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손원일 님의 배역 중 마음에 드시는 게 다르겠죠?
제 경우 손원일 님이 맡으신 배역 중 가장 깊게 각인되어 있는 건 로빈훗의 모험에 나오는 기사 길버트입니다. 전체적인 인상은 전형적인 주인공감인데 원래는 거지꼴로 굶어죽어가다(얼어죽어갔나요? 아마 둘다인듯) 김기현 님이 맡으신 악당(노팅엄 태수인가요?)이 살려준 뒤 그의 부하가 되고 여동생은 수녀가 되고 하는 꽤나 복잡한 인생역정을 겪었죠. 로빈 훗과 벼랑끝에서 결투하다 낭떠러지에 떨어지려는데 칼을 벼랑끝에 박아서 겨우 걸려 있는 걸 로빈이 칼을 맨손으로 잡아 피를 줄줄 흘리면서 구해주죠. 작품 중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 장면이었어요. "빚은 갚겠다(맞나?), 로버트 헌팅턴."하고 사라지는 길버트는 참 멋졌죠. 이후로는 어떻게 됐는지 못 봤는데 궁금하네요. 그뒤로도 손원일 님이 많이 나오셨지만 대개 좀 싸가지 없고 약빠른 역으로 나오셔서 별로 인상에 남는 건 없네요. 개인적으로 손원일 님의 성함을 알게 된 건 후르츠 바스켓에서 송시오를 맡으셔서고요, 그 뒤로 생각해 보니 추억의 길버트가 송시오더군요. 처음으로 원일 님을 접한 건 머털도사의 꺼꾸리가 아닌가 합니다. 건담 SEED에도 나오신 모양인데 잘은 몰라서 이러쿵저러쿵하기가 뭐하네요. 손원일 님도 멋진 역, 특히 주연으로 많이 나오시면 좋겠어요.
첫댓글 글쎄요 넘 마나서 잘 모르겠습니다. 시구레, 소스케, 액션가면, 근데 홍해아가 괜찮은듯..
전 카드켑터에서 도진역으로 처음 알게 되서 그런지 제게는 아직까지도 약간은 그런 이미지가!!!
음. 역시 홍해아씨가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시구레씨나, 도진씨도 멋졌고, 프라가님도.. 원일님 주연 많이 맡으셨으면 좋겠어요~
시구레에 올인~ 그렇지면 역시 전 철인 28호 FX에서 빠졌었던 듯 해요[덜덜덜]
로빈훗의 길버트를 기억하시는군요!!!저도 일주일에 한번 그거 보려고 난리를 쳤던 기억이 납니다.저도 손원일님 목소리 처음 인식하게 된게 길버트예요^^
저도 유정 좋아했었죠~ 도진이도 좋았지만~
앞으로 나올 카카시 기대되는데요..
길버트가 아마 마리안을 좋아했었죠????? 호호..
전 도진이와 시구레~!!!!!!! 아아아아아!!
시오씨~~~ 도진오빠~~~~
멋지고 남자다운 역을 주로 맡으시더군요. 전 절대 잊을 수 없는게 머털도사의 꺼꾸리와 곰돌이 가족의 짐승이예요. 기억을 하실려나.
전 크레프 ^^
유령대소동의 레이,올림푸스 가디언의 아폴론, 봉신연의 황천화....주로 이인자급 캐릭터들..... 개인적으로 고전적인 튜닉을 입은 청년왕자 캐릭터에 원일님만큼 어울리는분 많지않을꺼라고 생각해요^^
손원일님 작품은 너무~나도 많고 좋은것도 너무~많지만, 시구레의 목소리는 손원일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진이 목소리 엄청 좋아했었죠~
원일님께서 하신 작품도 많고 멋진 역할도 많으셨지만 역기 개인적으로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건 카드캡터 체리의 도진역이랍니다 ^-^
나루토에 카카시도 나쁘진않았는데 사쿠라에 도진도
머털도사에서 꺼꾸리를 느므 잘하셨어요'ㅂ'b
저는 환상게임에서 미주오빠(강용주)역이랑 주작칠성중 유정목소리가 제일 좋았던거 같아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