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오직 주님만 바라보라
06/15토(土)롬 8:33-39/ 히 12:2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롬 8:39).
우리가 살아온 과거는 속일 수도 없고, 지워버릴 수도 없습니다. 우리의 죄악 되고 슬픈 과거의 삶은 또 다른 오늘의 어둠을 만듭니다. 그래서 흔히 ‘오늘의 삶은 과거의 결과이고, 미래의 삶은 오늘의 결과’라고 합니다. 오늘을 잘못 살면서 미래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그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야 한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따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마 7:16-17). 우리의 뿌리는 속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첫 인간 아담 이후 인류의 후손이 죄악의 뿌리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삶이 어렵고 미래의 삶을 장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복음의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우리의 옛사람을 처리하고 주님 안에서 부활의 생명인 새사람으로 거듭나게 한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축복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원래 돌 감람나무인데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으면 주님의 생명인 참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아 참 감람나무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히 12:2).
부활의 주님을 바라볼 때 어떤 복된 삶이 오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면 과거의 어둠과 죄악의 삶을 잘라 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 누가 감히 고발하겠습니까? 의롭다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데 누가 감히 그들을 정죄하겠습니까? 그리스도 예수는 죽으셨지만 오히려 살아나셔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계시며 우리를 위하여 대신 간구하여 주십니다”(롬 8:33-34). 예수님이 주와 그리스도로 믿어진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이 택한 자입니다. 주 안에서 우리 옛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내 속에는 예수 부활 생명이 와 전혀 다른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고후 5:17). 그래서 주님 안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누구도 정죄하거나 고발할 수 없습니다. 그들을 위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죄값을 지불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어떤 죄와 허물에서도 해방받고 자유한 자가 되었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면 현재의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곤고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협입니까, 또는 칼입니까? 성경에 기록한바 우리는 종일 주님을 위하여 죽임을 당합니다. 우리는 도살당할 양과 같이 여김을 받았습니다. 한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일에서 우리를 사랑하여 주신 그분을 힘입어서 이기고도 남습니다”(롬 8:35-37). 우리는 세상에서 돈을 많이 벌고, 재력을 키우고, 정치를 해서, 세상의 권력으로 이기는 것 같지만 세상을 이기는 길은 어둠의 권세를 깨트리고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의 능력, 그분 자신으로 말미암아 이기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오는 현실의 어떤 어려움도 부활의 주님을 믿으면 다 이기고 극복하게 됩니다. 세상의 힘이 아니라 부활의 주님, 그 자체입니다. 그분으로 말미암아 이깁니다.
▣부활의 주님의 참사랑을 믿으면 미래의 불확실성의 두려움에서 해방됩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세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도, 높음도, 깊음도, 그 밖에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롬 8:38-39). 우리는 나이를 먹고 또 미래를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난, 질병, 환란 등 어려움, 죽음이 임박해 옵니다. 죽음 자체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죽음 뒤에 오는 천국이나 지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두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이 내 속에 성령으로 오셔서 미래를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스터드 선교사는 “주님과 함께한다면 지옥이라 할지라도 그곳은 천국이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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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주님만 바라보라’ 정답입니다. 우리는 매일 영적 전쟁을 치릅니다. 마음 지킴에 승리하는 것이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마음을 지켜야 우리가 주님 안에 머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을 해도 주님보다 앞서지 않습니다. 주님이 가라고 할 때 움직입니다. 처음에는 급한 성격이 훈련되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기다립니다. 기다림의 시간 동안 문제를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현재에 충실합니다. 하나님의 타이밍이 되면 주님과 함께 가면 됩니다.
주님이 일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늘 믿음을 한 단계 올려 주시기 전에 애매한 고난을 주십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나름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데, 이런 고난을? 한 단계의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는 내 신앙의 깊이가 더 깊어져야 한다고 너무도 친절히 말씀하십니다. 그 시간 동안 하나님은 성품 훈련을 시키십니다. 이 기간에 아직 남겨진 자아가 처리되어야 합니다. ‘거룩’에 이르는 성품 훈련, 깨닫고 나니 내 몸을 온전히 주님께 맡깁니다. 자유합니다. 이렇게 삶이 가벼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으로 오십니다. 이건 왜 그럴까? 궁굼하게 여기는 생각에도 바로 해답을 주십니다. 놀랍습니다. 그분의 임재가 늘 주변을 맴도는 것을 봅니다. 동산으로 가는 길은 너무도 햇살이 뜨겁습니다. 요즘은 그 길을 가는 것이 즐겁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내 의지를 꺾고 출발합니다. 순간 뜨거운 햇살이 사라지고, 살랑 부는 바람으로 주님의 임재를 나타내십니다. 마치 엄마가 아기와 숨바꼭질하며 까꿍~ 하며 엄마의 존재가 곁에 있음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긴 고난을 잘 버틴 나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그분의 존재가 믿어지고, 말씀이 믿어지고, 그분의 일하심이 믿어지는데 그깟 자아 죽음에 넘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산에 가기 전에 무릎이 시큰하니 통증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에 올랐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명하노니 무릎 통증은 사라질지어다~” 몇 걸음 발을 떼면서부터 통증이 없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주님이 하셨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느 때는 선포 기도를 해도 낫지 않아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을 먹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방법을 사용하든 낫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은 말씀선포로 통증이 멎은 것뿐입니다.
주님만 바라보면 주님 안에 모든 해답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도 내가 반응하지 않고 주님께 넘길 때 주님은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내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문제는 점점 더 꼬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해결하시면 서로에게 유익하게 결론을 맺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만지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 인생의 주인이십니다. 주님이 주인 됨을 인정하면 주님은 늘 새날을 주십니다. 주님 안에서 새로움을 경험하니 오늘 하루도 새날입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십자가 복음으로 주인 되신 주님께 반응을 맡기면 오랜 숙제가 해결된 것처럼 속이 편해집니다. 서로 존중하게 되니 다툴 일이 없습니다. 무시당한다는 생각 때문에 자기방어를 하니 자기주장만 하게 되어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완전히 내 중심으로 가게 됩니다. 간간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간증을 통해 많은 분이 해답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죽고 예수만 드러나는 그런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만 바라볼지라
https://youtu.be/azbFvv6Lt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