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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수필방 여고 졸업반
종이비누 추천 1 조회 302 22.10.06 20:08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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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0.06 21:15

    첫댓글 종이비누님! 한 편의 단편소설을 읽은 느낌입니다
    아직도 봄이 올 때 피어난 순결한 꽃을 찾고 계시는 것은 아닌지요
    봄은 점점 멀리 가고 가을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데 아직도
    벚꽃 나무 흔들어 꽃잎 흩날리던 바람을 기다리고 있는지요?
    종이비누님의 글을 읽고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푸른 꿈을 싣고 바다를 건너 육지로 향하던 연락선은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해가 뜰 때 집을 나선 사람들,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날은 점점 어두어 지는데~~
    이제는 그만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종이비누님! 이제는 아무리 기다려도 꿈만 같았던
    그런 시절은 다시 우리들에게 돌아올 수 있겠는지요?
    푸른 꿈을 싣고 바다를 건너 육지로 향하던 그 연락선,
    이제는 그만 님의 가슴 속에 행복으로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2.10.06 21:25

    ^^....고맙습니다..청석님

    실은 신경숙님의 " 지금 우리 곁에 누가 있는 걸까요" 란 단편을
    아주 감명깊게 읽어서,,,, 그런 독백체 스타일을 잡아보았습니다..ㅎㅎ

    물론, 절대 비교 불가 겠지만요..ㅎㅎ

    편안한 시간 되십시요^^

  • 22.10.06 21:52

    1976년도 에는 한참 군생활한기억 동두천 28사단 중서부전선 에서

  • 작성자 22.10.07 08:20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 22.10.07 00:35

    아이고 괜히 12시 넘어 이글을 읽기 시작했네요.
    너무 재미있어 한자도 안삐고 읽긴 했는데
    이렇게 긴글 쓰느라고 고생했어요.

    원래가 첫사랑은 깨지라고 있다.
    그래서 첫사랑이라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누구나 그런 사랑이 있기 마련이지요.

    그녀도 첫사랑이니 종이비누님을 그리워 할 것이고
    가끔은 옛날 생각이 납니다. 마치 어제 같았던 일들이

  • 작성자 22.10.07 08:21

    ^^..ㅎㅎ 감사합니다

    풍부한 경혐과 유려한 필체로
    이어가시는 중개사님의 글 즐독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22.10.07 06:20

    탄력있는 글 잘 감상했습니다.

  • 작성자 22.10.07 08:21

    ^^..감사합니다

  • 22.10.07 15:01

    좀 긴글이지만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한창 아름다웠던 청춘의시절 ...잘 간직하시고 가끔씩 꺼내보십시요
    더 길게 쓰셨어도 저는 잼있게 읽었을 것입니다
    마치 단편의 소설의 두 주인공을 보는듯 했습니다
    과연 첫사랑은 이룰수 없다했던가요?
    그 풋풋함이 향이 이곳까지 풍겨주고 있네요 ...

  • 작성자 22.10.07 17:27

    ^^.. 감사합니다 ..봉의산님

    조금 긴글... 취향에 따라서 지루할 수 있는 글 읽어주시고
    따듯한 댓글 주셔서..ㅎㅎ

    눈은 일년마다 처음 오는 눈을 첫눈이라 하는데
    첫 사랑은
    일생에 한 번이어야 할까요?
    눈 처럼
    일년에 한 번씩은 안되나요? ㅎㅎ
    에구,,^^;;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구요

  • 22.10.09 12:41

    저의 풋사과 같았던 처음 사랑은 시고 떫었었거든요.
    그러나, 종이비누님의 처음 사랑은
    달콤한 체리 럼주를 마신 것 같은 달콤함과 열정이 넘쳤나봐요.
    그래서 줄줄이 기억하시고 이름까지 나열하신 것을 보니.

    하지만 그 기억이 아름다웠던 불쾌했던
    지나간 사랑은 늘 아련하고 기억을 혼돈하게 만듭니다.
    특히 현재의 이 시간이 힘들고 외롭다면 그 기억은 더 각인되어지지만.

    이처럼 날씨가 좋은 날에는 무슨 꿈을 꾸시나요~?
    글 잘 읽었어요, 땡쿄~!


  • 작성자 22.10.09 09:30

    심리 치료의 핵심은
    성인이 되어서도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내면아이를 의식의 표면으로 이끌어내는걸
    치료의 첫 번째로 친다하는....예기를 들은 것 같아요

    원초적 분리 불안으로
    모질게 울던 내면 아이가....후두둑
    성인이 되어 의식의 밖으로 거침없이 튀어 나가는
    순간..

    사랑은 성숙이 되는거고....삶의 지혜가 되는 걸거라고...감히
    두손 꼭 쥐며....ㅎㅎ 살짜기 말씀 드리고 싶어집니다..ㅎㅎ

    감사합니다...민티님

    오늘도 이곳은 비가 내리네요..


  • 22.10.18 02:52

    내 영세한 사랑에 풍경이 있다면
    벙어리 장갑 한짝씩 나눠 끼고 걸었던
    얼음 언 금강변에 내리던 낙조일 것이다.

    벙어리 마냥 답답하고 막막하던 사랑
    속수무책의 날은 흘렀고 난 죽지 않고 살아있다.

    사랑이란, 모든 닿을 수 없는 것들의 이름이지 싶다.

  • 22.10.18 13:50

    추억은 원체 저마다 다르게 적히지만
    님이 전하는 추억은 각별하네요.
    하마 끝날까 맘 졸이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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