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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저의 글을 보신 분들께...
저는 학창시절 'Beatles'와 'Queen'을 들으며 음악을 몹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충격을 받아서 연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음악을 들으며 가슴속에 꿈꾸었던 꿈들...
'Extreme'의 음악을 들으며 마치 제가 무대위에 있는 것처럼
'Nuno Bettencourt'를 열광적으로 꿈꾸었으며 ,
'Randy Rhoads' 의 'Mr.Crowley' ,
'Impellitteri'의 'Somewhere over the rainbow' ,
'Van Halen'의 'Ain't Talkin' 'Bout Love'에서 울려 퍼지는
환상적인 기타연주에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음악을 들을때는 마치 제가 무대위에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음악을 하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지금도 제 주위에는 영광스럽게도 너무나 멋진 뮤지션 동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보며 참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웁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며 꿈을 실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것이 하드락, 헤비메탈, 블루스, 째즈, 펑키, 팝, 클래식...중 어떤 장르던지
음악은 음악이라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고 멋지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음악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을 너무나 존경합니다...
참 많은 사람들의 만남속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중에 한가지를 이야기한다면...
'어떤 장르는 돈이 되어서 하고 어떤 장르는 돈이 되지 않으니 하지 말고'처럼
음악을 규정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을때 입니다.
그들은 자기들 기준으로 돈이 되지 않는 음악에 대해서는
'그런 음악을 왜 하느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심지어 자기도 한때는 그런 음악(?)을 좋아했었다고 말하며
이제는 자아를 찾으라며 음악을 돈을 위한 수단으로 연관지어 가기도 합니다.
더욱이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런 사람들중에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는 분들도 몇분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개성이 있기 때문에 생각이 다른 것이지만...
저는 참 이기적이도록 학생들에게 말합니다.
'음악은 꼭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해야한다!'라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이외에는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제가 '하드락/ 헤비메탈'을 이토록 사랑하고 죽을때까지 무대위에서 연주하고자 하는 것처럼
그것을 위해서라도 음악장르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모든 음악, 즉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연습하고 연주하라는 것입니다. 저역시 그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학창시절 혹은 언제였던지 좋습니다...
자신이 음악을 연주하고자 했던 그 기억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그 동경의 대상이 누구였던지 장르가 어떤 음악이었던지
그것을 꿈꾸고 그려나가시기를 간절히 두 손 모아 빕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뮤지션이자 베이시스트인 'STING'이 했던 말로 글을 마칩니다.
- 제가 마지막으로 말하려 하는 것은, 음악가로서 우리가 성공을 거두어 매일밤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거나, 혹은 그리 성공하지 못해서 바(bar)나 작은 클럽(club)에서 연주를 하거나, 또는 전혀 성공하지 못해서 아파트에서 홀로 고양이한테나 음악을 들려준다 해도, 우리는 영혼을 치료할 수 있는, 우리 정신이 고장났을 때 그걸 고칠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신이 수백만달러를 벌거나 혹은 단 일센트도 못벌건 간에, 음악과 고요함은 값을 따질 수 없는 선물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항상 그 선물을 지니고 다닐 수 있기를 빕니다. 그 선물이 여러분을 항상 사로잡고 있기를 바랍니다. - 'STING'의 버클리음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연설문 중에서...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꿈을 닮아간다!' 라는
앙드레 말로의 말을 되새기며...