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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5경기 과기대 SPABA vs 영남대 한마음
대학부에서 강팀을 뽑으라면 한 손에 뽑히는 과기대 SPABA는 예선에서 우승 후보 중앙대 자이언츠를 꺾고 올라온 다크호스 영남대 한마음과 부딛히게 되었습니다.
첫 야투를 김창우의 3점으로 적중시키며 좋은 분위기를 가져간 스파바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마음의 공격을 철저하게 막아내었으나 한마음의 수비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한마음은 높은 밑선의 수비 성공에 이은 가드진의 속공 득점으로 역전하였고 서정오의 돌파를 중심으로 스파바의 수비를 휘저었습니다.
스파바는 이에 맞서 박현우 선수의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천천히 점수를 가져갔고 1쿼터 마지막 수비를 맨투맨으로 전환하며 한마음의 공격을 저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2쿼터 역시 스파바는 맨투맨 수비로 압박했지만 한마음은 강혁 선수의 스크린을 활용한 서정오 선수의 노련한 투맨게임으로 맨투맨 수비를 무력화했고 강혁 선수의 터프샷 3점이 들어가며 경기는 점차 한마음 쪽으로 기울어갔습니다.
여기서 스파바는 3-2 지역수비라는 노림수를 두며 한마음의 공격을 흔들었고, 교체투입된 김정현 선수가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팀파울을 적립하며 점수차는 1점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1점차로 시작된 4쿼터는 결국 김정현 계속된 골 밑 공격으로 기어코 역전해냈고 김정현 선수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앤드원까지 성공해내며 스파바가 4점차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리드를 빼앗긴 한마음은 끝까지 분전했으나 공수 양면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한마음 김상헌 선수가 부상으로 아웃되며 추격의 불씨가 희미해졌고 스파바의 짜릿한 역전 승으로 경기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낸 김정현 선수의 활약과 다양한 수비를 보여주며 강팀임을 알린 스파바의 경기 운영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16강 6경기 가천대 ZOOT vs 가톨릭대 BASTARDS
D조 1위 ZOOT와 C조 2위 BASTARDS의 대결. 앞서 2경기를 치르고 온 가천대 ZOOT가 체력적으로 얼마나 안밀리는지가 관건인 경기.
가톨릭대 BASTARDS는 예선전 mvp를 받은 안우혁 선수가 시작부터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를 끌어나가고 ZOOT는 예선전의 피로가 느껴지지 않는 높은 에너지 레벨로 상대 팀을 몰아붙입니다. 양팀 다 활발한 공격을 펼친 가운데 14대 12로 ZOOT가 앞선 채 1쿼터 종료.
2쿼터 역시 양 팀이 주거니 받거니 공격을 펼치며 접전이 이어지고 ZOOT 송지웅 선수가 적극적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하며 달아나려 했지만 BASTARDS도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며 22대 19로 ZOOT가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이 마무리됩니다.
3쿼터 BASTARDS의 안우혁 선수가 계속해서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힘을 내보았지만 ZOOT가 조우성 선수와 고경민 선수의 연이은 3점과 황남현 선수의 적극적인 포스트 공략으로 격차를 벌리며 41대 31로 쿼터가 종료됩니다.
4쿼터 BASTARDS는 어제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입은 최유빈 선수가 경기에 들어와 연속으로 3점 2방 포함 4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는 부상 투혼을 보여주면서 경기 마지막 3점차까지 맹렬히 추격을 했지만 동점을 노린 마지막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48대45 ZOOT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됩니다.
16강 7경기 숭실대 SSBC vs 경희대 농쿠
1가드 4포워드로 압도적인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SSBC와 최종전을 통해 어렵게 올라와 하루 4경기째를 맞이한 농쿠의 경기.
SSBC는 초반부터 김신영과 정창현이 득점 레이스를 펼치며 농쿠의 인사이드를 유린합니다. 농쿠는 이미 체력이 다해보인 듯 1쿼터를 무득점으로 마칩니다.
2쿼터 들어 예선 최고의 3점슈터인 박선교가 3개의 3점을 터트리며 추격을 시작한 농쿠지만 SSBC는 당황하지 않고 최지혁, 이동욱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이어 나갑니다.
SSBC는 3쿼터 들어 이현수가 3점 3개를 꽂으며 완전히 경기를 끝내버렸고 이후 벤치 멤버들을 돌리며 이후 경기들을 위한 체력 안배에 들어갑니다.
농쿠는 박선교가 끝까지 3점을 넣어주며 분전하지만 SSBC의 야수 포워드진을 당해내지 못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하게 됩니다.
16강 8경기 서울대 엔크바 vs 서울대 농구부
예선에서 가장 큰 이변을 만들어내며 조 1위로 올라온 서울대 공대 엔크바와 조 2위긴 하지만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서울대 체대 농구부의 서울대 더비.
서울대 간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답게 끝나는 순간까지 박빙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엔크바는 이 날 예선내내 접신모드였던 김백승이 미들슛과 돌파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정우혁까지 크레이지 모드가 발동하며 1쿼터에 치고 나가기 시작합니다.
농구부는 예상치 못한 엔크바의 거센 공격에 주춤하는듯했으나 윤여균이 3점과 자유투로 물꼬를 트고 홍준표까지 3점을 터트리며 차분하게 추격을 시작합니다. 거의 모든 지공 상황에서 패턴플레이를 만들어가며 배운 농구를 보여주는 모습. 2쿼터는 농구부 김경인과 엔크바 정우혁, 김백승의 쇼다운이 펼쳐지며 동점으로 마무리됩니다.
3쿼터에도 이어진 정우혁, 김백승의 득점 러쉬에 맞서 농구부는 윤여균, 홍준표가 맞불을 놓으며 팽팽한 접전을 유지해나가는 와중에 맞이한 4쿼터. 엔크바는 경기 내내 팀 전체가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나 승부처가 되자 김백승의 히어로볼을 들고 나왔습니다.
농구부는 엔크바의 공격 패턴에 적응을 하면서 효율적인 수비를 가져가고 수비 성공에 이은 윤여균의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옵니다. 2분이 채 안남은 시간, 농구부의 3점차 리드 상황에서 김백승의 아이솔에 이은 미들이 들어가며 점수는 45 : 44. 1분 30초동안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양팀 다 득점이 나오지 않고 0.6초 남은 상황에서 자유투를 얻은 김경인이 1구를 성공시키며 결국 농구부가 치열한 S더비의 승자가 됩니다.
Edited by THE PROCESS 대학생 마케터 권건형(명지대 파인)
Edited by THE PROCESS 대학생 마케터 이원준(명지대 파인)
Edited by THE PROCESS 임상엽(STIZ)
Photograph by THE PROCESS 대학생 마케터 정동연(명지대 돌핀스)
Photograph by THE PROCESS 대학생 마케터 이마리(숭실대 SSU-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