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5일 (토) 촬영.
인천선광문화재단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콘서트(2020, 2,15~21)를 관람했다.
기존 사진전시의 형식을 탈피한 콘서트 형식의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고 해서 찾아 갔었는데.....
관리자의 말이 오후 3시부터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질의 응답도 한다고 한다. 기다릴 수 없어
난 그냥 기존의 방식대로 혼자 감상하고, 혼자 생각하다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리플릿이나 팜프렛 같은건 아예 없단다. 판매용 도록외에는 전시의 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DESIGNED NATURE
자연이란 있는 그대로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누군가(사람)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의 상반된 개념으로 사용되는 말이 바로 자연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보는 자연은 정말 있는 그대로일까?
아름다운 도로 변을 가득 채운 메타세쿼이아와 은행나무들,
축구장 몇십 배 면적의 들판에 심어 놓은 코스모스들, 과연 이런 것들은 "자연" 그대로의 자연일까.
우리가 바라보는 자연적인 대상들 중에 누군가에 의해 디자인되지 않은 것들이 과연 있긴 있을까.
Desinged Nature 은 이런 물음에서 출발한다.
사진이란 같은 대상을 바라보더라도 그 대상을 인지하는 방법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디자인 되었다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Desinged Nature의 기획의도이다.
여기 전시된 작품 모두가 자연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사진들이지만 각각의 관점은 조금씩 다르게 드러난다.
이수정 / 미명 (미생의 다리)
최신만 / lotusleaf
품격과 얼
유년시절의 마을어귀에 커다란 아름들이 소나무가 운집한 작은 언덕이 있었다.
어릴적 우리들은 이 작은 동산을 소나무 밭이라고 불렀는데 또래들에게는 유명한 전용 놀이동산이었다.
여름엔 나무사이를 뛰어 다니며 소나무 등걸 뒤에 숨기도 하고, 가을이면 솔가지 걷어 불쏘시게로 가져가고
겨울이면 푹푹 쌓인 눈 비탈을 데굴데굴 구르며 눈사람 만들고,
눈이 얼어 붙으면 비탈길이 빤들빤들 해 지도록 미끄러져 놀다 엉덩이가 축축하고 흙투성이가 되어
날이 저물도록 놀았던 유년에서 소년까지를 보냈던 노송지대 놀이동산이었다.
어느날 고송들이 우뚝 우뚝한 군락지에서 느끼는 솔향과 평온함이 소년시절 하루종일 놀았던
소나무 밭에 있는 듯하여 하나 둘 담아오기 시작한 것이 오늘 전시회까지의 인연있는 이야기가 되었다.
우리나라 소나무의 곱고 아름답고 교태(嬌態)가 아주 멋진 품격(品格)을 마주하게 되었고,
눈으로 담아 가슴속에 저장하며 하나하나 떠올리고 상상하는 것이 나만의 격조있는 즐거움에 속한다.
여러곳의 노송과 신송이라 일컷는 아름드리 소나무들을 마주하게 될 때 마다 어찌 그리도 한결같이
좋은 길지(吉地)에서 몇 백년에서 반세기를 넘도록 고상한 품격을 지니고,
말없이 이 땅을 굽어지키는 것은 우리 민족의 얼과도 닮아서, 길고 긴 풍파 세월을 지켜내고 있기에
마주할 때면 굵디굵은 품에 안겨 다독여 본다.
자연을 담는답시고 덤으로 붙어 다니며 봄,여름,가을,겨울 눈으로 보이는 것을 한아름 담아와서 화면으로
재생하면, 눈으로 보았던 풍취와 담아내는 솜씨가 어찌그리 다른지 늘 실망하는 마음으로 또 다시
봄이 오기를 ..... 신록이 오기를 기다려 왔다.
