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네시반에 출발했습니다
매화꽃은 다 졌지만
매화꽃 절정일적엔 내가 좀 앓이를
했었고 남편도 출장중이었지요.
오히려 사람도 덜 많았고
여기저기 많이 걷고
많은 애길 나눴습니다.
저희 언니와 여동생이 하는말,
매실농원에서 정동원길 가까우니까
가는김에 들려보라해서
동원군 집에?들렸어요.
할아버님이 꾸며 주셨다던 음악실안에
소품들이 많았어요 .
동원길가엔 벗꽃이 한참이었습니다.
화엄사 가는길에 산수유를
만났어요.
군것질때문에 점심을 늦게 먹게되서
몰좀 먹어볼까 했는데,
식당이 산수유 노란 나무가 그득한
곳이었습니다.
지리산 흑돼지 꿔먹고 나니,
식당사장님이 산수유 거릴 알려주셨습니다
와우~~
화려하지 않고 은은하고
조용조용한 돌담사이들사이로
무리지어 있는 산수유 꽃들
정말 너무 기분이 좋더랍니다.
지리산 쌍계사는 몇년전에 봤고
이번엔 화엄사로 올라갔습니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냥이 보살님도 봤어요.
나들이 중에
산수유 마을에서
금방 뽑아오신 쪽파 다듬으시는
할머니 어르신께
그쪽파 다 샀구요.
굵은 매실 절임 해논것도 사고
깔끔하고 깨끗한 잔 부스러기 없는
흑미도 샀습니다.
두릅과 산수유 막걸리
매실 막걸리ㅎ도,
딸들 준다고
지리산 핏자도 한판 샀습니다
간만에 다녀온
사진과 글 올려봅니다.
첫댓글
봄의전령 산수유꽃이 참 보기 좋지요
화엄사 벚꽃도 활 ~ 짝 피었을텐데요
이렇게 좋은곳에 댕겨 오시니 참 좋으시겠어요 ㅎㅎㅎ
안녕하세요?
부처님 오신날님.
산수유 기대도 안하고 갔는데
절정이었습니다.
참 예쁘고 좋더라구요.
하루만의 여행이라도
참 기억에 남을거 같습니다
첫 답글 감사드립니다.
돌과 항아리만보면 시선이 쏠립니다 제가
집을 그렇게 꾸미다보니 욕심이 가득합니다
멋진풍경만큼 한주도 편안히 보내시구요
제가 보관중이던 항아리 20여개, 집안 부분 인테리어 할적에 인테리어 사장님 다 드렸어요ㅠ
아까웠습니다.
아이들 살림이 많아 어쩔수 없었지요.
긍게 가져가시라니까ㅎㅎ
정말 좋은 곳에 다녀오셨네요 예나님
거리도 예쁘고 꽃도 아름답고
얼마나 좋으셨을까요
저도 사진으로 풍경보는 재미도 있네요
예나님처럼 살고 싶어요
있잖어요
놀러간다는 생각에 설레어ㅎㅎ
우리 새벽에 일어나 갔잖아요.ㅎ
홍쌍리 가니까 아침 8시 정도
됐더라구요ㅎ
그리곤 여기저기 보구,
산수유 마을에서 어둑할적까지 돌고 왔어요.
특이하게 그 어둑한 시간에
우리나이정도 되는 아저씨가
고향 노래 어머님 노래 부르고 계시더라구요.
산수유꽃 돌담사이에서요.
성악톤으로 하시는데
듣기 좋고 넘 잘하셨어요.
애기아빠가 박수 드리고 악수도 하고, ㅎㅎ
그곳에서 사온 쪽파로 김치담그고 매실도 무치고,
두릅데쳐 산수유 막걸리 마셨습니다 ㅎ 따봉~~^^
미안요 제가 너무 자랑했나봐요.
여행 다녀오셨군요 예나님 광양에 구례에 좋은곳은 다 다니셨네요
오늘도 행복한 날 보내시고 건강조심하시구요
네 나들이 하고 왔습니다
간만의 여행은 보약과도 같더랍니다.
봄날 잘 지내세요.
역시 남쪽나라.......
사진을 보니 마치 같이 여행한 듯 생생 합니다.
사진 올려주심에 감사 !!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봄을 한껏 만났습니다.
여행하면서 생각도
이야기도 많어지고,
그 아름다운 섬진강 벗꽃들,
산수유꽃들,
가슴속에 꼭 쟁였습니다.
훗날 꺼내어 볼수 있는
카스에 채곡채곡 모으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