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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30 (금) 이정후 ‘5관왕 성큼’… 한국 최고까지 남은 건 MVP뿐
타격 부문 5관왕에 성큼 다가 선 이정후(24, 키움)의 한국 최고 타자 등극까지 남은 건 이제 MVP뿐이다. 이정후는 9월 2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경기 3회 동점 스리런 홈런과 8회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는 대체 불가의 미친 활약으로 키움의 14-9 승리를 이끌었다. 그것도 3회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3점 홈런, 8회 역전 2타점 결승 적시타를 기록한 맹활약. 최종 성적은 5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5타점이었다.
동시에 이정후는 현재 1위에 올라 있는 타율-최다 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의 5개 부문 우위도 2위와 더 크게 벌어졌다. 시즌 타율은 0.351까지 끌어올려 2위 박건우(0.342, NC), 3위 피렐라(0.341, 삼성)와의 차이를 각각 9리와 1푼까지 벌려놨다. 또한 이정후는 시즌 타점도 113타점을 기록, 공동 2위 그룹 피렐라-김현수(104타점)와의 9타점 차 1위로 앞서게 됐다.
근소한 차이였던 출루율(0.422)도 2위 피렐라(0.412)와 격차가 1푼, 3위 박건우(0.410)와 격차가 1푼2리로 더 커졌다. 특히 이정후는 0.581의 장타율을 기록, 2위 피렐라(0.559)와의 차이를 2푼2리 까지 벌리며 사실상 장타율왕을 예약했다.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 뒤치락 했던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이정후는 189안타로 2위 피렐라(181안타)를 8개 차이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정후의 키움이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 타격 각 부문 주요 경쟁자인 피렐라의 삼성은 7경기, 박건우의 NC는 8경기를 남겨뒀다.
이정후의 경쟁자들은 누적 기록을 더 추가할 절대적인 기회나 타석 숫자는 더 많이 남았지만 비율 기록에서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실제 이정후가 지난주부터 9월 29일까지 7경기에서 리그에서 가장 높은 0.548의 타율과 최다 17안타(2루타 4개)를 비롯해, 2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주요 부문 성적을 월등히 끌어올린 동안 경쟁자들의 페이스는 상대적으로 그에 미치지 못했다. 박건우가 9경기에서 타율 0.375를 기록하며 한때 이정후의 기록을 위협했지만, 부상으로 소화한 타석 숫자가 적어 경기 활약에 따라 등락 폭이 심한 편이다.
이정후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인 피렐라 역시 지난주부터 9월 29일까지 치른 7경기에서 타율 0.286 2홈런 4타점의 시즌 성적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평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여러모로 이정후의 타격 부문 5관왕이 가까워졌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정후의 생애 첫 정규시즌 최우수 선수(MVP) 수상도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타격 5관왕을 거머쥔다면 사실상 이정후를 넘어설 누적 공헌도 및 상징성 있는 성적을 가질 선수가 전무하다.
또한 이정후는 9월 29일 MVP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김광현을 상대로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장외 판정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부의 결과가 MVP 당락을 결정하는 ‘모든 것’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이 이날 1.99까지 올랐고, 키움은 이정후의 결승타 활약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결과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MVP 희비를 엇갈리게 할 수 있을 정도의 ‘특별한 장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제 이정후는 키움의 대체 불가능한 선수인 동시에 최고의 타자 즉, KBO리그의 아이콘이 됐다. 올 시즌 타격 부문 하위권의 팀인 키움을 홀로 이끌다시피 하면서 외국인 타자나 기존 베테랑 타자들보다 월등한 활약을 펼쳤다. 키움 또한 현재까지 3위를 수성하며 지난해보다 더 높은 순위에서 가을야구를 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정후도 타율과 최다안타 부문에서만 돋보이는 선수가 아닌 정교함과 해결 능력을 모두 갖춘 완성형 타자로 거듭난 상황이다.
9월 29일 경기 종료 후 만난 이정후는 ‘MVP를 의식하고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뇨. 딱히. 의식하진 않는다. 지금처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알아서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식 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범함 속 자신감을 전하며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지금 3위 싸움이 너무 치열해서 이게 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며 키움이 빨리 3위를 확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실 이정후의 그 자신감과 평정심처럼 MVP 후보를 두고 섣부른 예단을 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이제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많은 이가 이정후를 꼽을 것은 자명하다. 그리고 MVP는 그런 이정후가 ‘최고 타자’라는 황제의 자리에 오르는 대관식의 마지막 절차로만 남았다.
