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친구는 회사로 출발하고
저는 에이전시하는 동생 만나서 10만페소 환전하고
함께 리월마로 출발하여 정킷방에 갑니다.
첫 시작하는 테이블에 앉아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그림이 저랑 좀 잘 맞아서 60판만에
무난히 10만페소 이기고
다시 2만페소가 죽기에 게임 접었습니다.
줄이나 뭐 특별히 좋은 그림은 아니고
중국점이랑 제가 원하는 그림과 많이 비슷해서였죠.
다시 오카다로 와서 조금 쉬다가 정킷방 내려 갑니다.
2만페소 빌려준 동생도 저녁에 오카다로 온다고 해서
만날때까지만 게임하기로 했는데
처음에는 좀 잘 맞아서 지갑에 4만페소 넣어 놓고
칩도 23만까지 오르더라구요.
그런데 그 슈가 끝나고 카드를 교체했는데
저랑 얼마나 안 맞는지 기본 뱃만 해도 죽고
상상 뱃을 해도 틀리고 하면서
30판이 넘게 흐르도록 단 5번도 못 맞추겠더라구요.
칩이 조금씩 빠지고 있을 때 돈 빌려준 동생이 도착해서
어제 빌린 유흥비 2만페소 잘 썼다하고 돌려 주고
다른 테이블로 옮겼는데 여기서도 잘 안 맞네요.
결국은 뚜껑 제대로 열려서 때리다가 다 죽고
지갑에 2만페소랑 칩 10만이 남아서
이번 출정은 여기까지다 생각하고 게임 접기로 합니다.
마중 나욌던 동생한테 10만페소 주면서
환전하여 제 통장에 입금시키라고 합니다.
그런데 10여분이 지나도 상대가 카톡 확인을 안 해서
10만페소를 다시 달라고 했습니다.
그 돈이 죽을가봐 동생이 아주 미안해 하네요.
그래도 성인인데 잘 못되어도 모두가 제 책임인거죠.ㅎ
그 동생을 보내 놓고나서 돈 빌려준 동생이랑 같이 게임을 합니다.
시스템 배팅을 하는데 어렴풋이나마 뭔지는 알겠더라구요.
즉 안 맞을 때는 바닥에서 기고
잘 맞을 때는 배팅액을 조금씩 올리면서 하는 방식이네요.
그렇게 함께 두 슈를 하고나서 배가 고프기에
밥 먹고 다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침에 컵라면 하나 먹은게 전부였네요.
현지인이 운영하는 스테이크로 저녁을 하고
슬롯머신을 함께 돌렸는데 운이 좋아서
2천페소 넣고 돌린게 계속 터져서 2만페소가 나옵니다.
다시 정킷에 가서 함께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여러가지 일들을 이야기하였는데
마지막에 제가 구경하게 한슈만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현재 지갑에 2만페소가 있고
칩이 대략 16만페소쯤 되더라구요.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같이 게임을 했는데
모든 시스템이 그렇듯이 가씀 터질 때도 있듯이
그 판에 시스템이 깨져서 제가 많이 미안했는데
동생 이야기로는 1진이 깨져서 2진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저는 옆에서 저랑 맞으면 같이 배팅을 하고 아니면 쉬고 했는데
중국점 2군이 느닷없이 옆줄을 타기 시작합니다.
저는 원매에 1군, 2군, 3군 심지어 6매까지 보느라
제대로 된 배팅을 못하고 넋놓고 구경만 하고
동생은 그 옆줄 11개를 다 타서 상황이 종료되네요.
1진 깨진거 복구하고 대략 80만페소 이긴것 같아요.
어마어마한거죠.
그렇게 끝내고 집으로 돌아 갔는데 제 손을 보니
그래도 20만의 칩이 쌓여 있더라구요.
이번달에 한국에 들어 와서 25일 만나기로 했는데
그 시스템 배팅방식에 대해서 상세히 배워 보려구요.
물론 제가 저녁식사는 대접해야겠죠.ㅎ
저는 그렇게 20만페소를 현찰로 바꿔서 다시 방으로 올라 오고
친구는 저녁을 먹고 늦게 도착한다고 하여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살고보자
리월마에서 좀 재미난 스토리를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워낙 잘 맞아서 금방 끝나다 보니 내용이 싱겁네요.ㅎ
다음에 가게되면 리월마에 좀 더 머물면서 게임을 오래하여 볼게요.
2022.09.15 18:45:12
코리안특급
와우 뭔가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는 느낌, 해피엔딩 바래보겠습니다
2022.11.25 23:20:25
블랙잭폐인
필리핀 정킷방은 1~20만페소로 게임이 가능한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