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차 점수 94.660 2차 수기
지도안 작성 14.40/15
수업실연 44.53/45
심층면접 35.73/40
안녕하세요. 저도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합격수기를 정말 많이 읽어보고 또 도움도 많이 받았던 터라 더 잊어버리기 전에 합격수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2차 수기가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자세하게 써보겠습니다
1차 준비 합격수기도 조만간 쓰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공개 댓글로 달아주시면 개인정보가 많이 노출되지 않는 선에서 답장 드리겠습니다!!!
원활한 정보 공유를 위해 비공개 댓글은 답글 달지 않겠습니다
스터디)
- 1차 결과 나오기 전: 저는 1차 직후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4명이서 스터디를 꾸렸습니다. 장소는 졸업했지만 학교에서 강의실을 대여해준다고 해서 학교에서 준비했습니다.
월, 수, 금 9:30부터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수업실연은 4명, 면접은 3명이서 진행했습니다. (한 선생님은 다른 스터디가 있으셨습니다.)
- 1차 결과 나온 후: 4명 중 2명만 합격하여 새로 한 분을 구해서 그대로 강의실에서 스터디 진행했습니다.
지도안, 수업실연) (기간제, 학원 경력 없습니다.)
- 1차 결과 나오기 전: 4주동안 중1~고1까지 다루는 일정이었습니다. ㄱㅁㅇ 22자료 + 23자료 (범위 안겹치는 문제만)를 다뤘고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60문제 정도 풀었습니다.
문제 기준으로 분량을 나눠서 공부해온 뒤, 지도안 1개는 사전에 작성해왔습니다.
만나서 수업실연 1번씩 – 랜덤으로 문제 뽑아서 지도안 작성하기 – 수업실연
수업실연을 2번씩 했어요. 피드백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수업실연 2번하고 피드백까지 마치면 보통 오후 6:30쯤이었습니다.
좋았던 점: 수업실연은 아무래도 개인의 성향이 많이 반영된다고 생각합니다. 엄밀함을 중요시 하는 선생님도 있었고, 유창성을 중요시하는 선생님도 있으시다보니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다양한 피드백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사실 1차 결과 나오기 전까지 공부를 열심히 안했어요. 1차를 생각보다 못 봤다는 생각에 공부 의욕이 안생겨서 하루에 5시간 정도만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계속 놀았어요. 작년에는 1탈이었는데 1탈하기 전에 한달동안만 2차 준비를 했었어요. 그때 공부한 내용이 좀 기억이 나서 설렁설렁 준비해도 괜찮았어요. 교과서를 외우지는 않았고 그냥 교과서 밑줄치고 저는 계열성을 중요시해서 중2내용이면 관련된 중1내용이나 초등학생 때 배웠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공부했어요.
- 1차 결과 나오고 난 후:
ㄱㅁㅇ 24문제로 진행했습니다. 한 번 스터디 할 때마다 6문제씩 풀었고 한 바퀴 다 돌린 다음에는 랜덤으로 뽑아서 문제 풀었습니다. 이때부터는 실제 시험이랑 비슷하게 진행했습니다.
지도안 작성- 구상시간 10분 – 수업실연 , 피드백 – 지도안 작성 – 구상시간 10분 – 수업실연, 피드백
결과가 나오고 나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1차 결과 나오기 전에 지도서 목차를 대략적으로 정리했었는데 결과 나오고 난 후에는 목차를 제대로 보강해서 정리하고 헷갈리는 개념 공책에 정리했어요. 그리고 기하, 함수 등등 관련된 내용끼리 묶어서 순서만 정리해봤습니다. 이외에는 따로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스터디 하는 날 제외하고 2일에 한 학년씩 공부하고 암기했고, 나중에는 암기한 내용이 잘 떠올라서 줄 친 내용 위주로 1일에 한 학년씩, 마지막 2일은 1일에 두 학년씩 봤습니다.
이때부터는 영상도 찍고 계속 보면서 고칠 점을 찾았어요. 그리고 합격자 분들이 올려주신 영상도 정말 많이 참고했어요. 아는 사람한테도 영상 보내서 피드백 해달라고 해서 스터디원 이외의 3명정도의 사람한테 더 피드백을 받았어요.
