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onton [Edmonton/보냥]에드먼튼 입성!! ㅡ 그 삽질의 과정

[보냥]

안녕하세요 이제 막 에드먼튼 들어온 깻잎입니다. 

영하 30도는 대체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세금이 적고 보험도 공짜라고 하길래 에드먼튼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도시가 크네요. 땅이 넓어서 그런가 도착하자마자 택시비 옴팡 썼습니다 ㅋ

다니면서 사진도 안 찍고 해서 글을 쓸까 말까 했는데, 어차피 아이패드라 사진을 못 올린다는걸 깨닫고 그냥 적습니다.

여행기는 다른분도 많이 올리셨고 해서, 반성하는 의미도 있고, 새로 알게 된거, 실수한 것들만 주욱 적겠습니다. 

먼저 저의 일정 : 인천공항 ㅡ 상하이 푸동 ㅡ 스탑오버 ㅡ 밴쿠버 ㅡ 에드먼튼


1. 스카이팀 마일리지 적립

동방항공이 새로 스카이팀에 들어갔죠. 그래서 표 끊어놓고도 동방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도 안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표를 싸게 끊어서 그런지, 동방항공이라 그런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적립하려니 50% 밖에 적립이 안 되네요. 마일리지카드가

없어서 인천공항에서 만들었는데요. 그 많은 대한항공 중 탑승층의 D 라고 써 있는 곳에서 만들어줍니다. 



2. 면세점 할인쿠폰

통신사 가서 로밍 물어보기만 해도 쿠폰 챙겨주시더라고요. 전 LG U+ 인데 4종세트 주네요. 술 밖에 안 사서 한장밖에 안 썼지만요 ㅎ



3. 주류 반입 규정

중국은 2병 가능, 캐나다는 1병 가능이네요. (초과시 세금) 싼거라 걸리면 내지 싶어서 두병사서 상하이에서 짐부칠때 하나씩 넣었습니다. 짐 하나에 한 병씩 넣으니까 그냥 통과되더라고요. (물론 걸릴 수도 있습니다.)


4. 중국 관광비자

상하이에서는 48 시간 내에 나가면 비자가 필요없더군요. 이게 같은 중국이라도 지역마다 다른것 같으니 여행사에 확인하시고 중국 비자 만드세요. 상하이는 2박 3일 보다는 1박 3일이나, 1박 2일 스탑오버가 낫겠네요. 상하이 더워서 다니지도 못했는데 비자발급비 아까워요. 

5. 상해 공항 환전

면세점 옆에 환전하는 곳이 있는데 (발권하면서 물어보니 안에 있다고 해서 안으로 들어왔죠) 기본 수수료가 50위안 이네요. 

환율 적용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면세점에서 살 것도 없게 만들어놓고 수수료로 다 받아가네요. 그래도 이때 바꾼 30달러로 밴쿠버 공항에서 스카이 트레인 탔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백불짜리는 안 받는 곳도 많다니까 환전하실때 잔돈도 조금 챙겨오세요. 밴쿠버 공항 전철역은 사람도 없이 기계만 있어서 백불짜리만 있었으면 난감했을 것 같아요.


6. 이민국 앞 할아버지

이민국 먼저가서 워크퍼밋받고 짐 찾으면 시간 딱 맞을 것 같은데, 그러면 짐이 계속 돌게되서 그런지 앞에 서 계신 할아버지가
여기 들어갈꺼면 짐부터 찾아와 라고 하시네요. 정작 이민국 안으로는 카트도 못 가져가는데 ㅡㅡ;;  짐 찾아오는데 짐이 걸려서 한 30분 기다리고 고생해서 짐 가져왔더니 자기가 보고 있을테니까 여기 놔두고 들어갔다와 라고 하십니다. 나가는 문은 출구쪽이라 이쪽으로 다시 올라면 멀다고요. 왔다갔다 뺑뺑이 ㅡㅡ;;


7. 이민국 들어가면 오른쪽 학생 코너로

왼쪽은 새로 이민온 사람 같던데, 사람 많더라고요. 사람없는 학생쪽으로 갔는데 거기가 맞더군요 ㅋ
뭐 사실 틀렸던 건지도 모르지만 아무말 없이 잘 통과 했어요.


