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리막 길에서 뒤 쪽으로 기우는 인생
앞으로 남은 인생 어떻게 마칠까?
사람들은
나이 들면 들수록 믿을 것은 돈 뿐이라 한다.
노후대책은 기본이라 한다.
돈만 있으면, 자식들에게 기댈 필요도 없다 한다.
노후 대책을 잘 세워 여생을 편히 보내리라 한다.
돈이 있어야
늙어 추한 모습 자식과 남에게 안 보일거라 한다.
병들고 침해에 걸려도 돈으로 다 해결할 수 있으리라 한다.
여생을 이제는 평안히 즐기며 살리라 한다.
이제가지 못 즐긴 인생 즐길 수 있을 때까지 즐기다 가리라 한다.
남은 인생 후회 없이 마음껏 즐기다 가리라 한다.
이제는 자신 위해 살다가 가리라 한다.
나도
남은 인생 편하게 살다 가고 싶다.
낙향하여 조용히 낚시나 하고 독서나 하다 가고 싶다.
고향에 내려가 새 집 짓고
바다와 하늘 바라보며 시나 짓다가 가리라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식인 내가
그런 마음을 품고
그런 생각을 해도 괜찮은 것일까?
이 핑게 저 핑게로 하지 못한 봉사도 해야 하지 않아?
자식 핑게대고 못 다 한 일 해야 하지 않아?
주님과 동행하다 고생을 하더라도
주님과 동역하다 소유를 다 잃더라도 그게 뭐 대수인가?
이제라도 주님의 가신 길 철저하게 본받아 살아야 하지 않아?
주님의 남은 고난 다 채우지 못 하더라도 시늉이라도 내다 가야지?
주님의 군사로 싸우다가 객사를 하는 일이 있어도
주님의 병사로 싸우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일이 있더라도
주님의 군사로 부름을 받아 싸움다운 싸움 한 번 못하고 살았으니
이제라도 모든 것 버리고 군사답게 살아야 하지 않아?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이제 껏 살아 온 내 인생이 뭐 별 것 있다고
편하게 살면 얼마나 편하게 살 것이라고
편하게 살고 싶어 이 생각 저 생각 안달복달하느냐 말이야!
너, 솔직히 한 번이라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산 적 있어?
모든 것 버리고
모든 것 포기하고
일편단심 전력을 다해
오직 주님만 따른 적 한 해라고 있어?
주님의 자식답게 철저하게 제자로서 산 적이 한 번이라도 있어?
너 정말 하나님의 자식,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