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주님을 더욱 사랑할 수 있기를..." 2005년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새 날을 맞으며 올 한 해는 우리 모두가 주님을 조금 더 사랑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예수님은 좋은 분이셔서 당신을 사랑하려는 노력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기쁨을 얻고, 영혼은 충만해지며, 구원은 '내것' 이 됩니다. 예수님을 사랑함으로써 얻어지는 기적, 그 기적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가슴에 담아 온 바람인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바쁜 일상사에, 또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도 신경 써야 하는 복잡한 일들이 많았기에 잠시 잊고 있었다 해도 말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며, 우리는 늘상 주님께 이런 저런 사랑을 간구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우리가 먼저 주님을 조금만 더 사랑해 보는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여기 소개하는 영화 <마더 데레사>가 여러분의 '주님 사랑 여정'에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직 주님을 사랑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온전히, 또 고집스럽게 바쳤던 데레사 수녀님의 삶을 다룬 이 영화는 '우리가 주님을 사랑 하는 일'이 얼마나 절실하며,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그것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구체적으로, 당신의 가르침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일, 그래서 지금 이 순간 내 이웃으로 내곁에 와계시는 주님르 기쁘게 하는 일, 그리하여 마침내 당신이 약속한 사랑의 나라를 이루는 데에 우리 모두가 '작지만 소중한 몽당연필'이 되는 일이라고 말입니다.
점점더 각박해지고 분열과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 속에서 우리의 마음도 남보다는 자신을 생각하기에 바쁘고, 사랑을 주기보다는 받기에 더 급급합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사랑'인지 모릅니다. '사랑'은 언제나 더 큰 사랑을 부르며 우리의 '구원'이요,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사랑'은 마더 데레사가 그녀의 삶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것처럼 우리가 주님을 좀 더 사랑할 때 가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05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주님을 좀 더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모두가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영화 <마더 데레사>를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사람들은 저를 '가난한 이들의 어머니'라 부르기도 합니다만, 저는 '그 분' 손 안의 작고 보잘 것 없는 몽당연필일 뿐입니다. 쓰시는 분은 '그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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