8. 이민국 질문 대답 비행기에서 연습하고 가자

이민국에서 잘 못하면 1년 안 찍어준다길래 바짝 긴장하고 있었죠. 직원은 보니까 다른 애들은 노가리까고 노는데,
자기만 계속 일해서 짜증나 있는 듯 했고요. 인사하고 여권주니까 뭐라뭐라 대충 맞는거 같아서 예스, 

그리고 첫 질문 Why canada?



아, 글쎄요. 음... 왜 일까요. 비행기에서 쳐 잠만 자느라 한국에서 생각한건 하나도 떠오르지가 않데요. 

긴 비행시간 이거나 대비하고 오세요 ㅋ

저거 대답못하니까 

여기오기 전에 뭐 했냐? 학교? 군대? 

( 생각해보면 저를 배려해서 예시까지 해준거죠 ㅋ 하지만 못 알아들어서 직원 짜증 증가 ㅋ) 

캐나다에서 뭐할꺼냐? 한국돌아가서 뭐할래?

( 돌아갈꺼지? 눌러앉을꺼 아니지? 하는 뉘앙스로 느껴졌습니다) 

신체검사 받았냐?

(증명하라는게 아니고 절차상 물어보는 거 같았습니다. 그냥 Yes, sure 하면 되는데 이 레터를 보면 요 날짜 이게 신검후 1년이니까 이거 보다 1년전에 받았다라는 의도로 몇마디 하니까 이 레터는 그런거 증명하는게 아니잖아! 라고 한심한 듯이 대꾸함 ㅠ.ㅜ) 

마지막으로 이거 언제 받았냐? 이거 받고 지난 8~9개월간 뭐했냐

(왜 이제야 들어왔어? 영어공부도 안했으면서 ㅡ 는 제 생각 이겠죠? 뭐, 진짜래도 할말없는 인터뷰였어요.)


완전 엉망으로 대답했어도 1 년 찍어주더라고요. 이름도 안 틀리고, 고마운 친구 ㅎ
(여기서 이름이나 생일,비자 유효 기간 틀리게 받으면 나중에 골치아파집니다. 꼭 확인하고 떠납시다.)


질문만 정리하면

Why canada?

여기오기전에 뭐하다가 왔니?

캐나다에서 뭐할껀데?

한국 돌아가면 뭐할 예정?

신체검사받았지?

비자받고 오늘까지 뭐하고 지냈어?



9. 지도는 한국에서 준비?


출국장으로 나가기 직전에 인포센터가 있더라고요. 직원 둘, 셋이서 사람들에게 길 가르쳐주고 있는데 보니까 지하철 노선도 같은 거 주는 것 같았어요

더 좋은 지도는 없나해서 봤더니, 캐나다 관광청(한국)에서 공짜로 받은 BC주 지도를 돈 받고 팔더군요. 밴쿠버 시내 지도도 팔꺼 같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아마 그 노선도 뒷면이 밴쿠버 지도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ㅡ 이게 없어서 길을 엄청 헤매죠 ㅋㅋ



10. 공항에 스카이 트레인이란 말이 없다?


밴쿠버 공항에서 시내갈때엔 스카이 트레인이 싸다는데 이건 뭐지? 캐나다 라인? 이건 비싼거 아냐? 

ㅡ 스카이 트레인 노선 이름이네요. 캐나다라인, 싸긴 싼데, 이 곳은 공항, 그래서 공항 특별요금 5달러가 추가됩니다. 

