.서.유 !! "
"누님의 말못할 사정이란다.......미안......."
내가 어두운 표정을 짓고 말하자
내 머리를 쓰다듬는 서후넘......-_-;;
어떻게 보면 얘가 내 오빠같담 말야.........훗......
"흠......나중에 듣기로 하고.......
너 서후 데리고 온거야.......? "
"아.....윤현진 오랜만... "
갑자기 꼬리흔드는 현진뇬......-_-;;
내 중학교때부터의 베스트 프렌드다.......
아.......한가지 덧붙이자면...내 동생넘을 좋아한다.....-_-;;
물론 현진이에게는 무뚝뚝한 서후지만......
서후넘...여전히 현진이에게 말깐다.....-_-;;
"하핫......^-^;; 그나저나 지현이는.....?
지현이 남자친구 보고싶다......ㅋㅋ "
"........저.....기......"
지현이의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내자
갑자기 인상 팍 쓰는 현진이...............
무슨 일 있나........?
"누나....들어가자......춥다.......-_- "
"그래........^ㅡ^ 가자 자리로.......ㅋㅋ "
서후 손을 잡고 애들이 있는 자리로 가려고 했다...........
그때 내 앞을 가로막는 현진이.......
".............신서유.......!!!
난.........니가 슬퍼하는거 보고싶지 않아............"
".......현진아...........? 왜......그래......"
".........아니다.......넌 알권리 있어............
그리고......이게 니가 다른사람 만날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현진이는 계속 의미심장한 말만 해댔다..................
나는 현진이의 볼을 쎄게 꼬집고는 바보~라고 한마디
해주고는 자리로 향했다.................
"엇.......!!! 왔네.......>_< 서유야.....!!!!!!!!!!!
학교도 결석하고......!!!!!! 걱정했잖아.....!!!"
"지현아......!!!!! 나 왔...........?!!!!!!!!!!! "
말도 안돼...................
왜............... 왜....................
진혁이가....지현이 옆에 앉아.....있는...거야.......?
"내 남자친구 한진혁이야.....^-^ 잘생겼지.....? 헤헷//////
내가 얘 잡기 까지 얼마나 힘들었는데...ㅋ"
붉게 얼굴이 물드는 지현이..................
하지만..........
하지만....................
싫어.................... 아프다.........가슴이.............
"........신서유..... 너 지현이랑 하는사이였어.....?! "
"......?! 너 진혁이 알아......? "
아는체하는 진혁이...................
더.....이상......이자리에......못있겠어..................
현진이가.....말한게 이거였구나.........이거였어...........
나는 돌아섰다......그리고는 그 술집을 나가려고 했다........
그때 내 손을 붙잡는 서후...........
".....씨발.........나가면 죽여버린다................"
서후는 한손으로는 날 못가게 붙잡고는
진혁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진혁이의 멱살을 움켜쥐었다...........
"하지마!! 서후야........!! 제발........."
"넌 가만히 있어............"
화나면 목소리를 낮게 까는 서후..............
많이 화난 모양이다.......
"야! 씨발............너.....내가 경고했다........
왜 다시 서유 앞에 나와서 얼쩡거려.......?!!!!!! "
"........이 손 놔라 신서후..........."
서후는 결국 진혁이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서유......울리는 놈들......다 죽여버릴꺼야.............
너도 예외는 아니야......지난번엔 버리고 가더니.. 이젠
친구의 남자친구가 되서 나타나......?!!!!! 씹............"
서후는 다시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볼을 타고 흐르는 내 눈물을 지 손으로 닦아준다..........
"신서유 넌 내가 지켜..............그러니까 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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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또와-유나연재
[창작연재]
ㅁㅁㅁㅁ미ㅁ소ㅁ녀ㅁㅁㅁㅁ[5]
쎄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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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0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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