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는 즐겁다. 그것도 무척이나.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즐기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분화되어 가는걸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지만 뭐든지 자기가 하기나름이기 때문에 이건 나쁘고 저건 좋고 하는건 아닌 것이죠.
경험상 댄스를 한다고 특별하게 남녀상열지사가 많이 이루어지는 건 아닙니다.
굿이 따지자면 약간 높은편 정도?
댄스가 특히 사교댄스가 우리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나이가 젊은 여자의 대부분, 접근 자체를 거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나이대가 많은, 알거 다 알고 산전수전 다 겪어서 뭐하나 새로울 것이 없는 나이에 댄스를 배우게 됩니다
남자들의 경우는 젊은시절 댄스를 배운다는 자체를 거의 생각 못하죠.
직장과 가정의 무거운 짐을 지고도 많은 돈과 시간과 열정을 소비해야하는 댄스 배우기를 시도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젊은 분들에게 주로 권하는 대상은 결혼할 생각이 없는 분들의 경우입니다.
요즘은 3포 세대라고 이런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혼자 몸이라 제어가 안되니 술과 향락에 혹은 도박에 빠지기도 쉬운데, 이런 분들에게 있어서 댄스는 새로운 인생의 희망찬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여인들과 어울려 노는 일이니 외로울 일이 없고, 같이 어울려 술을 사더라도 지불하는 비용이 도우미 있는 술집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춤방에 드나드는 비용은 기껏해야 5천원 안쪽으로 저럼하고, 댄스파티에 참석한다고 쳐도 1~2만원.
제 사회 경험을 통털어서 이렇게 싸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분들이 나이들어서 댄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여유로운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지고, 나만을 위한 삶을 계획하려고할 때 떠오르는 1순위가 바로 댄스입니다.
문제는 결심을 하고 댄스에 입문하여 페이만 지불하고 레슨만 받으면 댄스가 저절로 배워지면 좋겠습니다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어떠한 댄스도 태생적으로 고도의 유연함을 요구합니다.
특히나 커플댄스의 경우 서로 편하게 춤을 추려면 동작을 하면서 파트너에게 부담을 주면 안됩니다.
쉽게 말하면 내 몸의 유연함이 없으면 상대방에게 부족분의 부담을 지어주게 된다는 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내가 유연하면 상대방의 부족분까지 소화할 수 있어서 상대를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댄스의 시작은 스트레칭이 되어야 합니다.
스트레칭은 댄스의 시작과 끝입니다.
항상 근육을 이완시키는 연습을 해야만 댄스할 때 유연하게 동작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시작은 그 자체가 유연한 젊은 나이에 입문하는 것 입니다만, 직업적으로 선택하고 나서지않는 이상은 힘들겠지요.
게다가 누구나 재미고 즐거운 일은 대체로 돈벌이가 잘 안된다는 겁니다.
누구나 하기싫은 더럽고 어렵고 힘든 일에 페이가 쎄다는 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 때문에 직업 댄스인들 중에서 상당수가 부유한 연상의 여인들에게 춤을 댓가로 스폰을 기대하는 것이기에 이해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와같은 댄스의 양면성은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불행에 빠지기도 하고 매일매일이 해피한 인생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위와같은 모든 제반사항들을 제외하고 생각해도 댄스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건강 입니다.
댄스만큼 건강에 도움이 되는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다른 운동에 비해서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확연한 도움이 됩니다.
전, 후, 좌, 우, 상, 하의 전방위적인 부드러운 움직임을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인체 거의 대부분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신체를 유연하게 만드는 끝판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댄스를 배우는게 단순히 인생을 즐기기 위한것만이 아닌 활력적이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아주 현명한 선택의 방편입니다.
거기다 재미까지 있으니 일석이조인 것이죠.
그리고 우리가 어디에다가 우선순위를 두느냐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재미는 그저 열심히 운동하다보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보너스 같은 것이지 본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배우면서 즐기면서 느끼게되는 성취감은 어떤 재미보다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이보다 더 큰 즐거운 감정은 없습니다.
사랑같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영구적 지속가능한 유일한 감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걸고 히말라야에 오르고, 고난이도의 스포츠를 매진하고, 미지의 탐구 세계에 빠져들어 하나하나 알아가며 희열을 느낍니다.
무언가 열중하면서 업그레이드의 희열을 느낄 수 있고, 이성간의 즐거움까지 옵션으로 따라붙는 댄스는 알면 알수록 너무 신비롭고 매력적인 세계 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내가 이 댄스의 세계에 몸담고 있다는 사실에 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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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낙원콜라텍에서 "동호인" 사교단체반 모집
수원역 9번 출구 맞은편 골목 들어가서 맞은편 역전시장 건물 3층 입니다.
일시는 : 매주(화, 목요일) 11시 ~ 12시 30분
종목은 : 지루박, 부르스, 트로트
회비는 : 10만원(월)
문의는 : 010 8238 4404
수준은 : 초, 중, 상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