김광현도 필승조도 무참히 짓밟았다… 이정후 어나더 레벨, MVP 간다
역시 어나더 레벨이다. 팀이 필요할 때 클러치능력을 발휘한다. KBO리그 최고타자 이정후(키움)가 왜 자신이 MVP가 돼야 하는지 입증했다. 이정후는 9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변함없이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키움의 3위 사수를 진두지휘했다. 키움은 최근 4위 KT의 급상승세로 0.5경기 차로 쫓겼다. 더구나 이날 SSG 선발투수는 에이스 김광현. 그러나 이정후는 김광현에게 판정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주무기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날린 건 시작이었다.
0-3으로 뒤진 3회초 2사 1,2루서 동점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1B1S서 김광현의 3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25m 우중월 아치를 그렸다. 시즌 23호포. 올 시즌 업그레이드된 파워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8-9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서 서진용의 초구 패스트볼을 가볍게 잡아당겨 결승 2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김광현도, SSG 필승계투조이자 전적 마무리도 상관없었다. 키움은 이정후의 클러치능력을 앞세워 3위를 사수했다.
이정후는 이날 전까지 타율 0.346 185안타, 22홈런 108타점 80득점 출루율 0.418 장타율 0.573 OPS 0.991 득점권타율 0.383으로 맹활약 중이었다. 클래식 스탯에선 호세 피렐라(삼성), 박건우(NC)와 타격왕 싸움을 펼치는 등 완전히 지배하지 못했다. 그러나 2차 스탯에선 대부분 피렐라, 나성범(KIA)에게 근소한 우위를 점하며 리그 최고타자임을 입증한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도 강력한 MVP 후보다. 아버지도 못한 타격왕 2연패에 키움의 포스트시즌 대반란을 이끈다면, 그리고 페넌트레이스 MVP까지 선정된다면, 이정후에겐 더할 나위 없는 2022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다.
'3점포+결승타' 승리 이끈 천재 타자… "준PO로 직행하고파"
키움의 '히어로' 이정후가 홈런과 결승타로 가을 야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9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첫 타석에 안타를 친 이정후는 0-3으로 끌려가던 3회초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1사 1,2루에서 김광현이 던진 147㎞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쳤다. 시즌 23호 홈런. 이정후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8-9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에서 SSG 서진용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이 안타로 경기는 10-9로 뒤집어졌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이던 9회초에도 안타를 기록하면 4안타 5타점 경기를 완성시켰다. 이날 4안타로 시즌 타율을 3할4푼6리(534타수 185안타)에서 3할5푼1리(539타수 189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경기 후 "1위 팀 만나서 초반에 끌려가고 있었다. 경기 전부터 (이)용규 선배가 '끝까지 한번 해보자'라고 말했다. 역전 후 동점을 만드는 과정을 거치며 선수들 사이에 '끝까지 해보면 이길 수 있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긴 좋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3회초 3점 홈런을 쳤던 이정후는 빠른 공을 노렸다고 했다. 이정후는 "빠른 볼에 포커스를 두고 있었는데, 2구째 스트라이크를 당했다. 실투성인데 반응을 안 했다"며 "이후 빠른 볼이 와서 결과가 좋게 나왔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정후는 2년 동안 키움이 포스트시즌에 와일드카드로 진출해 아쉬움이 컸다. 이정후는 "우리가 최근 2년간 계속 와일드카드에서 시작했다. 가을야구를 계속해서 짧게 해서 아쉬웠다"며 남은 세 경기를 최대한 이겨서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하고 싶다"고 3위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패패승승승… 1위 SSG~5위 KIA 가을야구 리허설 대혼전
프로야구 1위 SSG 랜더스, 2위 LG 트윈스, 3위 키움 히어로즈, 4위 kt wiz가 팽팽한 가을야구 리허설을 펼쳤다. 1·2위 팀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는 9월 29일 열린 2022 KBO리그 경기에서 3·4위 팀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에 나란히 패했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이날 패한 6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벌리며 '가을야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키움은 이날 인천 방문경기에서 SSG와 치열한 난타전 끝에 14-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4위 kt에 반게임 차 앞선 3위를 지켰다. SSG는 1회말 최지훈이 우월 투런포, 최정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섰다. 키움은 3회초 2사 후 김준완과 임지열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정후가 우월 3점 홈런을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공수 교대 후 최정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려 다시 4-3으로 리드했다. 6회말에는 2사 만루에서 최주환과 최정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6-3으로 앞섰다.