나 스스로 보기에 결코 훌륭하지도 작품성이 돋보이지도 않지만, 어릴적 딩굴 데굴 구르며 고은 품성으로
자라왔던 그 오래된 소나무의 그윽한 송진 내음과 고상한 품격과 우리의 얼을 조금이라도 전하고 싶었고,
혈지(血池)의 좋은 기운을 드리고 싶어서 용기를 내어 몇 점 골라 화면으로 재생하게 되었으니,
좋은 기운이 잘 전달되어 좋은 성취 이루길 바라는 작은 마음을 정성으로 보아주시기 바란다.
-여러분의 친구 장상묵드림-
장상묵 / 혈,穴 / 2019, CANON EOS 5D Mark 5.
장상묵 / 千年連理松 / 2019, CANON EOS 5D Mark 5.
새로운 하늘과 맺어지는 동행 소나무.
한알의 씨앗이 좋은곳 흙에서 싹 틔어 잎이나고 줄기가 되어 봄,여름,가을,겨울 돌고 돌아오며 인연따라
하나로 맺어져 연리송이 되어 몇 백년을 기품으로 바라보며 한폭 산수화로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또 몇백년
매 날마다 "맺어진 인연"따라 새로운 하늘의 조화를 따라가며 끝없이 동행하기를 기원한다. -작가의 글-
장상묵 / 어질고 오래사는 소나무 / 2019, CANON EOS 5D Mark 5.
장상묵 / 인수송,仁壽松 / 2019, CANON EOS 5D Mark 5.
장상묵 / 달팽이의 꿈 / 2019, CANON EOS 5D Mark 5.
장상묵 / 業. 母情 / 2019, CANON EOS 5D Mark 5.
이곳에 수록된 모든 사진들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김민식.
신연태 / 여백,餘白의 심연,深淵
방극두 / 정원,庭園-시간이 멈추는 곳.
전시장 모습.
참여작가는 배승자, 장상묵, 방극두, 전태언, 김민식, 최신만, 신연태, 이수정, 임상섭이다.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project room 신포新浦"의 개관 첫 작품전으로 열리는 "가오슝을 보는 6개의 시선"
전시회를 보기위해 인터넷에 나온 약도를 보고 이 곳까지 와 주변을 두바퀴나 돌았는 데도 찾지 못하고
일단은 돌아 섰다.
나중에 찾고 보니 이 병뚜껑으로 장식한 옆집이였다.
병뚜껑 바로 옆집이라고 알려 주었음에도 한참 찾았던 전시장은 미용실 2층에 있었다.
찾고 나서, 슬며시 부아가 났던 전시장,
나중에 보니 하얀색 ㄱ자 기둥에 "project room 신포新浦"라고 서 놓았더라. 이 앞을 몇번을 지나쳤는지....
"project room 신포新浦"를 찾지 못하고 커피점으로 갔다.
카페 "나인티프러스"다, 이곳에 원두커피를 구입하러 왔다.
원두를 로스팅하는 룸이다.
일주일에 한 번 로스팅한다고 하는데 시설이 대단했다.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다. 커피맛도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가격도 착하다. 아메리카노가 2,500원이다.
정말 맛있는 커피를 마시려면 중구청 정문 앞에 있는 이 집을 찾아 보기를.....
카페 나인티플러스.
이 집에서 직접 만든다는 마카롱
출입문.
출입문에서 본 개항로.
점심은 대불호텔 앞에 있는 25년 일류호텔 주방장 경력의 주인장이 직접 요리해 주는 복림원에서 먹었다.
이 집은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 집이라 몇번의 헛탕 끝에 먹는 짬뽕이라 더 맛이 있었다.
두 명 이상이 가면 탕수육을 먹어 보길 권한다. 정말 끝내준다. *저나-032-773-8778- ㅋㅋㅋ
큰새우와 소고기, 야채로 덮힌 고명을 헤치고 먹다 보니,
크지는 않지만 낙지도 한 마리 나오고 전복도 하나 나왔다.
차이나타운에서 이 집 보다 더 맛있는 집은 없을 것이다. 가격도 착해서 8,000원이다.
