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이 되었어요...이번 탐험이 2012년 마지막 탐험이네요...
바쁘게 지내왔던 한 해가 훌쩍 다 지나가고 이제 몇일 남지 않았어요.
울 친구들, 이규진, 강태욱,진한승,권도균,권민준,김태훈 ...
6명의 친구들과 함께 한 둘째주 일요일은 항상 설레임과
기대의 연속이었답니다. 처음의 어색함이 이제는 형제같은 친구가 되는
시점에서 마무리를 하게 되어 못내 아쉬웠습니다.
자 그럼...이번에는 어떻게 탐험을 했는지 궁금하시죠? 궁금하면....오백원...육백원?...^^
무진장 추운 날이었어요...그래도 추위를 즐겼던 날이었어요....자 출발!!!
오늘은 잘생긴 규진이가 빠졌어요.....친구들이 모두 규진이 왜 안왔는지 물어보아요..
마을입구에 있던 한우...몸무게가 얼마나 나갈까 ? 5톤..꺅!! 아니면 300키로,500키로 ?
한우는 아마 500키로정도 되지 않을까요?
마을입구에서 보니 은행나무위에 비둘기둥지가 보이네요..비둘기둥지는 대충지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까치의 집과는 다르답니다.^^
나중에 몸을 녹일 수 있게 제일 큰 모둠인 곰솔모둠이 불을 피우려고 했으나..
어치'쌤이 벌써 불을 피워놓았네요...캄솨!!
곰솔이 먼저 대문밖으로 나와 울 친구들을 부릅니다..."산에 가자~~~~"
가기전 에너지충전을 위해 자양강장제의 필수재로 쓰이는 산수유열매를 하나씩 먹었어요...
맛이 어땠을까요 ?! ㅋㅋ
태훈이의 표정...'아 참나.~~ ' ㅋㅋ 약은 입에 쓴 법!! 무척 시었답니다.
곰솔의 처가엔 이 산수유가 정말 많은 곳인데요..새들이 산수유의 씨앗을 까서 속에 있는 것을
먹는다고 하네요..신기했어요..무척 단단하던데..
본격적으로 산으로 출발~~~
길가에 심어져 있는 탱자나무를 보고는 멈추었어요...향기도 맞고..
열매가 이렇게 달려 있어요...탱자나무 열매 덜 익은 것을 2~3조각으로 말린것을 지실이라고 하고,
열매껍질 말린 것을 지각'이라고 합니다. 지실은 습진치료제로 쓰이고, 지각을 관장제로 사용된답니다.
하지만 곰솔에게는 탱자나무가시로 고동을 빼먹던 어릴 적 추억이 있네요....
모두들 기억나시나요 ?
태훈이가 긴 막대로 탱자나무 열매따기에 도전합니다.
산을 오르기 전 항상 곰술 모둠은 나무막대기를 준비해요...이제는 별 이야기 하지 않아도
다른 친구들이 다치지 않게 사용을 잘 한답니다.^^
"곰솔~~ 누가 소금을 뿌렸나봐요 ?!", "엥...아니란다. 몇일전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은거란다"
"아닌 것 같은데....., 맞네....^^" 울 친구들 눈이 녹지않은 것이 신기한가봐요..ㅎㅎ
다시 만난 산수유를 태훈이가 한번 더 도전!! 맞아요. 시골에서 산수유를 약재로 쓰기위해
수확할 때는 바닥에 돗자리같은것을 깔고는 막대기로 가지를 쳐서 떨어뜨린답니다.
산으로 가는 굴레방나무에 고드름이 달려 잇었어요...
고드름이 민준이 것이 되었네요....먼저 발견한 사람한테 곰솔이 따주었어요..
제목 : 친구와 함께 어두운 터널을......
산길에도 눈이 녹지 않고...
눈의 모습이 정말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았어요..
잠시 눈구경을 하는 동안 희생을 당한 새의 깃털이 보이네요...누구랑 누구가?
"난 이 막대기를 들고 갈거야~~~~~" 그러나 잠시 뒤. 넘 무거워~~무거워도 너~무 무거워 바꿔져!!
민준이와 태훈이가 얼어붙은 흙을 밟아봅니다. "정말 딱딱해요.."--물질의 변화'를 체험하네요.
앗 !! 웅덩이다.~~
웅덩이에 있는 얼음을 보면....당연히 깨보겠죠!! 깨보면 뭐하겠노..소고기 사먹겠지..
소고기 사먹으면 뭐하겠노..그 힘으로 산에 있는 얼음 깨보겠지....ㅎㅎ
'이렇게 말이죠....한방에 깨기 위해..돌을 던지고..또 던지고...이렇게 사냥의 기술이 발달했겠죠?!^^
'심판과 투수..이렇게 야구도 발달했을테고....
웅덩이를 뒤로 하고 산 길로 다시 접어듭니다.
"곰솔 무언가 털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무엇일까? 하고 덮여 있는 흙을 파고 있어요...'
에~~지금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뭔가 나왔는디..이것이 무언지....?ㅎㅎ
그 와중에 한승이는 얼음보세요~~~~
한참을 파보았는데...소똥하고 섞여 있고 다소 단단하게 얼어있어 중단하였으나,
소똥하고 섞여 있다는 것이 털의 모습..파낸 대략적인 동물의 크기로 보아 개'의 시체인걸로...
다시금 흙을 덮어주고 본격 산행길에 올랐어요..
산길초입에서 만난 참나무혹벌집 !!!
궁금해서 잘라보았어요...무엇이 들어있을까 ?
바로 혹벌이었어요...이 공간에 혹벌이 웅크리고 있었는데 모두가 확대경으로 본 후 곰솔이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떨어뜨리고 말았어요....끝내 찾지 못했답니다.ㅜ.ㅜ
혹벌을 뒤로 하고 길을 가려는데....태훈이가 뭐라뭐가카네요....뭐라고 했더라?^^
참나무 중에 졸참나무혹벌레집도 발견했어요...마치 꽃처험 생겼는데 잘라보지는 않았어요..
집 모양은 다르지만 혹별의 모습의 비슷하거든요....
다시 만난 웅덩이..산에 있어 제법 단단하게 얼어 있어보였어요...
'곰솔..이 정도는 되어야 되겠어요..하고 도균이가 큰 나무를....ㅎㅎ..그러나 나무는 오히려
썰매를 탔답니다.^^
잎이 떨어지고 나니..이렇게 생긴 친구도 있었어요...때죽나무에 생기는 진딧물집이랗니다.
단풍나무 열매도 있어 날려보기도 하구요..
낙엽이 왜 붙어있을까?하고 의문을 갖기도 하였어요...낙엽뒤의 겨울눈을 보호하기 위한...전략!!
산행전에 한승이가...운지천~~'하는 광고이야기를 하였는데 바로 운지버서을 찾았어요..
사실 항암효과에 뛰어나다는 운지버섯은 우리 산에 많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