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24 #8 아들러의 인본주의 이론과 미술치료
오늘 수업은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인 아들러의 이론과 미술치료이다.
'개인심리학'이란 단어가 마음에 든다. 왜냐하면, 삶에서 지속적으로 추구한 나의
관심사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유아기, 청소년기, 청년기를 거쳐서 장년기에 이르기까지
나는 나를 찾아가는 일을 놓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를 나무로 비유한다면, 이제 나무는 땅속에 뿌리를 깊게 내렸고 나무의 둘레는 두 팔로 껴안았을 때
깍지를 낄 수 없다. 현재의 나무가 되기까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나이테만큼 맞이했다.
이제는 창조적 존재로 살아가는 풍요를 누리고 있다. 물론 발견되어 지고 성장되어지는 부분이 계속 있다.
이러한 과정은 생이 마감할 때까지 생의 리듬으로 함께할 것이다. 과거의 심리와 비교해 보자면
현재는 두려움, 불안, 공포에 잠식되지 않고 마주하여 보면서 창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 아들러의 인본주의 인간관
1. 총체적 존재
아들러는 인간을 더이상 분류하거나 분리, 분할할 수 없는 그 자체로서 완전한 전체로서 보았다.
그가 자기 이론을 개인주의 심리학이라 명명한 것도 individual이란 용어가 분리될 수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정신과 육체의 관계를 보더라도 또 각종 정신의 활동 및 기능에 관하여 보더라도 분리할 수 없는
통합체(unity)인 것이다. 아들러는 자아일치된 통합된 성격구조를 개인의 생활양식(life style)이라고 불렀다.
2. 사회적 관심
인간은 사회적 존재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사회적 관심"을 발달시킬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
아들러는 개인을 사회에 소속된 일원으로 보지않고 사회적 존재 그 자체로 보고 있다. 모든 행동은 예외 없이
사회적 관계속에서 일어나며 인간 본질의 핵심은 사회적 관계의 이해를 통해서만이 파악될 수 있다는 확신이다.
이런 사회적 관심은 훈련을 통해 개발될 수가 있다.
3. 창조적 존재
인간은 유전과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자유롭게 선택한 목표를 향해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
인간은 유전과 환경을 능가하는 제3의 힘, 즉 창조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 가운데서 선택한 목표를 향해 크고 많은 도전을 뚫고 나아갈 수가 있다. 이 창조적인 힘은 실제로 인간 존재의 모든 면- 지각, 기억, 상상력. 환상, 꿈-에 영향을 미치며 자신이 선택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하다.
4. 주관성
모든 개인은 그들 자신이 설계한 세계 속에서 살아간다.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개인의 가상적 목표(fictonal goal)가 행동을 규제하고 사람은 이 목표에 따라 동기화된다고 믿는다. 예로, 어떠한 개인은 "정직이 최상의 정책이다.", "모든 사람은 자기를 위해 있다.", "사후에 덕 있는 자는 덕을 받고 악한 자는 벌을 받을 것이다."는 사실을
신조로 삼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개인을 옳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독특한 인지적 조직, 곧 아들러가 말하는 생활양식을 이해해야 한다.
---<미술심리 상담사> p157-158---
2024. 6.3 오하마
#아들러 #심리미술 #총체적 존재 #사회적 존재 #창조적 존재 #주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