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4년 5월 16일(목) 오전 10시
* 장소 : 이편한작은도서관
* 참석 : 신은경, 심수민, 정은이, 최명희, 최혜정, 한소연
* 함께한 책 : 조막만 한 조막이 /이현 글, 권문희 그림/휴먼어린이
* 함께 나눈 이야기 :
* 내가 그동안 책을 좋아하는 줄 몰랐다. 어도연 활동을 하면서 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직업으로 접하는 책읽기는 싫은데, 어도연 책읽기는 즐거운 마음으로 밤을 새워 읽는 행복한 책읽기다.
* 그림이 낯설지 않다. [줄줄이 꿴 호랑이]가 생각나는 그림이다.
* 개인적으로 그림이 너무 좋았다. 눈을 잘 표현했다.
* 책 표지에 조막이를 보면 '나는 엄청 잘 살고 있어' 라는 표정이다. 여기서 [잘 산다]란 돈이 많은 부자의 [잘]이 아니라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 [잘]로 조막이는 너무 뿌듯한 얼굴이다.
* 마지막에 조막이의 성별이 여자라 좋았다.
* 한글을 사용하면서 살고 있지만, 생활에서 접하는 단어들은 한자가 많다. 한자를 알면 그 뜻을 알 수 있는 글이 너무 많다. 그래서 천자문(한자)공부를 할까? 생각하게 된다.
* [푸른사자 와니니]의 작가라 기대했다. 그리고 옛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친근한 책이다.
* 조막이는 알에서 태어났다. 대단한 탄생신화를 가진 조막이가 특별하기까지 했으면 조금 실망했을 것 같다.
* 129쪽 작가의 말이 너무 와 닿았다. '잠꾸러기에 게으름뱅이, 주먹보다 작은 데다 글자라곤 하나도 몰라도 괜찮아. 조막이를 봐. 남모르는 꾀주머니를 차고 있잖아. 다른 누구한테는 이야기 주머니가 있고, 노래 주머니가 있고, 꾀꼬리 목소리 주머니가 있고, 다정한 마음 주머니가 있지. 텅 빈 주머니도 괜찮아. 그럼 뭐든 새로 담을 수 있잖아!' - 모든 걸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너무 좋다. 위로가 되는 말이다.
* 남편과 사별하고 어린 조막이를 등에 업고 마을로 향해 갈 때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조막이 엄마의 마음이 느껴졌다.
* 게으른 중에 게으른 중에 게으른....이렇게 게으른 중에 조막이는 많은 것을 하고 있었다.
* 36쪽 바깥 세상일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조막만하고 게으르다는 외부평가와 달리 조막이는 세상 밖을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 자고 일어나서 옷이 작아진 것이 아니라 조막이가 성장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 훈장님 캐릭터가 너무 웃겼다. 대게 이런 이야기에 나오는 훈장선생님은 이런 캐릭터였다.
* 훈장님에게 떡을 얻어 먹으러 들어 갈 때, 조막이가 친구들을 먼저 보내고 제일 늦게 들어가는 모습이 멋있었다.
*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책으로 좋을 것 같다. 부엉이 소리, 여우 소리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고민했다.
* 마을 사람들 모두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장면에서 홍길동전의 활빈당이 생각났다.
* 여기서 핵심은 남들과 달라도 괜찮아.
* 챕터마다 이야기 나누기 좋은 내용이 많다.
* 조막이가 서당을 다니기 전, 잘 잤다면서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왜 잘 잤을까? 아이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 중요 인물의 성별이 여자인 것은 작가가 의도한 것이 아닐까?
* 소와이 대결에서 소한테 질 수 없는 마음에 천자문을 백번쓰는 조막이를 보니,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아야겠다.
* 작가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아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었을까 궁금했다.
* 조막이가 뛰어난 아이가 아니여서 괜찮았다.
* 전달사항
- 다음 주 모임도 9시30분에 진행합니다.(5월 회보)
첫댓글 명희쌤, 장비쓰실 때 유난히 멋지십니~~ㅎㅎ
오늘 더욱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