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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 땅콩♥ 스크랩 라디오 최장수 프로그램 김삿갓 북한 방랑기
48/김경수 추천 1 조회 44 13.01.01 20:47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노래 말 없이 기악으로 연주되는 눈물 젖은
두만강을 배경 음으로 깔면서   김삿갓역의 성우
오정한 음성으로 땅덩어리 변함없되 허리는 동강나고…
어찌타 북녘 땅은 핏빛으로 물들었나....
시작되던 김삿갓 북한 방랑기!
 
 
라디오 최장수 프로그램 김삿갓 북한 방랑기
 
 
1964년 4월 KBS프로개편 때 신설된 후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그 다음해 2001년 4월
 이 프로그램이 끝날 때 까지 무려 37년간 11,500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시류에 따라 프로명이 김삿갓 방랑기로
 바뀌기는 했어도 우리 머릿속에는 김삿갓
북한 방랑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5분간이라는 짧은 방송 프로 그램속에는
 넓고 깊은 내용들이 담겼습니다. 동서간에 남북간에
 흐르는 냉전의 기류속에서 국민의 반공으로 통일된 정신무장이
 중요시되던 때라 이 프로그램은 시작하면서부터 국민들의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정착되었습니다.
 
 



이리 저리 수집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역사상 실제 인물이었던 풍류시인 김삿갓이 북한의
구석구석을 예리하게 파 해쳤으며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의 실상,
한의탄압과 학정이  여지없이  폭로되면서  국민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해 주고 북한 동포들을 하루속히 해방시켜야
된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무장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끝에는 4.4조, 4.4행의
풍자시를 읊어 드라마 내용을 강조 해 나갔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바로  국민들에게 전파되어
유행어가 되기도 해서 김삿갓 바람은 국민 속으로 깊고 넓게
파고들었습니다.  김삿갓이 지나 가다가 주민들과 몇 마디의
대화를 나누고 나면 그 대화는 바로 사람들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튀어 나오던 시절이었습니다.
 
도시에서도. 농촌에서도 어른도 아이도
남자도 여자도 그 프로그램을 즐겨 듣고,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대화는 그대로 기억되고 일상의 용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국민들이  일을 할 때나  쉴 때나   라디오와 함께 하던  시절,
그 가운데서도 김삿갓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
사람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 주었습니다.
 
북한을 지배층은 이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으면 평양방송은
홍길동 남한방랑기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맞 대응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김삿갓 북한 방랑기에는 미칠 수가 없어
방송 60일만에 그 프로그램은 중단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저녁 9시 55분과
낮 12시 55분으로 좋은 시간에 방송되어서
모두가 이 프로그램을 들었습니다.  또 국내 방송뿐만
아니라 전파가 멀리  뻗어가는 대공방송에도 편성되어 북한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즐겨듣던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1972년 남북 조절 위원회 공동 발표가 있고
동서 간,  남북 간의 해빙무드가 조성되기 전까지는
라디오 전성시대와 맞물려 김삿갓 북한 방랑기는
국민의 큰 사랑을 받는 방송이었습니다.
 


김삿갓 북한 방랑기가 5000회 방송 될때 최고의
방송횟수 기록을 새우면서국민과 제작진이 함께 한 자리에서
기념 특집방송 있었고 이 사진은 그때 방영된KBSTV  노래의 성좌
방송 장면입니다.  아래는 위 특집방송때 나온
김삿갓 방랑기 출연 성우들입니다.
 

 
1964년 4월부터 37년 동안 무려 11,500회가
방송되었고  제1방송 저녁 9시 55분과 낮 12시 55분을
비롯해서 제 2방송등 이 방송 저방송에서 재방송되어 하루에
10회에 가까이 방송 되었어도 지루하다는 마음을 갖는 청취자가
없었습니다.  5분이라는 짧은 프로그램이었지만 10분 드라마
못지않은   원고료가 지불되고  최고의 명성을 날리던
작가와 성우가 모두 이 프로그램에 등장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절정기였던 1970년대
중반까지 10 여 년간 이 프로그램의 주인 김삿갓 역은
성우 오정한님이었고 님이 해외 이주를 하면서 김삿갓은
종종 바뀌었습니다. 작가는 명성 있는 작가분 들 중에서
북한실정에 밝은 이철주, 최풍, 우길명, 김광섭, 이기봉,
김영수, 주태익, 박우보, 김광섭,박서림, 김지수,
윤혁민, 이기명, 최홍목님 등 여러분들이
 집필에 임해 주셨습니다.
 

 

원용철, 정유일님등이
이 프로그램을  담당해 주셨고 연출은
이상만님이 맡아 주셨습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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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1.01 20:50

    첫댓글 어렸을때~~ 낮 12시 55분에 즐겨듣던 라디오 프로 입니다. 배고프고 힘들었지만 그옛날이 그리워서...

  • 13.01.02 13:15

    사진에 옜날사람들이 보이내요..정말 장수프로그램입니다...

  • 13.01.02 23:23

    지금은 TV에 밀려 라듸오가 그늘로 밀려났지만 라듸오야 말로 귀로듣고 머리로는 상상력을 키워주는 국민들의 유일한 낙이였습니다.

  • 13.01.03 07:36

    이프로가 그리 오래 방송이되었네요 어려서 들엇던기억이납니다 이거말구도 여러가지가있죠 광복 오십년이라든지 전설따라 삼천리 아침마다하던 아차부인재치부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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