(공항으로 올때는 이런거 없데요 공항에서 나갈때만 부과)

다운타운까지는 2존ㅡ3.75 + 공항 특별요금 5달러 = 8.75달러입니다. 그래도 빠르고 싼 편이죠 뭐 

(참고로 밴쿠버 1존 가격은 2.5 달러입니다 -2011년7월기준)

11. 밴쿠버 그레이하운드 터미널은 ㅡ Pacific central


공항에서 타시는 캐나다라인은 워터프론트 역 까지 가고요. 거기서 엑스포라인과 밀레니엄라인 중 아무거나 타시면 되지만

중간에 밴쿠버 시티 센터 역에서 내리시면 바로 앞 그랜빌 역으로 가실 수 있다는거 ㅡ 어차피 90분간 무료 환승이라 표만 주머니에 있으면 몇번을 타고 내려서 상관 없어요.

그랜빌(granville) 역에서 타셔서 main - science 역에 가시면 공원 너머로 Pacific central 이 보입니다.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의 융합체이죠.



12. Pacific central에 왔으면 짐은 탑승장 내에 있는 코인락커에

짐 무게를 재고, (23kg 까지 무료, 추가 1개 10달러, 세번째 짐은 무게별 과금, 최대 7개 ㅡ 차내 반입용 백팩 허용)

전 짐 두개라 10달러에 수수료인지 뭔지 더 붙어서 10.66달러내고 태그 붙이고, 이제 태그했으니 맡아줘 라고 했더니 그런 서비스는 없다네요.

어쩌나 하고 보니 승차장안에 코인락커가 있더라고요. 대기실에서 30분 넘게 앉아있다가 반가워서 달려가니 4시간 5달러 ㅡㅡ;;

4달러짜리 작은칸에는 캐리어 하나는 들어가고 좀 남더군요. 여튼 짐 두개니까 짤없이 5달러짜리하나 열고 넣었습니다.

승차시간이 아니었지만 짐 넣으러 나가는데 잡는 사람은 없더라고요. 나중에 버스타러 올때에는 탑승시간이라

짐 검사를 하더군요. 하지만 제 짐은 이미 라인을 통과해서 락커안에 있는데 ㅋ  뭐 별로 신경 안 쓰더라고요. ㅎ


ㅡㅡㅡ 밴쿠버 오자마자 이걸 먼저 했어야 했는데, 전 시내 다 돌아다니고 거의 마지막에 터미널에 왔지요. 

다운타운에서 현빈백을ㅡ군용 더플백ㅡ 매고 캐리어를 끌고 하루종일 다녔어요.




13. Sin number 받는게 시작 ㅡ 주소, 우편번호, 부모님 영어 이름 준비

싱클레어 센터 4층에 가면 서비스 캐나다가 있죠, 안내에 가서 여권보여주면, 접수해주고, 어디로 가라고 해줍니다.

기다리다가 직원이 이름불러서가면 SIN카드 만들러 왔지? 네네. 주소는? 여기 호스텔 주소요. 우편번호는? 아 그건 없는데,

혹시 여기있나? 깻잎책에 있더군요. 역시! 

엄마 이름이 뭐꼬? 아빠 이름은? 순순히 대답해주고 조금 기다리니 제 신넘버가 적힌 종이를 주네요.

카드는 3주후에 갈꺼다 라고 하면서요. 제 이름 철자 맞는지 확인하고 나왔습니다.



14. 은행에 가면 ㅡ 아이디 2개 (신넘버, 여권), 주소, 전화번호 준비

환전할때 주거래 은행인 국민은행갔는데 현금이면 80% 우대, T/C는 30% 라고 하셔서 온리 캐쉬로 6천달러 들고왔습니다.

이거 들고 그레이하운드는 불안해서 못 타죠 ㅋ 그런데 어렵게 찾아간 TD은행 직원의 말 

ㅡ 오늘 시간 없어 내일 상담 잡아줄께 

ㅡ 노노노 나 급해, 오늘 안 돼?

ㅡ그럼 여기가봐 여긴 한가할꺼야. 