그릇은 가야시대 토기 같았다. 굽다리가 있다.ㅋㅋㅋ
복림원에서 혼밥 후 아래로 조금 내려오니 인천개항박물관(구인천일본제1은행지점) 건물이 나왔다.
그런데 박물관 안에 카페 간판이 달려 있는 것이 보였다. 뭐야? 박물관에 찻집이 생긴거야.
들어가 보니 카페는 박물관과 이웃한 건물이었고 찻집으로 들어 가는 길은 폐쇄 되었다.
급 궁굼해저서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런데 개항박물관 바로 앞집이 도든갤러리였다.
갤러리와 카페가 함게 있는 곳, 도든하우스이다.
도든갤러리에서 본 개항박물관
도든 갤러리로 들어갔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이런 모습이다. 뻥 뚫어놓은 벽 뒤로 주방이 보이고 우측으로 전시장이 있다.
현관에 서서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이런 모습이다.
개항박물관이 보이는 커다란 통유리를 통해 따뜻한 햇볕이 찾아와 종일 놀다 간다는 전시장엔 행복이 졸고 있고...
,
하지만, 청년작가 18명이
졸고 있는 행복을 깨우며 아름답고 고은 그림들을 걸어 놓았으니, 방문자 모두는 행복을 만날 수 있다.
미안할 정도로 친절한 주인장 부부가 갤러리를 지키고 있어 금상첨화다.
그림은 달마다 바뀐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이 하는 일이니 좀 늦을 수도 있을 것이다.
차는 마시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눈총을 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변함이 없다.
1층은 갤러리지만 차를 마셔도 된다. 차를 마시려면 2층이 더 좋다.
주방 옆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1층에 전시 중인 그림들.
전시실.
2층으로 올라 가는 계단 위 벽에 걸려 있는 그림.
계단은 ㄱ자로 꺽어져 있다. 앞에 그림은 꺽이기 전의 벽에 걸린 작품이고 이 그림은 꺽인 후의 벽화다.
화장실이다.
참 멋있다. 이 곳에서 요즘 말하는 인생 샷 하나 건져 보시길....
2층으로 오르면 가운데에 밖을 볼 수 있는 유리창 문들이 있는 거실같은 공간이 있고 양편에 방이 있는데,
우측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거실 옆에 있다.
우측 방의 모습이다.
창문으로 빛이 쏟아져 들어 온다.
오른쪽 방 밖의 벽.
왼쪽에 있는 방으로 들어 가는 문.
왼쪽 방, 이 곳도 문짝을 떼어내며 벽을 살짝 부쉈다.
방 한가운데는 꽃이 차지하고 사면 벽에는 그림(작품)들을 전시 했다.
왼쪽 방의 창문을 통해 본 풍경.
개항박물관이 보인다.
전시 중인작품들의 일부 모습이다.
나오면서 거실 천장의 전기줄을 보다가 줄타기 하는 사람을 보았다.
헐, 떨어지지 않기를......
도든갤러리도 들러보자. 여유를 즐길만하다. 행복과 만나는데 4,500원 쯤은 투자해도 괜찮치 싶다.
좋은 사람 만들어 함께 가 보자. 손에 손 잡고 ~~
없음 말고 ㅋㅋㅋ
개항박물관 옆 골목으로 내려 가는 길, 박물관에서 차린 카페인 줄 알았던 아침, 달 카페를 가 보려고...
일제시대에 지은 창고 건물들.
창고 옆 하얀 건물이 아침, 달 카페.
아침 달 카페 겸 와인하우스는 창고 건물을 개조한 것이 아니고 본래부터 개인주택이었다고 한다.
개항박물관 뒷문은 잠겨 있다. 통행불가.
아침, 달 카페 2층이다. 아메리카노 한 잔(2,500원) 주문하고 올라 왔다.
개항박물관이 바로 보이는 2층 창가에 앉아, 죄없는 고독을 씹어 볼 요량으로 폼을 잡았다. ㅋㅋㅋ
건너편 창가이다. 이 건물에는 지금 주인장과 나 뿐이다.
