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상품을 출시하는 패션 업체들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 애견 의상을 처음 선보인 곳은 유로통상의 '버버리'. 브랜드 고유의 체크 패턴을 사용해 제품을 출시했다.
이어 데코의 '데얼스'가 작년 봄에 주인과 강아지가 커플 형태로 입을 수 있는 티셔츠를 출시한 이후 목걸이 세트 등 총 6 모델 정도를 내놓고 있다.
강아지 로고 티셔츠로 인기를 얻은 아비스타의 '비엔엑스'도 지난 추동 시즌 커플 애견의류를 출시, 3개 모델을 운영해 왔으나 키즈라인을 출시하면서 이를 잠시 중단했다.
이들 브랜드의 애견 의상은 당초 디스플레이 개념으로 출시했으나 기대 이상의 반응 을 얻고 있다. 올 추동 시즌에는 와이케이038의 감성캐주얼 '흄'과 신규 런칭하는 여성 캐릭터캐주얼 타마이의 '라뜔'이 애견 의상을 출시할 계획이다.
'흄'은 면소재의 후드 티셔츠 형태로 성인과 커플 형태로 전개하며 '라뜔'은 니트로 컬러풀한 애견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애견 시장은 마니아층이 형성되면서 감성에 호소하는 트렌드적 성향을 띄고 있다.
특히 자신이 키우는 애견과 동일시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이를 패션 업체들이 수용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애견 의상뿐만 아니라 강아지 캐릭터를 만들어 의류 로고나 핸드백의 메인 프린트로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