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보다 앞서 가는 벼 "무복토육묘 소식재배"_드문모심기 신기술

[방촌(박광호)]

벼 소식재배(밀묘 소식재배) 신기술은 2016년 일본 아키다현농업시험장 방문 시 도입하여 대학 내에서 R&D 후 한국형 벼 소식재배로 2017부터 전국 농가실증을 통하여 최근에는 드문모심기(농촌진흥청, 2019~)로 개명하여 보급되고 있다.

하지만 TV, 가전제품, 반도체 처럼 일본보다 앞선 기술로 만들어 가고 있다(일본은 무복토육묘 하지 않고 있음).

창조는 없다. 창조는 신의 영역이다. 에디톨로지이다(김정운, 2018). 오늘날 일본의 기술력(일본 위스키-야마자키 25년, 1000만원/병(빈병가격 100만원), 화약, 전자전기, 기계, 첨단무기 등)도 세계 2차 대전 패전 후 서구나라 등으로 진출하여 앞 선 기술을 보고 융복합하여 오랜 기간 일본인들의 기술집념으로 발전시켜 온 것이다.

무복토육묘 신농법은 2017년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초청으로 종자철분코팅 및 벼 소식재배 신기술 현장교육과 시연을 한 후 경주시 외동읍 농가방문(전○찬)을 하면서 처음 보았다. 이 농가는 외롭게 혼자서 20여년 전부터 해왔는데 이제 100% 마을의 모든 농가들이 따라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볍씨로 할 경우 문제점이 있었다(2017).

문제점은 볍씨가 가벼워 못자리 치상 후 관개를 할 경우 가벼운 볍씨가 물에 뜨거나 몰리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현장을 본 후 본 기술을 종자철분코팅볍씨로 개선하자라고 특별제안을 하였다. 그 이후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우리대학, 일부 농가에서는 이 방법으로 하고 있다. 한국농수산대학에서 그 이후 5년차(2017~)하고 있으며 경기 오산의 2농가에서는 대규모(15ha, 4만5000평, 2020년)로 하고 있다.

본 기술은 그 이후(2017~) 지속적인 기술자문과 정보교류를 통하여 기술 안정화와 발전을 거듭하여 2019년 8월 담당 팀장(경주시농업기술센터 최○석)이 농촌진흥청을 통하여 "공무원 제안"을 하였고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에 본 신기술이 전달되어 2021년부터 전국 2개소(경주-파종 후 육묘상자 쌓기 방법, 익산-파종 후 육묘상자 못자리 치상방법; 실제 2가지 방법 모두 잘 됨)에서 농가실증시험을 하고 있다(사진 참조).

벼 소식재배 특별교육(2019~)과 현장기술지도를 통하여 보급하고 있는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장(이○숙)에게도 본 기술을 해 볼 것을 수회차 특별제안하여 금년도에 익산 춘포면에 하고 있다.

현지 농가의 반응이 좋아서 2021.7.31(토) 현장방문하여 확인해 본 결과 작황이 좋았다.

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정○수 농가는 다음과 같은 반응과 본 신기술에 대한 특장점을 얘기하였다.

-뿌리 매트형성(엉킴)이 복토한 관행 육묘상자파종법보다 더 잘 엉키었다.

-분얼도 더 잘 되었다.

*그 이유와 원리에 대한 설명을 해 드렸다. 저위분얼과 고위분얼 특성에 대해~~~

-모키는 복토한 상자모보다 작았지만 어린 줄기의 굵기는 더 굵고 빳빳하였다. 심어 놓으니까 모가 더 짱짱하였다.

-단, 못자리 치상작업 시 복토를 하지 않아 운반작업 시 쏠릴까 봐 조심스러웠다.

-모생장속도는 관행복토한 육묘상자보다 늦었다.

→주변 농가들의 반응도 괜찮다. 내년엔 더 많이 해보겠다.

기술은 날로 발전을 한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C과장이 문자를 보내왔다(2021.8.11).

일반볍씨로 파종을 하여도 경량상토를 사용할 경우 한쪽으로 몰리는 약간의 문제가 있으나 상자쌓기를 할 경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한다.

철분코팅볍씨의 경우 일반볍씨보다 육묘한 모(못자리)가 튼튼하다고 하였다.

무복토육묘 특장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1. 상토량(복토) 절감

2. 가벼움(운반작업 시)

3. 파종작업 시 총4단계 작업에서 3단계로 축소

4. 육묘(못자리) 실패율 적음.

5. 상자당 400g 파종해도 위조와 뜸모발생 경감

*소식재배_드문모의 경우 상자당 290~300g 파종하고 있음.

방법:

<무복토육묘 신기술>

육묘상자 상토깔기-관수-파종(종자철분코팅볍씨)-(복토 생략)-못자리 치상-부직포로 덮고 그 위에 비닐덮음.(파종 및 못자리시기에 따라 다름)

*파종시기가 늦어지면(늦게 파종) 외부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부직포 한 장만 덮어도 됨.

*육묘상자를 40일 둬도 위조현상이 없다(최○석 과장,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관행-복토육묘>

육묘상자 상토깔기-관수-파종-복토-상자쌓기-못자리 치상-부직포 덮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