키움의 반격도 매서웠다. 7회초 1사 1, 2루에서 송성문이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다시 6-6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7회말 박성한이 좌전안타, 김민식은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뒤 김성현이 좌측 폴 안쪽으로 떨어지는 3점 홈런을 날려 9-6으로 앞섰다. 그러나 키움은 8회초 타자일순하며 대거 6득점, SSG 불펜을 초토화했다. 김혜성-이용규-김태진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송성문은 우월 2루타를 날려 8-9로 육박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정후가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려 10-9로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키움은 김혜성과 이용규도 적시타로 뒤를 받쳐 12-9로 앞섰다. 9회초에는 송성문이 다시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홈런포를 가동한 이정후는 5타수 4안타 5타점, 송성문은 5타수 3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1위 SSG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지만 2위 LG도 패한 덕에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 kt 리드오프 조용호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잠실에서는 kt가 조용호의 활약 속에 LG를 5-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가 우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가자 배정대가 중전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김준태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탰다. 2회에는 다시 조용호가 2점 홈런을 날렸고 문상철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5-0으로 앞섰다.
LG는 2회말 2사 1, 3루에서 홍창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박해민이 볼넷을 고른 뒤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5로 추격했다. 이후 kt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도 2이닝 동안 6안타 3실점 하고 일찍 내려갔지만 6명의 투수가 나머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LG 선발 이민호는 1이닝 5안타(1홈런) 4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 리드오프 조용호는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 3연승 KIA, 6위 NC와 승차 2.5게임 차…'가을야구' 성큼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5-4로 따돌렸다. 3연승을 달린 5위 KIA는 이날 패한 6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벌리며 '가을야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IA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롯데 2루수 안치홍의 실책과 후속 땅볼로 2점을 뽑았다. 2회에는 롯데 포수 정보근의 악송구 속에 1점을 보탰다. 롯데는 4회초 KIA 유격수 박찬호가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5회에는 1사 2, 3루에서 김민수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IA는 7회말 1사 1, 2루에서 대타 고종욱이 좌월 2루타를 날려 4-3으로 앞섰고, 류지혁의 스퀴즈 번트로 5-3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말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KIA가 7명의 투수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친 가운데 7회 등판한 네 번째 투수 임기영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⅓이닝 동안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을 뽑는 등 삼진 11개를 낚고 4안타와 볼넷 3개만 허용했지만, 야수 실책 탓에 5실점(2자책) 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 뷰캐넌 3년 연속 10승·피렐라 27호 홈런… 삼성, NC 제압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 속에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NC를 3-0으로 꺾었다. 8위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갈 길 바쁜 6위 NC는 2연승을 달리다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1회말 1사 후 구자욱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고, 후속 타자 호세 피렐라는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시즌 27호를 기록한 피렐라는 홈런 부문 1위 박병호(kt wiz)를 5개 차이로 추격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에는 이재현이 솔로홈런을 날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8⅔이닝 동안 탈삼진은 3개에 그쳤지만 7안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해 시즌 10승(8패)째를 수확했다. 뷰캐넌은 후반기 손가락 골절로 한 달 이상 결장했지만 3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랐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7이닝 동안 7안타로 3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루친스키는 2019년 9월 7일부터 삼성전 7연승을 달리다 첫 패를 당했다.
■ 두산, 8년만에 포스트 시즌 탈락 '왕조의 퇴조'
9-10위가 맞붙은 대전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6-5로 꺾었다. 두산은 2회초 허경민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먼저 1점을 뽑았고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정수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한화는 2회말 마이크 터크먼의 2루타에 이어 김태연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두산은 3회초 양석환과 김재환이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려 5-1로 앞섰다. 하지만 3회말 한화의 반격이 매서웠다. 한화는 1사 1, 2루에서 장운호의 좌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2사 만루에서는 김태연이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는 우월 2루타를 날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6회초 2루타를 친 장승현을 강승호가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다시 6-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두산은 팀이 136번째 경기를 치른 9월 29일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남은 8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5위 KIA 타이거즈를 넘어설 수 없다. 김태형 감독이 부임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며 'KBO리그 최다 연속 KS행' 기록을 세운 두산은 현재 순위(9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창단 후 가장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9월 끝날의 단구동..... 단관공원 - 박경리문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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