ㅡ오케이 땡큐 

또 현빈가방 메고, 캐리어끌고 캐리어 위에 백팩 얹어서 질질질 힘들게 갔더니 

ㅡ지금은 안 돼, 2시에와 

ㅡ아마 점심시간이었던 모양이예요 

ㅡ  뭐라도 먹고 와 (난민처럼 짐 바리바리 싸들고 오니까 불쌍해보였나봐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밥먹으라고 알려주네요) 

지하에 푸드코트있어 

내려가니 푸드코트는 있는데, 비싸네요. 그래도 스타벅스앞이라 무료 와이파이가 되니까 그냥 먹었습니다. 

비싼만큼 햄버거 큼직하니 좋네요 ㅎ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세컨컵 주변에선 무료 와이파이가 되는데요. 신호 잡히면 웹페이지 들어가서 이용약관에 동의만 해주면 그 뒤로는 카톡이든 뭐든 사용 가능합니다.)

2시 3분전에 갔더니 아까 안내해준 직원이 아직 시간 안 됐으니 기다리라고해서 

아직 창구 직원이 안 왔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3분 지나니까 상담실로 따라오라네요.
개인 계좌 만드는 것도 상담실에서 하는구나 했더니 상담실은 비어있고, 알고보니 안내하던 직원 자기 상담실이네요. 
여기 직원은 안내도 보고 자기자리도 있는 모양이군요. 단순 안내만 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어요.

나 캐쉬가 많아서 오늘 입금 꼭 해야한다 했더니, 한국에서 하루에 카드 몇번 긁었냐고 묻네요, 하루에 한 두번 정도 쓰지
라고 했더니. 넌, 돈도 많고 하니까 이걸로 해 하면서 infinite 추천하네요. 잔고 3500달러 이상이면 애니타임 수수료 없음
카드긁고, 돈 뽑고 횟수제한 없음. 좋긴한데, 나 잔고 내려가면 어떻게 해? 그럼 월 유지비가 14달러 나오는데, 보통하는 2000
달러짜리는 25번 넘으면 한번에 수수료가 1달러야, 너처럼 많이 쓰는 애가 25번으로 버틸 수 있을까? 유지비가 수수료보다 나을껄? 나중에 잔고 부족하면 다른걸로 바꿔도 돼.  오키 그걸로 하자. 아까 밥먹으면서 깻잎카페에서 본 글에서는

 Bank Of Montreal 가면 더 좋은 조건 있다지만 그건 몬트리올 은행 이잖아요. '난 에드먼튼가니까 그 은행은 불편할꺼야' ㅎ 

ㅡ 에드먼튼와서 처음으로 본 은행 : BMO. 지점같은거 미리 검색하고 출국합시다 ㅠ.ㅜ

자 그럼 주소는? 여기 호스텔 , 

우편번호는? 여기 책에, 

아이디카드는? 신넘버 있어? ㅇㅇ 

그거랑 여권줘 ㅡ 신용카드보단 신넘버가 좋은가봅니다. 크레딧카드 있다고 했는데 씹고 신넘버 달라네요. 

발음이 구려서 못 알아들은걸까요 ㅡㅡ; 

전화번호는? 아직 안 만들었는데, 

호스텔 번호라도 없어? 없네 그건 책에도 없어.

은행에서 전화번호가 얼마나 중요한데, 꼭 있어야 돼. 나 돈 넣어야하는데...  

그건 알아 그러니까 일단 만들어줄테니까 내일까지 꼭 전번 알려줘. 오케이 내일 아마 될꺼야. 

아마는 안 돼 꼭 내일까지 줘야돼. 안 그럼 계좌 닫아버린다. 오케이 오케이. 

따라서 제일 먼저 sin카드 번호를 받으시고, 그걸로 휴대폰을 만드신 후에, 은행으로 가세요. 은행 계좌를 만들고 난 후엔 은행 직원에게 내 이름과 주소가 들어간 계좌 서류가 필요하다고 해서 발급받으시면, 나중에 주소증명할때 편합니다.

