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좀 속상했어요..

[민이엄마^^]

저 오늘 괜시리 좀 속상했어요...
무슨일인지 좀 들어주실래요...
글구 리플도 마니 부탁드릴께요...
여기 아파트에 아는 사람이라곤 우리 민이보다 딱 2주 늦게 태어난
딸래미를 가진 엄마 뿐입니당.
그냥 "언니" 라고 부르며 자주 만나고 밥도 먹고... 산책도 같이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마니 하고.. 애기들 시기가 비슷하니
서로 정보도 주고받고 그런답니당.
그런데 좀 나쁜점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애기들 시기가 비슷하다 보니 서로 비교가 된다는 점입니다.
지금 4개월 넘었거던요...
울 민이 같은경우는 뒤집기도 엄청 빨리 하고... 여튼 행동발달 면에서 그 언니네 애기보다 다 빠릅니당.
그러니 그 언니도 은근히 속상해하더라구요...
오널 그 언니네 집에 잠깐 놀러갔었는데... 프뢰벨 전집이 와있더라구요.
뉴베이비 1.2 를 모두 80만원 넘게 주고 샀던데...
은근히 자랑하는거 있져...
글구 솔직히 저두 그거 보니까 우리딸도 해주고싶은데.. 하는 아쉬운 마음과 속상했구요..
언니가 "야아~ 너두 너그 신랑 꼬셔서 사라~" " 민아~~ 너도 엄마한테 사달라 해라~" 이러는거있져...
프뢰벨꺼 책이랑... 여러가지 블럭 등등 같이 있어 좋아보이긴 하더라구요...
저두 얼마전에 책파는 아줌마가 와서 꼬실때... 내심 맘이 흔들려서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그냥 제가 그 아줌마의 꼬임에 넘어간줄만 압니당.
글타구 제가 전집만을 선호하는건 아니라 지금부터 돌까지 많은 자극을 줘야만 한다는건 너무나 잘알고 있기때문에 신랑한테 한번 말해본거뿐인데... 그렇게 말하니 속상하더라구요.
글구 여기 까페에 글올려보니 다른맘덜이 전집 "별루다~~ 그냥 낱권으로 사서 보여줘라" 그러시길래..
저두 그냥 낱권으로 자주 사서 보여줘야지... 그렇게만 생각하고 전집사는데는 맘을 접었지요...
그런데 막상 옆집언니네가 산거보니까 울 애기한테는 제가 아무것도 못해주고 있는것같아서 무지 속상하데요...
다른맘들은 어떻게 하시고 계시나요??

[또또엄마]

저도 전집을 사려고 했는데 다보는게 아니잖아요.그래서 오늘낱권으로 두권샀어요.글구 헝겊책이랑 이것저것 괜찮은게 홈쇼핑에 싸게 나왔길래 나중에 나오면 사려구요.무조건 메이커가 다좋은건아니죠..근데 산사람보면 약간부럽죠..내가능력이 안되서 안사주는게 아니라 효율적으로 보게해주는게 더낫다고 생각해서 그러

[권준맘]

또또맘님 말이 맞아요.저도 며칠전 교보문고에서 감각쑥쑥책이랑 잠잘때 들려주는 한글영어구연동화 이렇게 두권샀어요.울 시누이가 그러는데 자기도 첨에 아줌마에 꼬임에 몬테소리 시리즈로(100만원치)구입했는데 후회하더라구요.그래서 전 낱권으로 구입해서 보여줄려구요.

[용주맘]

저도 프뢰벨 뉴베이비 샀지만요, 가끔 후회하기도 해요. 그냥 애기한테 필요한걸로 낱권구입하는게 더 나을듯... 프뢰벨보다 더좋은게 얼마나 많은데요. 옆에서 그럼 그땐 혹하게 되지만요 나중엔 잘했다 하실거예요. 괜히 비교하고 그러지마시고 애기한테 사랑 많이 쏟아주세요. 옆집언니보다 더요... ^^

[빵이좋아]

저도 교원꺼 전집 샀는데 교구랑 책이랑 다 좋은데 제가 게을러서 활용을 못해요 그냥 cd만 줄기차게 틀지요. 제가 부지런하다면 따로따로 사서 좋은 걸로만 놀아주는데 훨씬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