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나들이 코스, 백화점과 어린이도서관
백화점은 의외로 아이들과 엄마가 대접받는 곳이다. 문화센터나 서점코너에서 책도 보고 아기 휴게실에서 기저귀도 갈 수 있습니다. 어린이전문서점도 짧은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습니다.
백화점 : 활용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열린 공간
“아휴, 나는 애들 어릴 때는 장도 못 봤어”라는 말을 듣거나, 스스로 해봤을 것입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주변의 도움 없이는 외출다운 외출, 외식도 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렇다고 매번 남편이나 다른 가족의 도움을 받기도 힘들고 경우에 따라서는 매주 혼자 아이들과 지낼 일도 생깁니다. 운전도 못하고 집에 있자니 답답하고... .
이럴 때는 가까운 백화점을 십분 이용합니다. 더구나 주5일 근무에 맞춰 문화센터에는 주말 강좌가 부쩍 늘어났고 상시 단기 강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연극 공연, 이벤트도 거의 매달 열립니다.
식사는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고 유아휴게실에서 남의 눈치 안 보고 기저귀도 갈고 모유수유도 할 수 있습니다.
서적 코너에서는 이례적으로 아이들만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놓고 꼬마손님을 기다립니다. 눈에 보이는 것 모두 사고 싶고 먹고 싶다는 것이 문제지만, 적절히 조절해주면 얼마든지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곳이 백화점입니다.
작지만 알찬 어린이 전문서점
규모는 작지만 내용은 알찬 어린이전문서점 나들이는 어떨까?
주변을 잘 찾아보면 어린이 전문서점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보통 우리말로 된 창작, 번역 그림책을 위주로 하는 곳과 영어서적 전문서점 두 가지로 나뉩니다. 오디오나 비디오테이프, 낱말 차트 등도 같이 판매합니다.
대개 회원제로 운영하며 구연동화, 영화동화읽기 모임 등 자체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 정기적으로 한 곳을 정해 꾸준히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회원이 되면 어린이날이나 아이 생일날 선물을 보내주거나 할인을 많이 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등에서 한꺼번에 사는 것보다는 비싸지만 아이와 엄마가 책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큽니다.
무엇보다 양질의 그림책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고 주인에게 언제나 책에 관한 상담을 할 수 있어, 우리아이가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엄마들이라면 들러 볼 만합니다.
- 이솝 02-951-2036
- 까치와 호랑이 02-3493-3103
- 초방 www.chobang.com 02-392-0277
- 초록공간 02-554-9973
- 색종이 032-816-0065
- 동화나라 031-919-0518
- Kim&Johnson www.hellowknj.com
- 키다리영어샵 www.kidari.com
- 잉글리쉬 플러스 02-732-5131(서울 종로점)
이런 엄마 보기 흉해요
- 내 아이만 챙기는 엄마
- 아이들만 앉는 자리에 털썩 앉는 엄마
- 장난치거나 시끄럽게 구는 아이를 그냥 놔두는 엄마
- 먹을 것을 가긴 채로 책을 보게 하는 엄마
- 아이에게 지나치게 야단을 쳐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