입금하고, 데빗카드 쓰는거 배우고 왔습니다. 

그리고 인터넷뱅킹은 여기 임시 아이디 있으니까 24시간내에 가서 비번 바꿔, 늦으면 다시 그 곳 지점에 가야 돼.  오케이 오케이

 ㅡ 웹사이트가셔서 우측에 이지웹 > 로그인>카드번호, 임시비번 넣으시면 됩니다. 

전 레지스트 했다가 안 되서 인터넷카페가고 한다고 6달러 쓰고, 에드먼튼 지점가서 안 된다고 했더니
그럴리가 여기서 해봐 해서 거기서 카드번호넣으니 되네요... 레지스트가 이미 되어이있으니 임시비번이란게 있는걸텐데

그걸 새로 만든다고 레지스트만 죽어라 눌러댄거죠. --;;;; 


질문 5개 답 만들어서 기억하고 있어야 해서 질문이랑 답 다 적어놨습니다.

지역이동 등으로 접속 아이피가 쌩뚱맞게 변하면 5개 질문 중에서 무작위로 하나 물어본다네요.

15. 핸드폰 만들기 ㅡ 약정이 없으면 선택도 없다.


짐이 무거워서 더 이상 못 돌아다닐 것 같아서 핸드폰은 에드먼튼 가서 만들 생각이었는데, 짐을 코인락커에 넣고나니 발걸음이 가벼워져서 다시 시내로 나왔습니다. 아까 헤매면서보니 그란빌(그랑빌?)역에있는 PC 쇼핑몰에 통신사 매장이 다 있더라고요.  팜플렛 하나씩 받아서 화장실에서 읽어보니 다 거기서 거기네요. 매장가서 폰값을보니 1년 약정은 없고 좀 괜찮은 폰은 다 3년 약정 ㅡㅡ; 직원에게 나 1년쓸껀데 싼 폰없냐 했더니 노키아 피쳐폰 가리키네요. 음.. 노키아는 싫은데, 다 영어로 하려고 하니 한계가 있구나, 시간도 없는데 한국말로 하자 싶어서 핸드폰마을로 갔습니다. 거긴 벨/솔로 매장이더군요. 나중에 사이트보니까 솔로가 벨의 서브브랜드 같던데, 자세히는 모르겠고요, 바쁜 와중에도 설명 친절하게 잘해주시더군요.

아까 파이도(fido) 요금제 보면서 대충 30~35요금제 해야 스트레스 안 받겠구나 했는데  

솔로 35요금제 프로모션하시길래 이걸로 할께요 하고,

폰은 공짜폰 주시길래, 이거말고 쿼티자판되는거 주세요 해서 돈내고 엘지폰 샀습니다. 

한국에서도 쿼티자판썼엇고, 쿼티가 두껍고 무겁고 비싸지만 문자칠 땐 좋으니까요.

-나중에 여기로 오니까 폰 쓸일이 없네요. 프리 페이드폰 사서 충전해서 쓸 걸 잘못했어요. 폰 쓸일이 많을 것 같으시면

한국처럼 일반 요금제, 친구랑 대화는 페이스북과 카톡으로 다 하니까 폰은 필요없어. 라고 생각하시면 프리 페이드 폰 사세요.

지역은 에드먼튼으로 설정하고, 온라인가서 뭐뭐하라고 설명듣고 나오니 

아까 터미널에서 오라는 시간 10분전 ㅋ 

버스 출발시간에는 여유가 있지만 공항에서 비행기타는 것 처럼 출발시간 따로 있고 터미널에 몇분까지 오세요라고 하니 급하게 달려갔죠


16. 그레이하운드 ㅡ 연착은 기본, 알아서 잘 타고 내릴 것

오라는 시간에 5분 늦게 도착하니까 표검사하는 직원이 넌 버스를 탈 수 없어 이러네요.

