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방법원 주변 나름 먹을만한 식당들을 모두(?) 소개합니다.
몇 년전 올린 글이 있는데 그때 모두 다 소개한 것도 아니고 그 중 전업한 식당도 있고 하여 정리 차원에서 올려보겠습니다
우리 사무실에서 현재 먹으러 다니는 곳들로 한번 가서 맛 없다고 생각 들면 안 가는 집들 빼고 이용하는 식당들입니다.
우리 변호사님이 나름 입맛이 까다로운 관계로다 신규개척도 잘 안되고 무엇보다 바뀌는 가게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역 특성상 대부분 기본 장사는 된다는 이야기겠지요.
법원 검찰청을 정면으로 바라본 위치를 기준으로 합니다.
가게명을 기재하고 설명을 달았습니다.
궁금한 부분 남겨주시면 아는데까지만 알려드리고 어디 식당 맛이 어쩐지 알려달라고 하면 돈 받고 알려드립니다. ^^
1. 전통대구탕
검찰청 뒤편 좌측에 위치한 대구탕집으로 장소가 협소해서 테이블이 몇 개 없고 4인 테이블 3개가 있는 방이 하나 있습니다.
반찬이 강하지 않게 양념된 것 몇가지가 나오고 국물이 맛있습니다. 소주 한잔 하시기에 좋고 해장으로도 좋습니다. 비 오는날 방에 들어가서 한 편에 죽치고 앉아서 짱 박혀 일잔하기에도 나름 좋은거 같습니다. 화장실도 가게 안에 있으니…
옆에 봉평메밀집이 있는데 이집에서는 대구탕 드시지 마세요. 국물이 정말 맛이 없어요. 하지만 메밀은 먹을 만 하니 메밀국수 드시려면 가세요
2. 우사미
법원 건물 뒤편에 위치한 소고기 육개장집입니다. 메뉴 이름은 (소고기)보신탕이라 모른분들은 개고기인가 하지만 소고기입니다.
6개월을 못 버티고 가게들이 바뀌던 자리에서 몇 년간 영업을 잘 하고 있는 집으로, 국물이 일반 육개장과 틀리고 보신탕이 개고기 먹는것과 비슷한 스타일로 나옵니다.
저녁에 보신탕으로 밥 먹으면서 간단하게 나름 일차로 소주 먹기에 좋습니다. 국물 맛이 강한 편이고 공기밥이 약간 덜 담긴 느낌으로 나옵니다. 다른 메뉴로 돈까스, 굴국밥도 있으나 직접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3. 삼미기사식당
법원 우측에 있는 공원 비스므리 한 곳에 있는 정자에서 큰도로를 등지고 1시방향에 보이는 식당으로 생선구이를 표방하는 실은 생선튀김집 이라 해야 하는 집입니다. 가성비 좋은 집이고 밥양에 있어 남녀 차이를 두는 집이며 원하시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랜만에 갔더니 생선 거래처가 바꼈는지…….흠….
4. 백세칼국수
위 정자에서 보이는 기사식당 건물을 우측에 두고 왼쪽에 골목길 초입에 위치한 집으로 가격과 맛이 좋은 집입니다. 전에는 백세칼국수를 먹다가 지금은 떡만두국을 먹고 있는데, 우리 아이도 여기 칼국수와 떡만두국이 맛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2:20분쯤 가면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좀 소요됩니다.
5. 양평해장국
백세칼국수에서 골목 안쪽으로 옆에 옆에 위치한 집입니다.
양평해장국은 맛이 평준화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먹어봤던 가게들이 (2곳) 나름대로 하는 집인지 모르지만, 그냥 선지해장국보다는 좀 더 진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싶습니다.
술 드셨으면 다음날 갈만해요. 물론 평상시에도
6. 마포나룻가
양평해장국에서 골목으로 조금 더 걸으면 오른쪽에 있는 김치찌개집이고 생선집이 절대 아닙니다. 1편에 소개했던 김치찌개집(이집 딴집으로 바뀜)보다 맛난 집입니다.
방과 연탄 땔거 같은 둥근테이블들로 이뤄져 있고 메뉴가 메뉴다 보니 점심에 소주 먹기에도 좋습니다. 반찬은 몇가지만 정갈하게 나옵니다.
7. 콩나물국밥
마포나룻가에서 더 걸으면 골목 끝이 나오면 우측으로 걸으면 오른편에 있는 해장국집입니다. 전주콩나물국밥인데 술 마신 다음날 먹기에 시원하게 좋습니다. 반찬은 그냥 그렇습니다.
그리고 비빔밥이 다른 곳보다 괞찬은거 같습니다. 들어간거는 별 차이가 없는 거 같은데 담날 속이 편합니다.
8. 진짜 설렁탕
법원 우측에 있는 공원 비스므리 한 곳에 있는 정자에서 백세칼국수 골목길?)이 아닌 그 옆에 도로로 걸어가면, 1층에 우리은행이 있는 태영빌딩 뒤편에 위치한 가게입니다. 콩나물국밥과도 가깝습니다.
중앙법원 있는 교대에 이남장보다 훨씬 솜씨가 좋습니다. 정말 진짜 설렁탕 같습니다.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뿐이지만 직접 담는 것으로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술 생각은 안 나지만 해장에 좋고 “어떻게 이리 국물을 잘 만드냐” 생각이 드는 집입니다.
9. 호남식당
공덕역 4번 출구앞에 있는 신용보증기금 빌딩 뒤편에 있는 순대국집입니다.
순대를 직접 만들어서 끓이는 순대국이 아닌 돼지 부속이 많이 들어간 시장표 같은 순대국으로 먹을 만 합니다. 그리고 순대와 간허파등을 서비스로 주는데 수원남문시장에서 3천원주고 먹은 거보다 더 주고 더 달라고 하면 더 줍니다.
막걸리나 소주 한잔씩 걸치기 좋은 집입니다.
이 가게 옆에 ‘토종순대국’ 가게가 있는데 한번도 가 본적은 없고 손님들 대부분은 호남식당에 있습니다.
그 밖에 식당들
1. 중국요리
중국요리를 먹으려면 아래 두 집을 가는데, 근래는 용가를 갑니다.
법원을 등지고 도로 건너편 왼편을 보면 국민은행이 있는 빌딩 뒤편에 용가
검찰청 뒤편에 있는 품회구
2. 추어탕
법원 우측 도로에서 한겨레 신문사 쪽으로 쭉 올라가시면 공덕동성당 옆에 위치한 남원추어탕. 붐비는 집이고 먹을 만 한데 그외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3. 청국장
마포나룻가를 우측에 두고 골목을 조금 걸어가면 오른편에 괴산청국장이 있습니다. 청국장 드시려면 가시면 됩니다.
4. 일본식 돈까스
괴산청국장에서 골목 끝으로 나오면 정면11시방향쯤 다가구주택 같은 건물 지하에 있습니다. 테이블이 몇 개 되지 않고 사원 대리급들이 많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74C465006617C27)
첫댓글 와 서부법원갈일 있으면 들러야겠네요 류사무장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꼭 다 가서 먹어봐야겠어요^^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