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폭포갈비(포천군 이동면/ 이동갈비) |
'남 수원, 북 이동' 이라 해도 허언이 아닐 정도로 이곳들 이동 갈비의 명성은 대단하다. 수원갈비가 소금간을 했다면 이동갈비는 간장 양념을 한다. 맛은 찬반양론이 심하지만 양으로는 이곳들을 필적할 곳들이 없을 것 같다. 마을 전체가 갈비집이라, 동네 전체에 갈비 굽는 냄새가 넘친다. 1인분에 열대씩 주는 푸짐함과 달달한 양념 맛이 대중적인 인기를 끈다. 갈비 열대를 먹다보면 더 이상 고기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동갈비의 역사가 깊어 어느 집이나 먹을 만한 맛을 낸다. 이동폭포갈비집은 창밖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집이다. (031) 531-4415 *찾아가는 길: 이동 갈비마을에서 백운계곡 쪽으로 올라가다 첫 삼거리 왼편에 있다. |
▶ 미미향(포천군 이동면/ 탕수육) |
포천에서 군 생활 한 사람치고 이 집 요리를 먹어보지 못했다면 군 생활을 헛 했다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온다. 푸짐하고 달콤한 탕수육이 대표 선수. 소스는 달콤하고 고기는 적당히 바삭하다. 30년 동안 전통을 고수해 온 옛날 탕수육 맛이 여기에 있다. 짜장이나 짬뽕 등 일반적인 면 종류도 수준급 이상이다. 센 화력을 제압하는 솜씨만큼 음식 맛이 좋다. 탕수육 한그릇 나오는 데에 30분 이상 걸리니 이 사실을 참고하시길. (031) 531-4333 *찾아가는 길: 이동갈비촌 근처에 있다. 건물 개축 중이니 먹으려면 좀 기다려야 할 듯. |
▶ 곰터먹촌(포천군 내촌면/ 김치말이국수) |
잘 익은 김치국물에 국수를 집어넣어 만드는 김치말이국수. 만들기는 쉬워보이지만 맛있는 동치미 국물과 차가운 면의 조화로운 맛을 내는 게 결코 쉽지 않다. 한기가 느껴질 만큼 써늘한 김치 국물에 국수를 듬뿍 집어넣고 후루룩 먹는 맛이 시원하면서도 개운하다. 시원한 자극이 입안의 텁텁한 기운을 없애준다. 고명으로 돼지고기, 배, 열무, 잣 등을 듬뿍 얹었다. 냉면이나 김치말이밥처럼 이북의 고유 음식 중 하나다. (031) 534-0732 *찾아가는 길: 내촌에서 포천 베어스타운 가는 길 이면도로 안에 있다. |
▶ 서종가든(양평군 서종면/ 두부전골) |
콩 요리, 두부 요리만큼은 자신있게 하는 식당이다. 두부전골(6000원)엔 넓적하게 썬 두부, 기름진 돼지고기, 짭짤한 새우젓이 들어간다. 독특하게 배합한 재료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꼬릿하게 풍기는 장 냄새나 국물 맛에서 시골스런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주인이 매일 직접 만든다는 탄탄한 두부는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0338) 773-6035 *찾아가는 길: 양수리에서 청평 가는 길로 가다보면 문호리에 있다. |
▶ 옥천냉면옥(양평군 옥천면/ 냉면) |
참으로 특이하다 싶을 정도로 굵은 면발을 쓰는 게 옥천냉면옥의 특징이다. 통통한 냉면 면발이 입안에서 자기 혼자 춤을 출 만큼 탱탱하다. 처음 입에 넣었을 땐 모르지만 먹다보면 입에 서서히 달라붙는다. 비빔냉면에 들어간 돼지고기 제육과 두꺼운 면발이 잘 어울린다. 맹맹한 육수에 간장을 몇 방울 떨어뜨려서 먹으면 제 맛이 살아난다. 무를 큼지막하게 썬 빨간 냉면김치는 톡 쏠 정도로 맵다. 기름기가 많은 편육도 비빔냉면과 곁들이기에 좋고, 완자 맛을 보는 것도 이 집의 별미다. 같은 동네에 분점들도 있지만 동네 안에 있는 본점이 역시 원조 값을 한다. (031) 772-5029 *찾아가는 길: 양평 가기 직전 옥천 마을에서 빠져서 동네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