앞에 간 사람이랑은 막 농담하고 하더니 나한테는 왜 그래!

짐 검사하재요. 짐 검사하자는 얘기를 넌 버스를 탈 수 없어라고 하다니... 앞 사람이랑 농담하던걸 내가 뒤에서 보고 있으니까

계속 농담을 하고 싶었나봐요. --;;;;

큰 짐은 검사하는 곳 보다 안쪽의 코인락커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백팩 작은거만 검사했어요. 

꽉찬 가방에서 옷 부터 나오기 시작하니까 검사 포기, 그냥 가 ㅋ 이제야 좀 시스템이 이해가 되더군요.

이미 사람들은 쫙 줄 서 있고 (지정좌석이 아닙니다. 먼저 앉으면 임자) 버스보다 먼저와서 다행이다 하며 줄 섰는데

가만보니 절반쯤은 그냥 앉아계시더라고요. 앉아계신분 절반은 이미 가방줄, 나머지는 아무데나 앉지 뭐 였습니다.

하지만 버스는 연착...오지를 않네요. 와야 타고가지. 20분쯤 연착하니까 중간까지 가는 사람은 따로 불러서 그냥 저거타고가 해서 보내고, 

40분 연착하니까 그냥 이 버스로 가자면서 옆에 서있던 버스 탑승. 짐은 직원이 들어서 짐칸에 목적지별로 분류해서 넣어주고요.

유스호스텔할인으로 해서 한국에서 홈티켓 끊어갔는데, 아무도 호스텔증 보여달라고를 안 하네요.

 시간표에는 중간 중간에 10분 5분 뭐 이렇게 쉰다고 되어있었는데 기사의 설명으로는 출발이 늦었고 하니

 그런 짜잘한거 안 쉬고 30분짜리 쉴테니 거기서 밥먹고 해라. 같았어요. 뉘앙스 상

뭐 몇분 쉬는지 몰라서 저녁먹을 30분간 계속 차안에있느라 밥도 못먹은 사람의 듣기니까 신뢰하진 마시고요.

운전기사는 처음 승객과 만나는 자리에서 자기는 어디까지 운전한다고하고, 쉴땐 몇분쉰다 얘기를 해줍니다.

밴쿠버에서 에드먼튼까지 오는 동안 총 3명이 운전했는데, 두번째 운전기사가 말하길

내가 받은 명부보다 지금 다섯명이 적은데, 건물에서 방송하고 해도 안 나온다. 어쩔 수 없으니 그냥 출발하겠다. 옆에 사람 잘 챙겨라.

난 혼자라고, 챙겨줄 사람이 없어요. 이사람아 ㅋ 뭐 안 내리면 되지 ㅋ 중간 기착지에서 화장실갔다가 타는 것도 

그냥 타는게 아니라 몇번차 손님 타세요 해야 가서 탈 수 있더군요.

17. 에드먼튼 도착 ㅡ 택시 기본요금이 5달러


호스텔 소개에서 대중교통을 설명해 놨지만, 도저히 피곤해서 버스타러 못 가겠더라고요. 

택시요금 나와봤자 얼마나 나오겠어,하고 택시탔는데 

좀 나오네요. 기본요금은 5달러인지 5.xx 인지 모르겠지만 그 정도 되네요. 한 구간에 0.2 달러씩 올라가고요. 

길 빙빙 돌지도 않고 잘 왔는데, 12.xx달러 나오네요. 15달러주니까 머뭇거리더라고요. 

거스름돈은 팁입니다. 라고 했어야 했는데, 전 졸리고, 피곤하고, 그래서 가만히 있었더니

2달러짜리 하나 돌려주네요. 나머지는 안 주나? 13달러 조금 안 되는거 아는데 한소리 하려다가 뭐 그런가보다 했는데, 

2달러 받아들고 나가니까 트렁크에서 짐도 안 내려주네요. 

