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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자대표팀의 악재(惡材). 에이스 옵챠로프의 부상기권!!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독일 남자대표팀에 전혀 예상치 못한 최악의 악재(惡材)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그 것은 바로, 현 유럽챔피언이자, 독일 최고선수인 디미트리 옵챠로프의 부상기권으로, 디미트리 옵챠로프는 탁구 최고 대회인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불과 일주일가량 앞둔 시점에서 등부상의 심각으로 결국 기권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디미트리 옵챠로프는 이주일 전 참가한 곤도마르(Gondomar) 유럽Top16컵대회 우승으로, 올해 남자탁구월드컵 출전 자격까지 획득한 상태이지만, 정작 탁구 최고 대회인 쿠알라룸푸르 세계선수권대회는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디미트리 옵챠로프는 티모 볼과 함께 독일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선수로, 현재 독일 남자대표팀은 티모 볼까지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최고 선수인 디미트리 옵챠로프의 부상기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4회 연속 결승진출 목표달성에도 큰 어려움을 맞게 되었습니다.
디미트리 옵챠로프 - "지금은 내 운동 선수 경력이 있어 최고 힘든 순간 중 하나이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에서 3회 연속 은메달을 딴 후에, 처음으로 기권을 해야한다. 게다가, 기권은 내가 2007년 데뷔를 한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것은 나와 팀에게 정말 슬픈일이지만, 나는 올림픽 참가가 위험해지는 것을 원치않는다." (출처 : ITT 인터뷰 내용 중)
서두에 설명한대로, 이번 대회에 디미트리 옵챠로프가 전격적으로 기권을 결정하게 된데는 등부상이 주 원인이었고, 올림픽 참가를 대비하기 위한 것도 기권을 선택한 중요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올림픽이 불과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로 등부상이 더욱 심해지기라도 하면, 올림픽 준비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기권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디미트리 옵챠로프가 자국 대표팀 뿐만아니라,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와 함께 러시아 클럽인 오렌부르크(Orenburg)에서 뛰고 있고, 지난해까지는 장쑤(Jiangsu) 소속으로 중국슈퍼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라는 것입니다. 특히, 오렌부르크는 8강에서 러시아 라이벌 UMMC를 이기고 4강에 오른 상태인데, 이번 디미트리 옵챠로프의 부상이 탁구유럽챔피언스리그의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독일대표팀은 디미트리 옵챠로프의 기권으로, 스테펜 멩겔을 새로 선발해 티모 볼, 바스티안 스테거, 루벤 필루스, 파트릭 프란치스카, 스테펜 멩겔 5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독일대표팀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선수는 티모 볼과 바스티안 스테거로 올해 35살이고, 가장 어린 선수는 파트릭 프란치스카로 올해 24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