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 |
매일 마신다 |
한 주에 한두 번 마신다 |
1980년 |
51% |
30% |
2010년 |
17% |
45% |
1인 당 연간 포도주 음주량도 1965년 160liters였다. 2010년은 57liters다. 이 추세로 나간다면 곧 30liters 수준이 될 거라는 예측마저 있다.
노인은 마시고
젊은이는 안마시고
여기에는 세대별 drinking habits 음주습관의 변화가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6,70대; 식사 때마다 식탁 위의 wine과 함께 성장했다. wine= patrimoine(애국심) = cultural heritage(문화유산)로 뇌리에 각인돼 있다. 탐닉한다.
4,50대; 인터넷 세대다. wine에 덜 탐닉한다. 덜 마시는 게 더 좋다는 drink less is better라는 생각이다.
그 돈을 다른 데 쓰는 게 낫다는 입장이다. 2,30대 중후반까지도 wine에 흥미 없었다.
2,30대; wine에 무슨 culture가 있다고 그리 야단법석이냐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다른 많은 제품과 같은 a product라는 인식이다.
wine에 아까운 돈을 쓰다니 낭비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6,70대 노인장들에게는 청천벽력이다.
가치관과 소비행태가 변했다
이와 같은 경향은 와인 생산국 Italy나 Spain도 마찬가지다. 아시아 수출로 활로를 뚫고 있다. 한국과 일본과 중국이 호구다.
프랑스인들은 프랑스식 가치에 집착해 왔었다. 인생에는 좋은 그 무엇 good things가 있다. 전통이라든가 그런 것들에 대한 이해와 전승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런데 다 변하고 있다.
자유주의경제와 세계화가 초래한 물결이라며 거부감 느끼면서도 받아들이는 기미다. 다국적 기업과 지구 규모의 커뮤니케이션과 메디아가 프랑스의 문명과 문화를 뒤흔든다고 느낀다. 실리주의라는 새 가치관도 가세!
온 가족이 식탁에 둘러 앉아 포도주 곁들여 밥 먹던 때가 도대체 언제였나. 환담과 재미는 옛말이다. 다이어트와 칼로리를 걱정하며 영양학적으로 식사한다. as quickly as possible이다.
물 대신 마셨던 포도주
중세 the Middle Ages에 물은 불결했다. 병도 옮겼다. 포도주가 음료수였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은 포도주에서 귀족의 음료라는 이미지를 추방시켰다. 값 싼, 대신 질 낮은 포도주가 나왔다. 19세기 들어서서는 노동자 working class가 증가하면서 포도주 소비도 늘었다.
제1차 세계대전
군인들의 보급품
이어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이 포도주가 대중주로 정착한 계기를 만들었다.
1914년~18년의 전쟁 기간 중 포도주는 군용품이 됐다. a cheap and low quality wine을 bulk 상태로 최전선 참호에까지 보급했다.
포도주를 입에 대보지도 않았던 곳에서 징집돼 온 병사들도 마셔대기 시작했다. cheap wine이 일반화되고 소비 붐이 일었다.
1950년대 최대 소비
1960년대 소비 감소 시작
1950년대에는 프랑스 도처에 outlets, cafe, bar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작은 마을에도 5,6 곳이나 영업을 했다. 이때가 포도주 최대 소비 시대였다.
1960년대에 들어서자 우선 노동형태에 변화가 생겼다. 옥외에서 일하는 사람이 줄어들었다.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포도주 마시고 기운 낸다 했다. 우리가 옛날에 막걸리 마시듯이 말이다. 점심때도 많이 마셨다. 취해도 무방했다.
office worker는 달랐다. 사무실 안에서 일 했기 때문에 술 냄새 풍기거나 취해서는 안 되었다. 점심 때 음주는 해고를 자청하는 행위였다. dry lunch여야 했다.
더군다나 포도주의 최대 적 wine's worst enemy가 등장했다. 자동차다. 음주운전은 범죄였다. 시도 때도 없이 누가 포도주 마셔? 감옥 가라고.
설상가상 인구 구성도 변하였다. 구 식민지에서 이민 온 muslim. 음주는 계율 위반. 죄 짓는 행위다.
자연스레 포도주에 대한 수요가 맥주와 칵테일과 주스와 생수로 옮겨 갔다.
음료 소비 추세
구분 |
1980년 |
2010년 |
wine |
50% |
24% |
tap water |
47% |
44% |
mineral water |
24% |
43% |
soft drinks or juice |
5% |
15% |
저녁식사의 음료는 1980년만 해도 wine이 톱이었다.
2010년에는 ①수돗물 tap water-> ②생수 mineral water-> ③wine-> ④soft drinks or juice 순이다. 아마도 얼마 안가서 포도주가 소프트드링크나 주스에게 추월당할 듯하다.
networking 시대
companionship style도 변수
인터넷과 휴대폰과 SNS가 없었거나 활용이 미약했던 시대의 사람 사귀기는 직접 대면이었다.
밥 같이 먹고 술 함께 마시기가 정석이었다. 2,3차도 불사. 코가 삐뚤어지게 마셔대고 대취해야 통(通)한다 느꼈다. 마무리를 공동오입으로 장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요즘은 이 교우관계 COMPANIONSHIP도 변하고 있다. 그렇게 만나지 않아도 핸드폰으로 ANY TIME-ANY CASE가 가능한 시대다.
동서양이 술보다는 취미와 봉사의 공동행동(共動行動)에서 일치를 찾아가고 있다. 너도 나도 차를 모는 건 보통이다. 이러니 alcohol 들어간 drink 자체가 경원된다. wine 소비는 더 줄어들 게 확실하다./end.
첫댓글 적당히 마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