뭐지? 왜 기분이 나쁜겨 저 양반? 돈도 더 챙겨놓고는!!!


ㅡ네, 팁으로 한 40센트 받았으니 기분이 나쁘지요. ㅋㅋ. 그것도 모르고, 전 궁시렁대면서
짐 다 꺼내고 호스텔 왔습니다. 미안해요. 내가 개념이 없어서 그랬어요 ㅎ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하이 호스텔 ㅡ 에드먼튼은 적당히 깔끔하고, 베드버그 없고 수건 제공하고 괜찮네요. 흠이 있다면 8인실이라는거,방에서는 무선 인터넷 안 잡히고 라운지에서도 짱짱하게 잡히지는 않는다는거, 유선 인터넷 용 피씨가 몇대 있지만 20분에 2달러에, 시스템이 리눅스라 안 써본 사람은 못 쓴다는거 정도네요. 직원은 상당히 친절합니다. 

윈도우 시스템을 쓰는 유선 인터넷은 직원에게 물어보면 인터넷카페를 알려주는데,
BMO와 TD 사이에 있는 쿠바라는 이름의 카페이고, 10분에 1달러씩 돈을 받습니다. 윈도우에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쓰고요. 

맥도 한대 있는거 같던데 모니터만 그런건지 켜보지는 않았네요.

새벽에 잠이 안 와서 쓰기 시작했는데  9시가 넘었네요. 오늘은 이력서 쓰고, 방을 좀 구해봐야겠어요.

새벽에 잠이 안 와서 수정 했는데, 2시가 넘었네요. 이제 좀 보기 편하실 꺼예요. ^^;

[보냥]

아 아이패드가 구린건지 다음 게시판이 구린건지 글 수정할때마다 줄간격 엄청 생기네요.

[보냥]

아 그리고 Bom 이 아니라 BMO 군요. 풀어쓴거는 맞는데 밤이라고 읽히기 싫었나? 여튼 에드먼튼 다운타운에도 크게 있군요.본문중에 BOM > BMO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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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에드먼튼 깻잎분~!

[보냥]

반갑습니다. ㅎ 오늘 처음으로 다운타운 나왔는데 완전 신세계네요. 근데 너무 외국 도시라 이런데서 저의 저질 영어를 쓰면 안 될 것 같은 두려움이 밀려오네요. ㅠ.ㅜ 시청이 보이길래 막 들어가서 알버타 ID 카드 어떻게 만드냐고 했더니 What kind of ID? 이러시는데 대답 못하고 ㅜ.ㅠ 급 소심 모드로 혼자 걸어다니고 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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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ID카드로 쓸려구 운전면허증 새로 신청했습니다. 아직 집으로 오진않았지만ㅋㅋ
전 7월3일날 에드먼튼 왔어요 ㅋㅋ 저도 아직 까지 신세계네요 ㅋㅋ

[보냥]

이제 보름쯤 지나셨네요. 근처에 계시면 식사라도 하실래요? 전 지금 다운타운 Don Wheaton YMCA 에 있어요.
780-278-6718

[Top으로]

아 지금 댓글 확인했네요 ㅠㅋ

[보냥]

아 top 이 그런 뜻이었군요 ㅋㅋ 전 왠 스팸이 이렇게 오지? 했네요 ㅋㅋㅋ

[lizmnclex]

두 분 다 에드먼튼에 계신가봐요. 저도 에드먼튼인데 주말에 시간 되시면 식사라도. 전 WEM 근처입니다.^^

[보냥]

저 내일 다른데로 가요. 일찍 연락이 되었으면 좋았을껄 ㅠ.ㅜ

[elisabeth]

