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시 / 이해인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걸었던
한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것을 용서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일 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주십시오
12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시낭송]12월의시#이해인(낭송:봉경미/음악:손방원팬플룻)겨울시,asmr,12월의기도, (youtube.com)
한동훈이가 9회말 투아웃에서는
아무거나 쳐야 한다고 했는데...?
정치를 야구로 표현 한건 좋은데..
검사(공무원)는 야구선수가 아니고
축구 선수라는걸 모르는 빙신이
9회말 투아웃에 가장 강력한
구원타자를 내보내도..
시원찮을판에..
이빙신들 때문에 힘든건 국민 입니다.
총선 잘들 하세요
특히 적페소굴 대구,울산등..경상도 지역
분들..이익동맹은 아주 치사 하담니다.
새해를 어디서 보낼까..
고민중 입니다.
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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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보면 보이는건 내그림자..
宮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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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3
23.12.22 10:0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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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갑자기
전두광하고 물태우가 생각나네요
나라꼴이 어케 이렇게 됐는지...
정말 미래를 위한 선택 신중하게 잘 해야겠네요
ㅋㅋ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당🌲🌲🌲
지기님 오늘은
동짓날 입니다
천안재래시장
가셔서 맛있는
동짓팥죽 한그릇
사드시고~~
메리 크리스 마스
입니다🌲🌲🌲
이해인수녀님~~
좋은글 고맙습니다^^
전두광 개새~
노량보며 눈물이~~~
쪽바리 개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