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못보내" 하차반대 국민MC 톱5 [헤럴드POP=박아름 기자]"죽어도 못 보내!" '아침마당' 이금희 하차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헤럴드POP은 전국민이 하차를 반대하는 국민MC 다섯명을 꼽아봤다.
★ '아침마당' 이금희
방송인 이금희는 30일 방송을 끝으로 18년만에 KBS 1TV '아침마당'에서 하차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하루종일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그만큼 이금희는 '아침마당'을 상징하는 얼굴이었고, 없어선 안될 진행자였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내부 아나운서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KBS의 과감한 결정으로 이금희는 '아침마당'을 떠나게 됐다. 지난 1998년부터 '아침마당'을 진행해온 이금희는 2000년 프리선언을 하고 KBS를 떠난 이후에도 '아침마당'만큼은 계속 맡아왔다. 그랬던 이금희가 18년만에 '아침마당'을 떠난다니 주부 시청자들과 이금희에겐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이금희가 '아침마당'을 떠난다는 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김상중이 하차한다는 것, 송해가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떠난다는 것, 김동건이 KBS 1TV '가요마당'에서 하차한다는 것, 배철수가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DJ 자리를 내려놓는다는 것과 똑같은 말이다.
★ '전국노래자랑' 송해
국내 최고령 국민MC 송해 역시 국내 대표 장수MC다. 송해와 '전국노래자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송해는 한 차례 '전국노래자랑'을 떠났다가 시청자들의 요청에 다시 돌아온 경험이 있다. 송해는 1988년 '전국노래자랑' MC로 첫 인사를 전한 뒤 6년만인 1994년 김선동 아나운서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하지만 빗발치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송해는 7개월만에 '전국노래자랑'에 복귀했고, 28년째 최고령 MC로서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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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요무대' 김동건
방송인 김동건 역시 '가요무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1985년부터 2003년까지 18년간 '가요무대' 진행을 맡았던 김동건 역시 2010년, 무려 7년만에 MC로 복귀해 화제가 됐다. 그 후 김동건은 편안하고 노련한 진행으로 6년째 '가요무대'를 이끌며 월화극 시청률을 제치는 저력을 발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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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김상중을 빼놓고 '그것이 알고싶다'를 얘기할 수 있을까. 1992년 3월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SBS 대표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장수 프로그램답게 많은 MC들이 거쳐갔다. 박원홍, 오세훈, 문성근, 정진영, 박상원 등에 이어 6번째 진행자로 2008년 3월부터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하게 된 김상중은 "그런데 말입니다"란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8년째 맹활약 중이다.
★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철수
배철수는 라디오 역사상 대기록을 세운 장수DJ다. 그동안 폭넓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철수의 음악캠프' DJ 배철수는 지난 1990년 3월부터 현재까지 26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오고 있다. 과연 배철수를 빼고 '음악캠프'를 논할 수 있을까. 이쯤되면 배철수는 라디오의 조상격이다.
[헤럴드POP=박아름 기자] ⓒ 헤럴드경제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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