휴 주소 적혀있는 우편물을 꼭 들고가야하는걸로 알고있었는데.. 다행히 그냥 주소만 적어서 가서 보여주면 되나보네요 ^^ 다행이예요~
근데 호스텔에;; 3주후에 도착하면;; 다시 우편물 찾으러 가시는방법으로 하시는거죠?
저도 그렇게 해야겟네요.. 도움 많이 됐어요 ^^ 담주에 당장 가서 할꺼 생각해서 지금 걱정 한가득에 막 뒤져보고있었는데..
님 덕분에 도움 많이 됐네요 ^^ 감사합니다 ^^

[보냥]

주소 적혀있는 우편물( 그 중에서도 고지서)를 요구하는건 에드먼튼에서 ID 카드 만들때더라고요. 은행마다 정책이 다르니 다른 은행은 요구할지도 모르겠네요. 네, 호스텔로 보내놓고 호스텔에서 나오면서 '내 메일이 올꺼야, 오면 잘 둬. 찾으러 올께' 라고 했더니, 오케이 해줬습니다. 느낌상 우편물이 오면 이메일을 보내줘 해도 오케이 할 것 같았어요.

[elisabeth]

헛, 님 저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sin card랑 ID카드랑 다른건가요? 어떤차이가 있나요? 처음알아서 ^^;;; 개념이 잘 안잡히네요 ^^;

전 목요일에 도착해서 금요일에 쭉~ 순회하면서.. 특히 은행계좌 꼭 만들어야할텐데 ^^; 걱정이네요; ㅋㅋ
님은 어디쪽에서 살고계시나요?ㅎ 전 그 뭐시냐... 제일 큰 몰..(이름이 저번부터 생각이 안나요;;) 거기 근처에 잠시 묶을 예정인데..ㅎㅎ
그 근처에도 sin, health care 빼고 다 만들수있었으면 좋겠네요;ㅠㅋㅋ

[보냥]

sin card 는 사진이 안 들어가서 신분증으로 쓰기는 힘들어요. 일하는데 필요하다 생각하시면 되고요. ID카드는 술마시러 다니거나 할때 신분증으로 쓰기 위해 만드는 거예요. 여권가지고 다니다가 잃어버리면 골치아프잖아요. 크기도 하고 ㅎ
운전면허 있는 분들은 한국면허증+영문운전경력증명서 or 한국면허증+국제면허증 으로 캐나다 운전면허증을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시기도 해요.

[보냥]

sin card 만드는 곳은 서비스 캐나다 이고요. 에드먼튼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WEM가는 버스타고 가다가도 한군데 보기는 했어요. 헬스케어랑 Id카드, 면허증 만드는 곳은 city centre 3층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바로 있고요. 거기 말고도 몇군데 더 있습니다.

[elisabeth]

아~ sin card와 Id card가 다른거였군요 ^^
완전 착각하고있었나봐요; ㅎㅎ ID card는 반드시 제게 온 우편물이 있어야 하는건가요?ㅠ
그냥 나간김에 한꺼번에 다 해치워서 하고오고싶은데;;;;; 우편물이 있어야하는거면;;; 핸드폰 개통 후에 오는 우편물이나 그런걸 받은 후에 가야할것 같아서요. 집도 정해지지않을텐데 -_-;;; 호스텔주소로 받아서 갖고가도될련지;ㅠㅠㅠ 에효;ㅠ 막상 갈려니 모든게 다 걱정;;;;;;ㅠㅠ
친절한 설명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보냥]

네 ID 카드 만들려면 핸드폰 요금이나 은행 스테이먼트가 있어야 한다네요. 은행 서류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몰라서 전 인터넷요금고지서 받아놨어요. 이나라는 고지서 종이로 받으면 2달러 더 내야하지만 뭐 어쩔 수 없죠. ㅋ 그래서 면허증을 많이 만드시나봐요.

[보냥]

다시 읽어보니 읽기도, 알아듣기도 힘든 글인데, 스크랩 해가시는 분이 있네요. ㅎ 조만간 수정한번 해야겠네요.

[필수아미노산]

잘봣어요 어쩜이렇게 궁금한내용만 ㅋㅋ

[나무그늘]

좋은 내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