▶ 비원매운탕(양평군 양평읍/ 매운탕) |
예전에 손맛을 내던 주인 할머니는 돌아가셨지만, 며느리가 그 뒤를 이어 매운탕 맛을 내고 있다. 솜씨에 변함은 없다. 워낙 오랜 내력이 뒷받침되는 탓이다. 민물고기와 함께 무와 양파를 집어 넣은 후 고추장, 간장 등 얼큰 짭잘한 양념을 넣고 푹 졸인 붕어찜이나 쏘가리찜이 구수하다. 민물새우를 곁들여선지 시원한 맛이 더해진다. 메자나 누치새끼 등을 작은 생선들을 넣고 끓이는 잡어매운탕도 별미다. 고추장, 된장을 넣은 국물을 끓이다가 잡어들을 넣어서 야채들을 듬뿍 넣고 팔팔 끓인 잡어매운탕은 깊은 장맛을 느낄 수 있다. (031) 771-2406 *찾아가는 길: 양평읍을 끼고 도는 강변도로 변에 있다. |
▶ 산당 (양평군 강하면/ 한정식) |
주인이 직접 장만하는 음식들이 자연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가장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표현됐다. 고향정식(1만원)은 양이나 질적으로 다 괜찮은 메뉴다. 야채샐러드, 돼지고기구이, 입안에서 말캉말캉 씹히는 오징어, 뒷맛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맛이 남아도는 장떡, 도토리묵에 편육 등을 먹고 나면 밥과 찌개, 나물 반찬 등이 깔린다. 쓰디쓴 고들빼기와 씀바귀는 본래 그대로의 맛이다. 시원한 백김치며, 게장 맛도 좋다. 노자의 도덕경이나 류시화 시인의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같은 책으로 만든 메뉴판도 느낌이 좋다. 나오는 메뉴는 계절에 맞게 매일 매일 바뀐다. (031) 772-3959 *찾아가는 길: 퇴촌에서 양평으로 10㎞ 정도 가다보면 바탕골 예술관 근처에 있다. |
▶ 미왕관(남양주시 금곡동/ 붕어조림) |
요즘은 붕어집이 많지만 항상 생각나는 건 미왕관의 붕어조림 맛이다. 오랫동안 푹 졸인 얼큰한 붕어찜(1인분 1만1000원) 국물 맛이 붕어와 모든 재료에 깊숙히 스며든 게 강한 인상을 남겨서다. 뒷뜰에 가지런히 놓인 장독대에서 나는 장맛이 붕어찜 맛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메기매운탕도 얼큰하고 구수하다. 예전에는 누치 같은 민물고기회도 했지만 요즘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민물고기 요리를 전문적으로 해온 집이다. (031) 592-1357 *찾아가는 길: 금곡역 목화예식장 옆에 있다. |
▶ 기와집(남양주시 조안면/ 두부요리) |
옥호 그대로 기와집 한채를 식당으로 쓰는 두부 전문집이다. 가게 이름처럼 고풍스런 정취가 흐른다. 생두부를 간장에 찍어먹는 맛도 삼삼하고, 순두부백반 한 상이면 깔끔한 식사를 할 수 있다. 나름대로 두부 맛에 일가견이 있다. 일종의 비지찌개인 콩탕도 맛있다. 콩비지에 신김치, 돼지고기를 넣어 끓여낸다. 비지 알갱이가 입안에서 도르르 굴러다니는 기분이 좋다.. 토속적인 음식을 하는 집답게 전 종류도 괜찮다. (031) 576-8090 *찾아가는 길: 양평 가는 6번 국도에서 양수리로 빠져나가면 국도 변에 있다. |
▶ 개성집(남양주시 조안면) |
