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울산역에 결혼식이있어서 내려간김에
29일 토요일 부산부터 30일.5월1일 남해 그리고 다시 2일 부산까지
밥커밥커도 아닌데 밥커때보다 더 술 없는 여행을 오랫만에 했습니다.
술이없는 여행은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막상 또 술이 없이 여행을 하니 컨디션도 좋아서 아침일찍 일어 나게되고 피곤하지 않아서 더 많이 걷고 웃었던 그런 여행이 되었네요.
29일 밤에 금련산 전망을 보고 전망대 구름카페에서 커피한잔 했습니다.
금련산이랑 황령산이 같은 산인줄 알고 네비를 황령산전망대를 검색해서 도착을 하고 짜잔 ~~ 했으나
어라? 광안리와 광안대교 영도가 보이지 않는겁니다. 왜 이러지 했더니만 황령산이랑 금련산이 다른 산이더군요.
다시 급히 산길로 이어진 금련산으로 야경보러 gogo
그래 이 야경이야~ 내가 옛날에 가끔식 보러왔던 이 야경이었지
다음날인 30일 일요일 차막히기 전 서둘러 남해로 출발했지만 역시나 연휴라 그런지 차가 조금 막히긴 했습니다. 남해고속도로도 그렇지만 사천시내에서 남해로 넘어가는 해안도로가 생각보다 차가 많이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12시 예상했지만 한시간 늦은 1시에 멸치쌈밥으로 점심을 해결한뒤 이번여행의 숙제이자 목적인 아버지산소에 들러 인사를 드린뒤 커피한잔하러 gogo
네비가 알려준데로 가긴했지만 남해에 이렇게 구석진곳에 카페가 있을까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도착하니 정말 작고 편안한카페가 있더라구요. 규모는 작은데 규모에 비해 사람은 많더라구요.
그래도 바다에 왔으니 노을을 보자하는 마음에 숙소에 가기전 약간만 우회하면 지나가는 상주 은모래비치로 갔는데
바다를 보고 있는데 해가 등뒤의 금산에서 서서히 지고있는겁니다.
그래서 바다노을은 포기하고 그럼 설리스카이워크에 해지기는 오늘을 보며 그네를 한번 타보자는 마음에 서둘러 설리스카이 워크로 gogo
https://youtube.com/shorts/9AxRqc0Kyn0?feature=share
클릭하시면 공중그네 보입니다.
자~~~~~~도전!!!
스카이워크에 도착했을때 이미 해가 지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노을보다 매표소가 이미 문을 닫았더라구요. 사람도 없고 매표소 문도 닫혀있어서 포기하려했으나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올라가보자는 마음에 스카이워크에 갔는데
우와~~~~~~~~~~~~~~~ 정말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를 봤습니다.
잠시 나온거라 차에서 옷도 챙기지 못하고 반팔에 조끼만 입고 나와 바람에 너무 추웠지만
그 순간 순간을 놓치기 너무 아쉬워 무서움에 다리를 떨면서 추위에 팔을 떨면서 이 모든것을 눈에 담아왔습니다.
보리암은 한대가 빠져야지 한대가 들어갈 수 있는 주차지옥이라 전날 조금 일찍 일어나서 보리암에 도전하기로 했는데 조금 일찍이 아닌 새벽부터 잠에서깨 주차대기 없이 보리암 구경을 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없었는데 바다의 운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날씨가 좋은데도 저 멀리 수평선이 보이질 않아서 아쉬웠네요. 봄 ,여름은 거의 매번 이런듯 합니다.
역시 청명한 가을하늘에 바다가 정말 깨끗하고 이쁜듯 하네요. 그래도 봄은 꽃이 있으니 ~~~
그래도 봄에는 꽃이 있는데 봄이라고 꽃이 계속 피어있는건 아니군요.
유채꽃밭이 유명한 다랭이마을의 유채꽃은 이미 다 지고 없었습니다. 꽃은 지고 그 풀들만 남아서 여기가 유채꽃이여 하며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다랭이마을을 구경하고 독일마을로 가려는데 길가에 미국마을이 보이더라구요 미국마을은 어떤가 싶어서 차로 한바퀴 돌려는데 미국마을 위에 용문사라는 절 표지판이 있어서 잠시 들러봤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용문사는 정말 조용하고 괜찮은 절이었습니다.