차가 왔다. 이름하여 아메리카노. 싸다고 깔보지마라. 그래도 방금 드르륵 갈린 몸이다.
그럼에도 커피 맛은 추천하지 못하겠다. 내 입맛이 너무 고급지나, 너무 고급지나, 너무 고급지나 ㅎㅎㅎ
확실하게 삼세번 했다. 알아 달라꼬, 우리의 조상 중엔 삼배고구두례를 하신 분도 있다.
삼층으로 올라 가는 계단 가파르다.
3층은 와인바다.
와인 한잔 하실까요,
이렇게 속삭이며 커단 유리잔에 핑크색 와인을 딸아 쨍하고 부딧치면, 그녀는 행복해 할까? 궁금하다 ㅎㅎ
에구 꿈깨라, 이 화상아, 나 술 못먹어 어디서 들리는 소리지.
와인병을 보며 잠시 내가 졸았나 보다.
다시 2층으로 내려 왔다. 다리가 후둘거렸다. 무슨 후유증일까! ㅋㅋ
가방이 지키고 있던 자리에 앉았다.
고독이 엄습해 왔다.
그래 이제부터 고독을 씹어보자. 얼마나 질긴가..... 너 나한테 전화하지 말라고 했지
아래층으로....
고독과 싸우기엔 갈길이 너무 바쁘다. 도돈갤러리 관장이 "project room 신포新浦"를 알려 주었다.
정문을 나선다.
고독하고 싶은 분에겐 이 곳을 추천한다.
"project room 신포新浦"로 가는 길엔 특별해 보이는 집들이 많이 있다.
폐가도 있고.
모텔도 있넹
영상위원회도 있었다.
벽돌이 삭아 떨어져 나갈 만큼 오래된 집이다.
문을 빼꼼이 열었더니 "호 이곳도 차를 파는 집이라네, 영상위원회는 2층이고....
구경해도 된다고 해서 뻔뻔하게 입장 했다.
내용은 사진과 같음.
늙은이에겐 별로 어울리지 않음. 뭐 나이 먹으면 별로 어울리는 데가 없긴 하지만서도...
사진 딜다 보니 아는 얼굴 몇 있었다. 나 이런 사람이야.
이곳에 수록된 사진들은 클릭하면 모두 크게 볼 수 있음.
명월집, 사실은 오늘도 이집 백반을 먹으려 했다가 실패했다. 혼밥 먹기가 눈치 보일 만큼 사람들이 많아서
드디어 전시장을 찾아서 구경 했다. 아래에 있는 작품들을....
이번 전시는 인천문화재단에서 대만 가오슝국제문화예술교류단에 참여한 시각예술가 6분이 3박 4일간의
탐방 후기 형식의 발표입니다. 여기에 오프닝 행사로 조서연작가의 싱잉볼 연주 퍼포먼스가 있겠습니다.
때마침 인천 중구에 새로운 예술 문화공간 "project room 신포新浦"를 준비하던 차에 이곳에서 첫 번째
파일럿 개념의 전시를 하게되었습니다 . 앞으로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시 제목은 가오슝의 관광특구 연지담 용호답 입구에 쓰여 있는 문구 입룡후출호구,入龍喉出虎口 에서
따왔습니다. 그 뜻은 "용의 목구멍으로 들어가 호랑이 입을 꺼내라"는 뜻입니다.
뭔가! 의미심장하지요? 해석은 각자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작가들 또한 문화교류 탐방을 통해
가오슝을 보는 경험과 의식은 달랐을 겁니다.
가오슝을 보는 6개의 시선 入龍喉出虎口 기대해도 좋습니다. project room 신포新浦 대표 이영욱
문지혜 / 내면을 보인다는 건, 것 / 297x210mm, digitar C print 2020.
박상희 / 보얼예술지구 / 아크릴과 시트지 컷팅 / 45.5x53cm, 2020.