오이를 소금에 절여 부추, 배, 양파 등으로 빵빵하게 속을 채운 오이소박이와 그 국물에 차가운 국수를 넣어 만든 게 오이소박이 냉국수(4000원). 국물은 시원하고 면은 쫄깃하고 탱탱하다. 면을 삶는 포인트도 좋고, 오이소박이도 적당하게 익어서 제맛을 낸다. 오이소박이냉국수에 도톰한 찐만두 한 접시 곁들이면 여름철 미각을 돋우는 데에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다. 가을의 별미 추어탕(6000원)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031) 576-6497 *찾아가는 길: 양수리 삼거리에서 새터 쪽으로 2.8킬로 거리, 국도 왼편에 있다. |
▶ 마방집(하남시 천현동 / 한정식) |
경기 지역에서 가장 오래 된 식당 중의 하나. 마방집이라는 상호 그대로 옛날에는 우마차를 끌고 다니던 상인들의 쉼터이자 숙소였다. 안채와 뒷채로 나뉘어진 한옥집 처마에는 메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뒷 마당에는 장독대들이 줄지어 서 있고, 장작불에 고기 굽는 냄새, 밥 짓는 냄새가 입맛을 돋운다. 이 집 밥상은 깔끔하다. 스무가지 가량의 나물들이 자그마한 그릇에 옹기종기 담겨 나온다. 수수한 나물 반찬에 곁들여지는 된장찌개 맛도 일품. 된장찌개는 꽤나 투박하면서도 칼칼하다. 장작에 구워 불맛이 잘 든 돼지장작불고기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031) 792-2049 *찾아가는 길: 하남시에서 광주 가는 길로 가다보면 국도변 왼쪽에 있다. |
▶ 솔모랑해장국(가평군 설악면/ 해장국) |
뚝배기에 펄펄 끓여서 내오는 해장국 국물 한 그릇을 떠먹어보자. 국물 안에 그득하게 담긴 내장 종류들을 먼저 끄집어내서 양념장에 찍어먹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대충 내장들을 어느 정도 먹고난 후에 밥을 말아 먹으면 해장국 한 그릇의 푸짐함을 만끽할 수 있다. 해장국과 곱창전골을 전문으로 하는데 해장국에 들어가는 재료들 만큼이나 전골 맛도 괜찮다. 식당 근처가 이름난 드라이브 코스라 날씨가 좋은 날이면 오색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더들의 모습이 장관이다. (031) 584-7294 *찾아가는 길: 양평에서 설악 가는 길로 가다보면 국도 변에 있다. |
▶ 마산집(가평군 가평읍/ 매운탕) |
가격이 금값이나 다름없이 비싼 쏘가리 매운탕. 옛날만큼 커다란 쏘가리를 보긴 힘들지만 그래도 쏘가리 맛은 민물고기 맛의 최고 중 하나다. 맛있는 고기 맛이 국물에도 그대로 배어난다. 쏘가리 매운탕(8만원)의 깊고 그윽한 맛은 장독대의 묵은 장맛에서 나온다. 작은 민물고기들을 여러마리 푹 집어넣고 끓인 잡어매운탕(2만원)도 괜찮다. 끄리, 누치, 피라미 등을 넣고 벌건 국물로 얼큰하고 구수하게 끓였다. 작은 민물고기들을 뼈를 발라먹긴 귀찮지만 맛있는 국물과 함께 먹는 자연산 민물고기들이다. (031) 582-2053 *찾아가는 길: 가평에서 춘천으로 가는 구도로로 따라 가다 보면 강가에 있다. |
자료제공 : 주간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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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맛집이름: 정지 비빔국수2. 맛집 설명, 추천이유가격 저렴하고 양많고 진짜 이렇게 맛있는 국수 처음~!!망향보다 훨 맛있음!녹두전도...(생각하니 또 침이...뚝뚝..ㅎㅎ)3. 주소, 전화번호, 찾아가는 법 등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511-6 Tel)031-795-1520 4. 참고할만한 자료(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