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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alt="" src="https://t1.daumcdn.net/mail_image_src/05img/pro/050916_seoul/icon.gif"> 직장 동료와의 골프에 낯선 여자가 낑겼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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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장타자이며 엄격하게 룰을 준수하고 매너 좋단 소문은 익히 들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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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학교 2 년 후배인데 170 을 훌쩍 넘는 키에 뚱뚱하지 않으면서도 튼실한 체격, 빛나는 미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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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와는 체급이 다르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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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백두급 이만기와 금강급 이승삼...? 차두리와 이영표의 차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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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은근 주눅이 듭니다....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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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alt="" src="https://t1.daumcdn.net/mail_image_src/05img/pro/050916_seoul/icon.gif"> 티오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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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첫 타자인 저는 심적 부담였는지 왼쪽으로 확 ~ !! 잡아당겨 카트 도로에 낙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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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녀가 티잉 그라운드에 오르니 근육질 허벅지와 땡땡한 장딴지, 튼실한 이두박근이 햇빛을 받아 빛이 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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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멋지넹.........</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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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파워풀한 임팩였는데 그녀 역시 같은 위치에 나란히 낙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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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드롭하세요 ~ > 캐디의 말에 저는 공을 집어 카트도로 옆 평평한 곳에 놓았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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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녀는 카트도로 끝에 서서 공을 눈 높이에서 떨굽니다. drop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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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옴마야 ~~~ , 부끄러버라 ~~~ ㅠ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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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 번 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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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장타자 그녀의 공이 시야에서 사라지니 선심 쓰며 < 멀리건 ~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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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잠정구 칠게요 ~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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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켁 ~ !! 무서버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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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주 골프, 기분 좋은 골프에 익숙한 제가 완전 임자 만났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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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alt="" src="https://t1.daumcdn.net/mail_image_src/05img/pro/050916_seoul/icon.gif"> 티샷은 저보다 20 미터 앞, 세컨 샷 후엔 40 미터 앞.</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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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레귤러 온의 그녀 뒤애서 어프로치 웨지를 들고 깃대를 째려 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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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깃대에 멀지 않게 낙하....퍼팅에 집중 집중.... 유난히 심혈을 기울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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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뭐... 투 온을 한 그녀나 깃대 쪽에 쓰리온을 한 저나 스코어는 같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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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길다고 좋은 건 아니란 말씀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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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헐떡 헐떡 ~ 쫓느라 지치지만 집중하는 골프가 무척 재미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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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녀와 엇비슷한 스코어로 잘 나가는 중에 8 번 파 5 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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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레귤러 온인 그녀 뒤에서 온그린을 노리는데 4 번 유틸리티 써드샷이 그린에 못미쳐 항아리 벙커에 퐁당.</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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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욕심이 화를 부르는 전주곡.</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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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헤드를 한껏 눕히고 왼발 쪽의 공 뒤를 힘껏 쳤는데 턱에 맞고 벽쪽으로 떨어지는 공.</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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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당황하여 두 번 ... 세 번째도 실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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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거꾸로 탈출하고프나 백스윙 공간이 없기에 공을 집어들고 나오니 4 타 오버...ㅠ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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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반 47 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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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alt="" src="https://t1.daumcdn.net/mail_image_src/05img/pro/050916_seoul/icon.gif"> 점심 먹을 시간이 없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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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벙커샷에 힘을 다했는지 기진맥진 상태에 점심도 쫄쫄 굶고 후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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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라...? 퍼팩트하던 그녀의 스윙이 이상해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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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힘이 빠졌는지 백스윙때 가슴이 휘딱 뒤집어지며 오버하더니 다운때는 오른발에 체중을 두고 반대로 뒤집어집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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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말 해 주고팠지만 실례가 될까 참았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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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 번 파 3 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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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인을 준 앞 팀과 뒷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긴장되는 티샷.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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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깃대 곁에 안착 나이스 버디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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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1 0 -1 1 1 1 1 1 ....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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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스코어카드를 보니 제가 1 타 이겼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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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녀도 저도 서로가 동반자로서 맘에 들어 후일을 기약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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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근데..... 기 딸려 죽을 뻔 했넹 ~ ^^* </P>
<P> <SPAN style="BORDER-BOTTOM: rgb(255,0,0) 2px solid; TEXT-ALIGN: center; BORDER-LEFT: rgb(255,0,0) 2px solid; LINE-HEIGHT: 18px; WIDTH: 44px; HEIGHT: 42px; COLOR: rgb(255,0,0); BORDER-TOP: rgb(255,0,0) 2px solid; BORDER-RIGHT: rgb(255,0,0) 2px solid; PADDING-TOP: 2px"><FONT size=3><B><SPAN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11pt">솔향</SPAN></SPAN></SPAN></SPAN></SPAN></SPAN></SPAN></SPAN><BR><SPAN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11pt">印</SPAN></SPAN></SPAN></SPAN></SPAN></SPAN></SPAN></SPAN></B><SPAN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11pt"> </SPAN></SPAN></SPAN></SPAN></SPAN></SPAN></SPAN></SPAN></FONT></SPAN><BR><STRONG></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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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서 생긴 일
기 딸려 죽을 뻔 했넹 ~ ^^*
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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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92
14.06.17 12:41
댓글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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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 투온, 쓰리온은 얼떨결에~ 어젠 대구cc에서 포온 좀 했습니다~ ^^
@NaomiKim 대구 CC... 한때는 휴가때면 찾았던 곳인데...
아일랜드 파 3가 참 아름다웠던 기억이 납니다.
@솔향 서코스 6번 홀. 인가요? 저도 반해서~~ 사진 하나.. 드릴게요~^^ㅎㅎ
@NaomiKim
아니...요기 아니규요....
그늘집이 있는 파 3 이고요 산 언덕배기에 깃대 꽂혀있던 곳예용.
겨울이면 오른편에 폭포가 하얗게 얼어붙어 아름다웠던 곳...
여름이면 호수에 노란 수선화가 만발하던 곳.
그러고보니 아일랜드 홀이 아니군요.
그린 왼편 언덕배기 허리 굽은 노송의 자태가 유난히 품격있던 그 홀이 지금 이 순간 생각 찐~~ 합니당 ~ ^^*
@솔향 아 중코스인가봐요. 저는 서, 동코스 돌았거든요~ 담달 중코스 가면 한번 살펴보겠습니당~^^ㅋㅋ
@NaomiKim 이왕이면 사진도 하나 찍어 보여주세용 ~ ^^*
@솔향 네 그럴거에요~ 전 스코어 무관하게 골프장 사진 찍기가 취미거든요ㅎㅎ
푸하하하 *^^*
나름 멋진 동반자와의 라운딩이 눈앞에 선~ 합니다
아무튼 솔향님이 1타 이겼다는것에 박수~ ㅋ
ㅋㅋㅋㅋ.....여러모로...기 딸렸어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