박상희 / 가오슝 야시장 / 아크릴과 시트지 컷팅, 27.5x22cm, 2020.
김정아 / 입룡후출호구,入龍喉出虎口 / 153x72cm, Watercolor on paper, 2020.
김정아 / 가오슝시립미술관과 인천시립미술관 / 9.7x21cm 종이에 펜, 2019
김정아 / 웨이우잉국가예술센터와 인천부평미군주둔지 / 29.7x21cm, 종이에 펜 2019.
김정아 / 보얼예술특구 Pier 2와 인천아트플렛홈 / 29.7x21cm, 종이에 펜, 2020.
이영욱 / Gaoxiong-즐거움에 잠기는 의식.
가오슝,高雄,Gaoxiong의 지명유래 전설 중 하나는 명나라시대 네델란드인이 가오슝을 가리켜
저곳이 어디인가? 물었는데, 때마침 그곳에서 개를 때리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 중국인이
타구(打狗) Da gao"개를 때리다"라고 잘못 대답한데서 유래한다.
역사적으로는 대만 원주민 마카타오족이 대나무로 된 방어시설을 세워 놓아 <Ta-kao><竹林죽림>,
그걸 듣고 한족들이 민남어 방언으로 비슷하게 타구,打狗, 따-까오 이렇게 부르다가
나중에 일본인들이 대만에 들어오면서 역시나 이와 비슷한 일본어 발음인
高雄, takao로 지명을 바꾸면서 그 뒤부터 현재 한족 표준어 高雄,Gaoxiong이라는 지명을 썼다.
이처럼 인간의 언어는 사물의 본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상상의 즐거움에 잠기는 의식이다.
고재민 / 도시의 기억-가오슝 / 53x33.5cm, 캔버스에 아클릭, 2020.
고재민 / 도시의 기억-가오슝 / 65.1x45.5cm, 캔버스에 아클릭, 2020.
고재민 / 도시의 기억-가오슝 / 27.5x64cm, 캔버스에 아클릭, 2020.
고제민 / 도시의 기억-가오슝 / 22.5x17.9cm, 캔버스에 아클릭, 2020.
중구청으로 가는 길, 병뚜껑으로 장식한 집이 있는 사거리이다.
병뚜껑으로 장식한 바로 옆집, 미용실 2층이 전시장이다.
미용실이 전면을 거의 차지하고 있고 우측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작은 유리문이 있다.
자세히 보니 ㄱ자로 만든 하얀색 조형물에 "project room 신포新浦"라고 작은 글씨로 써 놓았다.
안으로 열어 놓은 유리문에는 포스터 한 장 달랑 붙여 놓고.... 내 눈에는 김명희 미용실 밖에 보이지 않았다.
열받고 가는데, 이건 또 뭐임. 화뇽바꼬시포.
비싼 술먹고 개되지 말자고...ㅋㅋㅋ 그래, 개되지 말자. 그리고 떡 먹자.
옛날 파출소가 파란집이 됐다. 우리 카페회원이 이집과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무엇하는 집인지는모르겠다.
첫댓글 자상하게 아름답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이나 타운엔 가끔 가는데 이제 반경을 넓혀도 될것 같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드스튼 작가의
즐겁고, 만화보다 더 재밌고
문화와 예술의 식견과 교양을 넓혀 주시는 글 엎드려 감사의 마음 전 합니다
정상묵님의 품격과 얼 글과 사진(제가 아주 좋아하는 장르입니다)
신연태 / 여백,餘白의 심연,深淵
도든 갤러리의 모든게 궁금합니다
하나하나 메모리해 두었습니다 기억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으나,,,
와인과 커피 무척 좋아하니 빼놓을 수 없구요
고독하지 않은 사람 가지말고
고독한 사람 누구랑 갈까 머리궁리 중입니다 ㅎㅎ
얼마나 재밌던지 한 참을 찬찬히 즐겼습니다.
너 내게 전화하지 마!
사랑 싸움이신지,,,아고 배아프도록 웃고 또 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