사실 수업실연은 잘한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자신있는 편이었어요. 판서도 잘하는 편이었다고 생각해요. 서울은 유창성 + 의사소통을 중요시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수업 실연에서 최대한 이를 반영하려고 했어요. 제가 수업실연 점수를 잘 받은 것 같아서 좀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 무조건 학생 발표로 내용 이끌어내기 – 가르쳐야 하는 정리나 정의 같은 것은 설명식 수업이 아니라 학생이 추측할 수 있도록 관찰한 것 또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도록 계속 발표 시켰습니다.
* 계속하여 되묻기 – 학생 발표 시킨 후에 다른 친구들한테 이해되었냐고 되물어보거나, 수업이 루즈해질 때쯤 학생들한테 여기까지 이해가 잘됐는지 물어봤습니다. 이 외에도, 수업 중간중간에 계급값을 가르쳤으면, ‘그래서 여기서 계급값이 몇 일까요?’와 같은 발문을 엄청 많이해서 학생과 상호작용하는 수업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 활동의 의미, 연계 충분히하기 –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과 후에 활동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 활동을 하는지, 이 활동이 앞에서 한 활동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꼭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실제 실연에서 이 부분 덕분에 점수를 높게 받은 것 같아요) 활동1에서 추측을 하고 활동2에서 추측한 내용을 확인하는 거라면, 활동2 시작 전에 “그렇다면 우리가 추측한 내용이 맞는지 다같이 확인해볼까요?” , 활동2를 한 후에 “자 그러면 우리가 앞에서 한 추측이 맞았나 다같이 확인해봅시다. 이를 통해 추측한 내용이 맞았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이런 식으로 꼭 설명을 덧붙여줬습니다.
* 문제 풀이 위주라면 -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그 문제 풀이에서 어떻게 사용됐는지 강조해서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문제를 풀었다고 가정하고 발표를 시킨 후 정리할 때, 수업에서 배운 내용과 관련된 부분만 다른 색 분필로 정리하거나 그 부분은 꼭 판서하는 등 강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학생 발표 후 정리, 발표 후 정리만 하면 수업이 지루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때, 이미 학생이 발표한 내용을 정리하는 거더라도 “ 아까 00이가 여기서 뭐라고 했었는지 다같이 말해볼까요?” 이런 식으로 문제 풀이에서도 상호작용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 웃기 + 실감나게 수업하기 – 수업에서 웃으려고 노력했어요. 웃어야지 수업 분위기가 유연해지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감나게 수업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발표 시키고 끝까지 다 듣고 웃으면서 피드백해주고 칠판에 정리했어요. 발표 다 듣고 홱 돌아서 정리하지 않고, 웃으면서 대화까지 나누고 칠판에 천천히 판서하면서 발표 내용 정리했습니다. 순회지도 할 때에도 학생 눈을 맞춘다는 생각으로 여러 명 번갈아가면서 눈 맞추면서 대화하는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외에도 스마트 티비, 교사용 컴퓨터 사용한다면 사용할 때마다 삑삑 소리내면서 사용하는 티 팍팍 내고, 스마트 티비도 막 손으로 가리켜가면서 실제로 수업하는 것처럼 하려고 했습니다.
+ 고개 너무 자주 끄덕이지 않기,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색깔 분필 다양하게 사용하기, 칠판에 기대지 않기, 분필 만지고 손 털지 않기 등등 영상보면서 신경쓰이는 습관은 다 고치려고 했습니다.
지도안 얘기를 너무 안했네요. 지도안에서는 학생과 교사의 활동이 1대 1이 되도록 별거아니어도 가능한 많이 적어줬어요. 저는 항상 줄 쪼개서 엄청 빽빽하게 쓰는 편이었습니다. 지도안에서도 학생과 교사의 상호작용이 드러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 중 까먹을 것 같은거는 맨 위에 유의사항으로 적어서 수업 실연할 때 한 번 더 읽고 조건 지켜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
- 1차 결과 나오기 전: 면접 레시피 분량을 나눠서 그 분량 안에서 기출문제를 이용하여 서울 면접 형식대로 1세트를 만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풀 문제 제외하고 다른 사람이 풀 문제를 미리 풀어보고 답지까지 공부해왔습니다.
