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4번째 천문지도사 3급 연수 후기입니다.
지난 7월 연수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러서 전에 배운 것들이 많이 잊혀진 상태였습니다. 이론 강의는 개기일식의 발생 원인과 시기를 배웠습니다. 개기일식에 대한 환상적인 사진도 감상할 수 있었고 내년 미국에서 발생할 개기일식 관련으로 지부장님의 상세한 여행계획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본인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금년 천문지도사 3급 자격 취득 시험 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습강의는 밀양 산내면 관측지에서 실행하였습니다. 주요내용은 천체망원경 설치, 파인더 정렬, 천체 관측,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하였는데 본인이 보유한 장비는 자동도입이 가능한 모델이여서 굳이 호핑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수동 가대로 호핑하니 확연히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천체 관측은 여름철 대삼각형(데네브, 알테어, 베가)과 안드로메다 성좌를 중심으로한 산개성단, 구상선단, 이중성(더블더블, 알비레오), 성운, 은하(안드로메다)를 확인하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처음 도착할 때는 구름이 있어 관측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막상 관측을 끝내고 귀가할 시점에는 하늘이 상당히 청명해졌습니다.
이제 연수도 막바지인 것 같습니다. 회원분들께서도 자격 취득 관련으로 준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연수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