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스틸병을 진단받은 건 2020년 8월이예요.우리애들이 초등학교 5학년때였는데...제가 아프기 전에는 부부관계도 안좋았고맞벌이였지만 생활비는 받는 것도 없었고독박육아에 혼자 살림도 다 살았었어요ㅠ그러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40도 넘는 고열이 몇 주간 계속되었더니중간에 의식도 없었고 의식이 돌아왔을땐 몇주간의 고열로 근육이 손상되어서 혼자 서있지도 못했어요;;집으로 돌아왔더니5년간 별거 중이던 남편이 살림을 살고 있었더라구요.그 이후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아직까진 그럭저럭 살고 있네요ㅎ초등학생이었던 아들들은 중학생이 되었는데엄마가 아픈 덕에 집안일도 나눠하는 착한 아들들이예요.비 온뒤에 땅이 굳어진다고건강은 잃었지만 무언가는 얻은 것도 있는 것 같아요.지금 당장 힘들어도 이 순간이 지나면웃으며 얘기하는 순간이 반드시 올 거라고 믿어요.
첫댓글 마법의 시련입니다
한번도 뵌 적도 없지만 죽을지도 몰랐던 그 순간을 버텨내게 도와주신 카페 회원님들께 전 이미 전우애를 느끼고 있어요.가끔 회원님들 글을 읽을 때는 같은 아픔과 동질감을 느끼고도 있구요.특히, 이 카페를 만들어주신 이쁜피님께 얼마나 감사한 마음인지 모릅니다.
@renez 제가 더 감사하지요 ^^
힘들고 고된 시간이셨을텐데 이렇게 행복하게 풀어내신다는 게 너무 대단하셔요 저는 아직도 절 힘들게 한 사람들을 원망하며 살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본받아 지금 저를 감싸주고 위해주는 가족들 친구들을 더 많이 생각해야겠어요! 점점 날이 따뜻해지는데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나날만 만끽하세욧♡
내 마음이 내 뜻대로 안되더라구요.이 병을 처응 진단받았을때 휘몰아치던 그 감정들을 몇년에 걸쳐 들여다보며 저를 다독이고 있어요.다미님도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스틸병 진단 받고 퇴원한지 20일 됐습니다.10일간의 입원 생활로 집사람이 얼마나 고마운 사람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앞으로는 내가 10배는 더잘할것을 다짐하며, 꼭 병을 이겨내고 말것을 다짐 또 다짐 합니다.
한번 시련을 겪고나면 작은 일에도 감사함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게 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데요. 고요한위대님도 이번 일을 이겨내시고나면 마음이 던 단단해지실 겁니다. 우리 같이 힘내요!!!
첫댓글 마법의 시련입니다
한번도 뵌 적도 없지만 죽을지도 몰랐던 그 순간을 버텨내게 도와주신 카페 회원님들께 전 이미 전우애를 느끼고 있어요.
가끔 회원님들 글을 읽을 때는 같은 아픔과 동질감을 느끼고도 있구요.
특히, 이 카페를 만들어주신 이쁜피님께 얼마나 감사한 마음인지 모릅니다.
@renez 제가 더 감사하지요 ^^
힘들고 고된 시간이셨을텐데 이렇게 행복하게 풀어내신다는 게 너무 대단하셔요 저는 아직도 절 힘들게 한 사람들을 원망하며 살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본받아 지금 저를 감싸주고 위해주는 가족들 친구들을 더 많이 생각해야겠어요! 점점 날이 따뜻해지는데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나날만 만끽하세욧♡
내 마음이 내 뜻대로 안되더라구요.
이 병을 처응 진단받았을때 휘몰아치던 그 감정들을 몇년에 걸쳐 들여다보며 저를 다독이고 있어요.
다미님도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스틸병 진단 받고 퇴원한지 20일 됐습니다.
10일간의 입원 생활로 집사람이 얼마나 고마운 사람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내가 10배는 더잘할것을 다짐하며, 꼭 병을 이겨내고 말것을 다짐 또 다짐 합니다.
한번 시련을 겪고나면 작은 일에도 감사함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게 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데요. 고요한위대님도 이번 일을 이겨내시고나면 마음이 던 단단해지실 겁니다. 우리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