♧ 이 방법이 아주 효율적이고 좋았습니다. 문제를 먼저 풀어와서 답변 공유가 가능하고, 답지도 공부해온 상태라 상대방 답변 들을 때 답지 체크하기 급급하지 않고 상대방 답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 시책 공부를 거의 안했습니다. 면접 레시피는 그래도 좀 외웠는데 시책 공부를 안해서 답변이 풍부하게 안나왔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실제처럼 안하고 추가질문도 그냥 즉석에서 읽고 답했는데 이 점이 정말 후회되네요... 그리고 답변 구조화를 아예 안했습니다.
- 1차 결과 나오고 난 후: 이때부터 면접 준비를 제대로 했습니다. 서울로 면접책을 이용했고, 모의고사(?) 11회랑 서울 중등 기출문제 풀었습니다.
서울시 시책, 신년사 각각 3회정도 정독하고 정리해서 프린트 한 후 시간날 때마다 계속 읽으면서 외웠습니다. 행복한 교육은 면접 레시피 카페에서 올려준 내용만 2번 정독하고 필요한 내용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교육감 블로그도 1년안에 작성된 글은 다 읽어봤습니다. 확실히 글을 다 읽어보니 시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 암기하고 나니 답변이 풍부해졌습니다.
2차 2주 전에 한마음에서 서브 스터디를 구해서 면접 레시피문제 답변 쓰고 피드백하는 온라인 스터디에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스터디가 빡세서 후회 하기는 했습니다. ㅠ 제 답변 쓰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 답변 읽어보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거나,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시책을 이용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
* 답변 구조화하기 – 문제에서 여러 개 말하라고 하는 경우 “학생 측면에서 3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둘째, 셋째” 이런 식으로 명확하게 구분지어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확실히 여러 번 면접을 하다보니 구조화된 답변이 훨씬 듣기도 좋고 채점하기도 편하더라고요
* 두괄식으로 말하기
* 각 분야별로 3가지씩 방안 마련하기 – 저는 면접 전날 급하게 3가지씩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당연히 풍부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추가질문으로 3가지 말하라고 하면 너무 긴장해서 잘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다문화교육을 위한 방안 3가지,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방안 3가지 등등 모든 주제에서 3가지씩 그 이유랑 같이 암기했습니다. 암기하고다니 긴장도 덜 되고 자신감도 생겼어요 ㅎㅎ 긴장 많이 하시는 분께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적어봅니다.
* 시책 공부는 서칭하면서 공부하기 – 교육감 블로그를 보거나, 인터넷에 서칭해보면서 시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시책에 쓰인 정보는 너무 적어서 그것만으로 이해 하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어설프게 시책 이용하느니 안하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해서 이것저것 검색해서 글도 읽어보고 어떻게 시행하는지 공부했더니 답변에 활용하기가 좀 더 수월해졌습니다.
2차 복기 추가했습니다. 파일로 확인해주세요.
기억나는대로 최대한 자세하게 써봤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
블로그에 자료 추가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ramennum/223353606805
첫댓글 선생님 블로그는 어딜까요?? 복기가 간절하네요ㅠㅠ실연정말 어떻게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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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14 18:57
서울 합격 진심 축하드립니다~!! 관리번호 랑 대기실번호 궁금합니다. 엄청 오래기다리시기될때 꿀팁같은것도 궁금핮니다~!
관리번호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26 시험실이었습니다! 꿀팁은 아니지만 복장이 불편해서 트레이닝 바지 입고 있다가 순서 됐을 때 갈아입은게 편하게 좋았습니다. ㅎㅎ 구두도 직전에 신어서 그전까지 좀 편하게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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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안 짠대로 수업해야 불이익이 없냐고 물어봐주셨는데 그건 잘 모르겠어요 ㅠ 전 지도안에 있는 내용 다 하고 시간이 남을 것 같아서 지도안에 안 쓴 내용을 추가로 더 설명하고 순회지도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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