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학교 단위에서 갖춰야 할 준비물이 있습니다. 아래 목록이 최소한의 준비물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이것들이 구비되어 있지 않으면 수업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갖춰져 있겠지만 없다면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안에서 하나씩 구비해주세요. 모두를 위해서.^^
<공통>
1. 전자 호루라기 : 교사별로 구비해두는 것이 가장 좋지만, 입으로 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에 3-4개 정도를 구비해두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습니다.
2. 접시콘 : 체육관, 운동장, 교실에서 전천후로 쓸 수 있으므로 학교에 2-4세트 정도 넉넉하게 구비해놓으면 좋습니다.
3. 마커 6색(원, 사각) : 마찬가지로 교사별로 구비해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학생들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도구입니다. 주로 유니폼과 색을 맞춰서 사용하지요.
4. 점수판 :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운영할 때 필요합니다. 운동장에는 스탠드형, 체육관에는 카드형 점수판을 주로 사용합니다. 점수판을 여러개 구비해두는 이유는 학생들에게 심판, 점수판 등의 역할을 맡게 하고 수업의 형태를 변형, 발전시킬 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카드 점수판 x4
- 스탠드 점수판 x1-2
5. 화이트보드(체육관용, 운동장용 각1개)
- 교실에서와 마찬가지로 체육수업에서도 환경요소는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의 종목, 학습목표, 학습활동 순서, 지켜야할 규칙, 함께 정한 게임의 룰 등을 화이트보드에 써두면 보다 원활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6. 필드형 경기 기록판
- 운동장에서 필드형 경기를 진행하다보면 경기에 참여하는 학생도, 심판을 보는 선생님도 상황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투아웃 경기교체, 파이브아웃 경기교체의 어색함을 방지하려면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는 기록판이 필요합니다. 물론 기록원도 있어야겠죠.
7. 유니폼
- 팀원의 얼굴로 팀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4색의 유니폼 2세트 이상을 구비해두고 활용하면 많은 활동을 보다 의미있고 긴장감있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2세트 이상을 구입하는 이유는 하루만 사용하면 땀에 절어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학교 세탁기를 이용할 수 있다면 자주 빨아주어야 합니다.
<체육관>
- 종목 : 체력활동, 피하기형 게임, 영역형 게임(농구, 축구, 하키), 네트형 게임(배구, 배드민턴)
[체력활동] 접시콘, 유니폼, 매트, 뜀틀, 평균대
[피구] 안전 피구공x5, 탱탱볼x5, 짐볼x2, 플라잉디스크, 접시콘
[농구] 농구공x15, 농구골대(훌라우프4, 책상4, 간이골대 혹은 진짜 골대), 소프트발리볼x1(여학생들을 위한 도입용), 점수판
[축구] 축구공, 미니골대x2-4, 콘x10 혹은 허들콘x10, 점수판
[하키] 하키스틱x30, 하키공x15, 티볼공, 테니스공, 점수판
[배구] 배구 네트, 배구공x15, 소프트발리볼x1, 짐볼, 플라잉디스크, 인디아카x1, 점수판
[배드민턴] 배드민턴 네트, 배드민턴 라켓x10-30, 셔틀콕x30, 점수판
<운동장>
- 종목 : 필드형 게임(발야구, 티볼), 피하기형 게임, 영역형 게임(농구, 축구)
[발야구] 배구공x2 혹은 축구공, 베이스
[티볼] 티볼경기(공, 스탠드, 배트, 베이스) 2세트
[피구] 피구공x2, 접시콘
[농구] 농구공x2, 간이농구골대
[축구] 축구공x2
학교 사정에 따라 갯수나 위치는 유연하게 바꿀 수 있겠지만, 체육관용 교구와 운동장용 교구는 꼭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장에서 사용하는 교구들은 상처가 많이 나서 수명이 짧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