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오행의 생과 설에 대해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의 순으로 각각의 경우 생이 주도하는지 설이 주도하는지를 파악해야 사주를 잘 해석할 수 있다는 논의를 하였다. 이러한 오행의 생설을 사주간명과 인간 심리 연구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과학명리> 저자의 설명을 살펴보자.
위와 같이 생生과 설洩의 작용을 유추하여 사주 내 십성이 갖는 에너지의 상대적인 작용을 판단할 수 있으며 신강신약의 측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또한 사주 내 십성의 분포가 상생상극을 이루며 선천적인 마음의 구조를 담고 있는데 이를 성격심리학적으로 분석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추가로 타 간지에서 개입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과학명리, 154)
생生과 설洩의 작용을 유추하여 사주 내 십성이 갖는 에너지의 상대적인 작용을 판단할 수 있다
오행에 음양의 작용을 적용하면 10가지의 오행간의 작용이 나온다
보통 일간을 중심으로 나머지 글자와의 생과 설, 극과 제의 관계를 따져 10가지의 다른 양상의 심리적, 사회적 관계를 설정할 수 있다
이를 십성이라 한다
나와 같은 오행이며 나와 음양도 같으면 비견이다
나와 같은 오행이며 나와 음양이 다르면 겁재이다
내가 생하는 오행으로 나와 음양도 같으면 식신이다
내가 생하는 오행으로 나와 음양이 다르면 상관이다
내가 극하는 오행으로 나와 음양이 다르면 정재이다
내가 극하는 오행으로 나와 음양이 같으면 편재이다
나를 극하는 오행으로 나와 음양이 다르면 정관이다
나를 극하는 오행으로 나와 음양이 같으면 편관이다
나를 생하는 오행으로 나와 음양이 다르면 정인이다
나를 생하는 오행으로 나와 음양이 같으면 편인이다
십성의 상대적 관계는 일간을 중심으로 보는 것이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 상대편, 친구, 경쟁자, 육친 등을 기춘체로 상정하고 그 기준체를 체로 보고 나머지 글자들을 용으로 볼 수도 있다.
기준을 정하는 체, 그 체를 활용하는 용, 체와 용을 바꾸는 변의 원리를 활용하면 글자들간의 관계를 더 깊게 파악할 수 있다
<과학명리> 저자는 사주내 십성이 갖는 에너지의 상대적 작용를 생설의 개념을 활용하여 판단할 수 있다고 하였다
생설의 개념을 응용하면 신강 신약을 측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다
생을 받으면 신강하다
설을 당하면 신약하다
관점에 따라 같은 오행이 근에 있으면 신왕하다
같은 오행이 다른 천간에 있으면 오행은 강해지지만 해당 천간은 힘이 반감된다
천간과 같은 오행이 다른 지지에 있으면 년월일시, 근묘화실의 원리에 따라 조상인연, 부모인연, 배우자 인연, 자식 인연 등에 의한 지원으로 확대해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생과 설의 논리는 극과 제의 논리를 음양으로 적용함으로써 천간이나 지지의 왕쇠강약을 좀 더 체계적으로 분석해 낼 수 있다
사주 내 십성의 분포가 상생상극을 이루며 선천적인 마음의 구조를 담고 있는데 이를 성격심리학적으로 분석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상생의 관계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 보고 상극의 관계는 군신의 관계로 볼 수 있다
선천적이라는 말을 쓴 이유는 사주의 여덟글자, 팔자는 태어난 시간에 정해진 타고난 명을 설명해 주는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주를 선천적성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선천적성을 분석하여 사주 주인공의 심리적 특성을 분석하는 사주심리학을 발전시켰다
생설을 볼 때 타 간지에서 개입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였다
중간에 생설을 가로막는 글자가 있어 생설의 과정이 지체되거나 중단될 수도 있다
운에서 생하는 글자를 다시 생하는 글자를 만나면 생설의 과정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운에 의한 생설의 과정의 정과 동을 끊임없이 살펴야 사주간명과 심리변화를 해석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생설의 구체적인 예들을 사주 명식을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