남해에 다시 가게된다면 이 절에 다시 들려야겠습니다. 부산에 있는데 만약 비가 내린다면 이 절로 가야겠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독일마을에 들러
소시지와 프레첼과 함께 커피한잔을 했으며
이제 부산으로 gogo
부산으로 가는길에 표지판이 눈에익어 급히 우회전을해서 자이들린 냉천갯벌체험장의 등나무
이미 꽃은 거의 다 시들고 얼마없더나구요
진주에 잠시들러 진주냉면을 저녁으로 먹고
부산해운대 밤바다를 구경하면서 셋째날도 깔끔하게 마무리.
아침 해운대바다와 해운대시장 산책하면서
커피랑 빵을 사와서 숙소에서 조식을 해결하고 바로 버스환승+환승으로 흰여울문화마을에 들렀네요.
이제 이번 일정을 마무리하러 부산역 가는길에
버스환승할때 잠시 들린 백화점에서 분수쇼를 곧 시작한다는 멘트에 분수쇼를 10분간 보고 지하철로 환승성공~!!!
줄서기로 유명한 신발원에서 딱 줄없이 성공~~!!!
군만두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술을 거의 못마신 여행이었습니다.
아버지 산소에가서 소주몇잔 올리고 남은 소주 숙소에서 마신게 전부였네요.
등산할때 쓰려고 구입한 코오롱티타늄 소주잔
아버지산소에서 첫 개시해서 매우 뿌듯 ^^
매우 행복한 이번 여행이었습니다.^^
첫댓글 와~~~ 멋지네요.^^
야경좋고.. 보리암 추억 돋고..ㅎ
혼여한지 오래됐는데.. 문득 가보까 싶은 맘이 들만큼. 잘봤습니다.^^
더워지기 어디론가 혼여 추천해봅니다.
평일이면 더 좋구요 ~~!!!!
@퍼플카우(특별회원) 당돌 평일이져~ㅎ
@연하 당돌이 혹시 당근의 오타는 아니죠? ㅋ
황령산에서도 광안대교가 보이긴 합니다~
전망대에서는 아니고, 내려오는 길이긴 하지만요 ㅎㅅㅎ
후회없을 좋은 여행이었네요.
부럽습돠^^
연산동에서 올라가 황령산에서 광안리쪽으로 내려오니 그산이 금련산이라 하더라구요
술대신 야경을 선택했던 멋진 첫날밤이었습니다.ㅋ
@퍼플카우(특별회원)
첫날밤이라니...
왠지 야하잖아요~
@봄앤봄(부울경방장) 앗 ~~~~ ㅋㅋ
담에가면 한잔 합시다요 ^^
사진과 글을 보고 있으려니
거의 함께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군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저도 고향이 부산이라 몇번 갔던곳인데
이번에는 뭔가 묘하게 특별하더라구요.
특히 시원하게 솔솔불어오는 바람에 눈을 많이 감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저역시 댓글 감사합니다. ~~!!!
사진도 넘 예쁘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여행이네요~행복함이 물씬 느껴지네요^^
정말 날씨가 한몫했습니다.
특히 바람이 엄청 좋더라구요 ~~~
참 부지런도 하시네요. ^^
3박4일에 술을 안마시니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게 되더라구요~!!!
혼여도 나쁘지 않죠??
카페 보통날 너무 맘에 드네요 내 취향
근데 참 바삐도 움직였네요~~♥
잉 ~~~~
보리암,독일마을.금련산,다랭이마을
보통2~3시간 있었는데 충분하죠 ^^
아버지산소만 10분있었네요 ㅋㅋ
날씨가 많은것을 도와준 여행이었습니다 ^^
길어서 읽기 힘들었네요ㅎ 부지런한 남자인걸 이제 알았어요ㅎ
울어머니도 어릴때부터 울집에서 젤 부지런하다고 항상 그랬어요 ㅋㅋ
이야~ 머찐 여행 하셨네요~ 특히 신발원의 군만두~ 너무 먹어보고싶은데 아직 못 먹어봤어요 ㅠ.ㅠ 언젠간 기회가 있겠죠 ㅋㅋ
저도 줄서는거 잘못해서 항상 긴줄에 포기했는데 이번에 딱 운좋게 바로 들어갔네요.
저뒤로 계속 줄서더라구요~~!!!
술대신. 쉼을 선택 하셨군요. 좋네요. 전 속초 다녀오는길...
속초도 평일이라 막히지않고 여유로웠을듯 합니다. 물회땡기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