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같아서는 무주 삼공리에서 계곡으로 올라가 덕유산 정상을 오르고 싶지만 나이많은 일행이 있어 포기를 한다.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1614m)을 가려면 여러 방법이 있지만 편히 가려면 무주리조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케이블카는 그리 짧은 거리가 아니다.
전문 산악인이 아니거나, 나이든 사람이 산행시간을 줄이려면 이 방법이 제일이다.
케이블카로 한 구비 올라서서 보는 전경.
설천봉의 케이블카 종점.
설천봉에서 케이블카를 내리면 곧바로 앞에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하지만 내가 간 날은 향적봉으로 가는 길이 입산이 금지다.
다른곳은 다 괞찮은데 설천봉 - 향적봉코스만 입산금지란다.
특산야생화가 개화하고 씨를 맻는 동안인 2 주 가량을 입산금지 시킨단다.
실은 그 야생화를 보려고 온 것인데,,,,,
설천봉 주변의 고사목(枯死木)
설천봉 주변만 구경을 하기로 한다.
마이산이 보인다고 하는데 뿌연 시야때문에 확인이 안된다.
저 멀리 산을 파헤친 곳 뒤쪽이라고 하느데,,,,,,,
하는 수 없이 카메라를 최대한 줌잉을 해 본다.
희미하게나마 마이산이 보인다.
향적봉 주변의 철죽.
벌깨덩굴.
향적봉 주변은 케이블카와 음식점을 조성하느라 평탄작업을 하여 야생화를 찾기 힘들었다.
겨우 이녀석 하나만 보고 돌아서야 했다.
평탄작업을 한 넓은 초원은 서양 민들레가 점령을 하여 나름대로 장관을 이룬다.
첫댓글 이름은 몰라도 보라색 꽃이 무척
예쁩니다.
나무가 바위에 뿌리 내린듯 보이는
사진의 앵글을 멋 있게 잡으셨습니다.
에구,,,,, 꽃이름을 안 썼습니다.
"벌깨덩굴"이라는 녀석입니다.
"골무꽃"과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녀석입니다.
언제나 볼 때마사 예술사진 솜씨에 부럽고도 놀람니다.
에이구~~ 과찬이십니다.
민들레가 이렇게 이쁜 모습이 귀엽기도 하네요....
덕유산 한번 가 보고 싶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기분이 확 듭니다.....건강하세요...
그냥 편안하게 다녀오세요.
주변에 볼거리도 많답니다.,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고사목 사진과 철쭉사진이 탐나는데 퍼가도 될런지 여쭙습니다.
네, 가져가셔도 됩니다.^^
@으름나무 감사합니다.
걸어올라가시지 않은 것은 정말 잘하신 일입니다.
오래전 야생화에 빠졌을 때 덕유산을 걸어서 올라간 적이 있었어요.
5~6시간을 걸어올라가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오전 10시에 올라가기 시작해서 3~4시경에나 정상에 도착했는데
정말 천상의 화원답게 솔체꽃, 솔나리, 산오이풀 등등 많은 꽃들을 보았습니다만
하도 힘들어서 다시는 걸어서는 안올라갑니다.ㅎㅎ
지금도 아직 꽃은 안폈지만 산오이 솔나리등 야생화 천국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